간절하게 지키면 보호하신다(4P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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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에 앉아 있던 롯은 나그네 두명을 보게 됩니다. 소돔성의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보던 롯인데, 못 보던 얼굴임을 보니 분명 그들은 나그네 인 것입니다. 롯은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롯은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여러분 이 두 명의 나그네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소돔성을 멸하시겠다고 하자 아브라함이 기도하고 기도하여 의인 10명이 있으면 멸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자 하나님은 승낙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천사들이 와서 소돔성이 얼마나 악한지 보러 온것입니다. 정말 소돔성에 의인 10명이 남아 있는지 봐야 하기 때문에 소돔성을 돌아다니며 이리저리 둘러본 것입니다. 그들이 고개를 돌려가며 소돔성의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으니 어느 누가 이 사람들이 이곳에 처음 온 사람임을 몰랐겠습니까? 그래서 롯은 그런 천사들을 이곳에 처음온 나그네 임을 알고 그들에게 다가온 것입니다.
그리고 롯은 그들에게 다가와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까지 합니다. 롯이 봤을 때 이분들은 보통 분들이 아닌 것임을 안것입니다. 분명 외부에서 온 사람인데 그들의 행색이 곱고 단정한 것입니다. 떠돌이 생활하는 방랑자 같은 나그네가 아니고 귀한 분, 높은 분, 뭔가 큰일을 하실 분 처럼 느껴진 것입니다. 그러니 보통 분들이 아닌 것을 알아 차린 롯은 나그네 둘을 본인의 집으로 초대를 합니다.
왜냐면 이곳은 소돔성이기 때문이지요. 악이 가득하고 세상의 모든 나쁜 짓은 다하는, 악한 행동이 악한 행동인지 모르고 그저 욕망에 사로잡혀 악을 서슴치 않고 행동하는 곳, 바로 소돔성이기 때문입니다. 롯은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런 악한 곳에서 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롯은 이 악한 곳에 들어온 귀한 손님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곳 소돔성은 빛이 물러나고 어둠이 가득한 저녁이 되면 얼마나 사람들이 악해지는지, 얼마나 욕망과 탐심에 사로잡혀서 사람들이 변하는 지 롯은 알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누가 봐도 용모가 아름답고, 깨끗하고, 귀하고, 소중해 보이는 이 사람들을 소돔 사람들은 가만두지 않을거라는걸 롯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롯은 그들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이 두 분이 글쎄, 거리에서 밤을 새우겠다는 겁니다. 아니 대체 이곳이 어떤 곳인줄 알고, 여기에서 밤을 새겠다고? 더군다나 거리에서? 롯은 두 나그네의 말에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간청을 합니다. 제발 저희 집에 와서 밤을 보내주십시오. 저희 집에서 안전하게 오늘 밤을 보내주십시오. 거리에서 밤을 보내지 마시고 그냥 저희 집에서 발을 씻고, 주무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 본래 가려던 곳으로 가십시오. 롯은 간절하게 그들을 설득합니다. 아니 이렇게 간절하게 부탁을 하는데, 모르는 사람을 본인 집에 이리도 간절하게 초대 하는데, 그것을 어찌 거절하겠습니까?
두 나그네는 롯의 요청을 무시하지 못한채 그의 말을 들어 줍니다. 그리고 롯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제야 롯은 큰 숨을 내쉽니다. 이 악한 소돔성에서 이 두 나그네를 보호 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 내 쉰 숨입니다. 급하게 초대 된 손님이지만 롯은 최선을 다해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귀한 분들이기에 롯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특별한 음식을 대접합니다. 그리고 음식 대접을 끝낸 롯은 이제 그들을 침실로 안내합니다. 고된 하루의 노고를 풀 수 있도록 잠자리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했습니다. 두 손님을 침실로 안내한 롯은 그제서야 손님 접대를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쾅쾅쾅쾅!!!! 누군가 롯의 집 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쾅쾅쾅쾅!!! 이봐!!! 롯!!! 나와봐!!! 롯은 깜짝 놀라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세상에 아이를 제외한 소돔의 모든 남자들이 다 온 것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롯의 집을 에워싸고 있는 겁니다. 그러더니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집에 있는 손님을 내놓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랑 성적으로 즐거움을 누리겠다는 겁니다. 아니 이게 뭔 말 입니까? 우리 집에 온 손님을 내놓으라니.
(하.... 세상에.... 소돔 사람들이 진짜 최악이라고 듣기는 했지만, 아니 이정도 까지라니… 게다가 지금 우리집에 온 손님은 남자손님들인데… 수 많은 남자들이 찾아와서 남자 손님을 내놓고 성적으로 즐기겠다는 말을 하다니.... )롯은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닫아 버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손님들을 잡아 끌어 낼 것입니다. 롯은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최대한 차분히 그들을 설득합니다.
설득하고 설득하다가 더 이상 흥분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롯은 결단을 하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에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은 두 딸이 있는데 이 딸들을 대신 내어 줄테니 자신의 손님에게는 아무 일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말을 하는 롯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남자들이 때로 몰려와 집에온 남자손님 둘을 내어달라는 것도 황당한 일인데, 도저히 어떤말로도 설득이 안되는겁니다. 그러니 차라리 성적으로 즐길 대상을 찾는거라면 손님 대신 두 딸을 내어주겠다는 겁니다. 사실 두 딸은 이미 소돔 사람들과 약혼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곳에 몰려온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롯은 지금 당신들이 하는 행동이 이미 약혼한 여자를 상대로 악한 행동을 하는 것보다, 여기에 온 손님을 상대로 하는 행동이 더 악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돌려 보내려고 한 것이었는데…
롯의 뜻을 알아차렸는지 이 사람들이 롯을 향해 어디서 또 교훈질이냐며, 이제는 롯을 상대로 악한 행동을 하려는 겁니다. 소돔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롯은 자신들과는 다르게 의로운 사람이며, 그가 언제나 자신들에게 옳은 소리를 하고 자신들의 죄를 일러주던 사람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전부터 얼마나 롯이 얄밉고 눈엣가시처럼 여겨졌겠습니까? 그런 롯의 집에 손님이 왔는데 아주 멋지고 보기 드문 귀한 사람들이라니, 욕망과 악에 뒤덮힌 소돔 사람들에게는 롯도 망가트리고 자신들의 욕구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롯은 만만치 않았고 결국 자신들에게 또 훈계질을 하고 있다고 여겨지니, 이제 롯을 해하려고 롯을 밀치고 그의 집 문을 부수려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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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기 짝이 없던 이 소돔 땅에서 롯은 자신의 집에 초대한 귀한 손님들을 지키려고 자신들의 딸까지 희생하려는 각오를 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불가능 했을 일입니다. 아니 어찌 손님을 지키겠다고 자신의 딸을 희생시킨다는 말입니까? 롯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롯처럼 이 시대에도 보통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너무 당황스러우십니까? (웃음)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이 롯처럼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집에 귀한 손님으로 온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딸들을 희생할 각오를 한 롯처럼, 지금 이 곳에 앉아 있는 여러분들도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매번 우리가 나약하고 연약하고, 죄만 짓는 죄인이라는 소리만 듣다가 갑자기 칭찬을 들으시니 마음들이 불편하신건 아니시죠? 하지만 여러분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롯보다 더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입니다.
소돔 땅은 당대에 가장 추하고 인간의 욕망과 탐심이 가득하고, 죄를 무서워하지도 않으며, 동성애 같은 성적인 죄악이 득실득실한 곳이었습니다. 돈을 좋아하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인권과 권리는 깡그리 무시하는 곳이 소돔 땅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소돔보다 거룩한 곳입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지난 몇천년의 세월 속에서 지난 시간들보다는 그래도 거룩하고, 아니 오히려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된 시대 입니까?
저는 장담하건데, 오히려 더 악하면 악했지 덜 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살인 사건들,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성 범죄들, 남녀를 가르며 서로 상처를 주지 못하는 젠더 갈등, 지역과 지역으로 나눠서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지역갈등,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권력형 비리, 온갖 더러운 성적행위들을 도모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 우리가 아는게 이 정도 인데, 아니 솔직히 더 넘쳐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찌 이 땅이, 이 시대가 소돔 땅보다 더 거룩하다고 여겨지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소돔 땅 처럼, 넘치는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곳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우리가 어찌 롯보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롯보다 더 대단하고 훌륭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신앙을 잘 지키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롯의 집에 쳐들어온 사람들처럼, 우리에게도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바로 코로나로 인한 기독인에 대한 핍박과 조롱입니다. 우리도 롯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옳은 소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죄악에 대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 눈에는 얼마나 얄밉게 보였겠습니까? 자신들은 죄인이고, 교회를 다니는 우리들은 마치 의인인것처럼 이야기 하니 얼마나 아니꼬았겠습니까?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쌓여있던 불만들이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종교단체로 인한 확진자가 터지자 수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 대한 분노와 결국 조롱과 핍박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직장에서 가정에서 우리가 만나는 수 많은 공동체들 가운데에서, 그래도 믿음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신앙의 지조를 지키려 했는데, 잘 안되도 한번 해보고 실패해도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그렇게 아둥바둥 지켜온 신앙이었는데, 근 1~2년 사이에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이 위기 속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아픔과 상처를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귀한 손님을 지키려고 딸들을 내어주려는 롯처럼, 우리의 귀한 분이신 하나님을 우리 마음에서 지키려고 우리의 자존심, 우리의 권리, 우리의 목소리 들을 세상에 내어주지 않았습니까? 화가 나기도 하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소돔 사람들을 설득하는 롯처럼,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자세에서 세상의 흥분과 화를 가라 앉히려고 처절하게 몸부림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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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롯은 소돔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집에 머무는 귀한 손님들을 몸으로 막아 서고 있을 때에 손님들이 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자신들을 해하려 온 사람들을 집주인이 온몸으로 막아서는 모습을 본다면 그 누구도 지나칠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있는 힘껏 롯을 잡아 보호 받을 수 있는 집 안으로 끌어왔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았습니다. 마치 창세기 7장 16절에 하나님께서 노아를 방주 안으로 닫아 넣는 것처럼,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 사람들에게서 롯을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롯이 더이상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지자 천사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드러냅니다. 문 밖의 무리, 큰 자부터 자은 자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의 눈을 어둡게 합니다. 그리고 롯에게 이야기 합니다. 롯에게 속해 있는 모든 자들, 사위, 자녀 등 롯에게 속해 있는 모든 자들을 데리고 소돔 땅을 떠나라고 하죠.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곧바로 멸하실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야기하며, 너희는 그 재앙에서 건져내질 것이니 서둘러 롯에게 속한 모든 자들을 데리고 이 땅을 떠나라고 합니다.
이게 정말, 무슨 아닌 밤 중에 홍두깨 같은 일입니까? 밖에 사람들이 몰려온 것도 황당한데,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대접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천사들이였고, 게다가 하나님이 이 땅을 멸하시려고 천사들을 보내셨다니. 롯에게는 정말 충격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롯은 어떻게 합니까? 서둘러 집 밖에 있던 롯의 딸들과 결혼을 약속한 사위들을 찾아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이야기를 들은 사위들의 반응이 어땠나요? 네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콧방귀를 뀌며 말도 안되는 소리로 여깁니다. 아니 대체 장인어른 될 분이 저녁에 찾아와서 이야기하면 사위라면 흉내라도 내야 될 터인데. 이 사위들도 이미 소돔 사람들 처럼 악으로 가득했고 같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롯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악으로 가득한 그 곳에서 귀한 사람으로 보이는 나그네들을 집으로 들여와 보호하였고, 또 그들을 해하려는 사람들에게 맞서서 보호하여 지키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땅을 멸하려고 보내심을 받을 천사들임을 알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행하는 순종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롯을 구하기 위해, 롯을 보호하기 위해 소돔 땅의 사람들을 멸하기 전 그들의 눈을 어둡게 했습니다. 여기서 눈을 어둡게 한다는 것은 ‘눈 멈'의 히브리어 ‘산베림'으로 사용됩니다. 이 ‘산베림'은 [현혹][기만]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현혹]이라는 것은 정신을 빼앗겨 해야 할 것을 잊어버리거나 그렇게 되게 함이라는 의미이며 [기만]은 다른 사람을 옳지 못한 방법을 써서 속여 넘기는 짓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눈을 어둡게 했다고 해서 그들의 눈에 상처를 내고 다치게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이 지금 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시선을 돌림으로 롯에 대한 관심을 없앤 것입니다. 하나님은 롯을 보호하시기도 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진노로 소돔 땅을 멸하시기 전 아직 남아 있을 의인들을 위해 악을 돌이켜 회개할 수도 있을 사람들을 위해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눈이 보이지 않는 그들은, 죄를 저지르려는 그들의 정신을 다른 것으로 돌리려고 현혹하려고 했는데 그들은 그것을 뛰어넘어 여전히 문을 찾느라 헤매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그들은 걷어차버리고 여전히 그들의 죄악을 쫓아 하나님의 사람과 천사가 있는 문을 찾아 헤매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빠지면 두려워 하기 마련이고, 깨달을 수 있는 상황일테지만 얼마나 소돔 사람들이 악했으면 그들은 끈질기게 죄를 행하려 했던 것입니다.
롯의 사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직 결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롯은 그들을 가족으로 여기며 그들에게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어떠했습니까?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여기서 농담을 표현한 히브리어 동사 ‘차학'은 조롱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농담과 조롱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농담은 가볍게 웃어 넘길 수도 있지만, 조롱은 그것보다 더 강도가 세지 않습니까? 롯의 사위들은 롯의 말을 조롱합니다. 사실 가족이라면 장인어른이 이웃 주민들에게 그런 몹쓸 짓을 당했다면 장인어른을 조롱 할 것이 아니고 소돔 사람들에게 분노를 하며, 눈이 멀어 죄를 지으려고 우왕좌왕하는 그들을 오히려 조롱해야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그 사위들은 이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소돔사람들과 동일하게 악에 물든 사람인 것입니다.
지금이 어떠한 상황입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소돔땅을 멸하여 없애시겠다고 해서 지금 아브라함이 빌고 빌어서 의인 10명만 남기면 되는 상황아닙니까? 아브라함은 알고 있었을겁니다. 롯과 관련된 사람들만 해도 그래도 10명은 되지 않겠어? 아브라함이 보기에도 롯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니 롯에게 희망을 걸고 하나님께 10명의 사람을 제안했을겁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의인을 찾아야 되는 상황에서 롯의 사위가 될 사람들이 이렇게 떠나가 버리면, 곧 하나님의 심판이 이 소돔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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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지금 롯처럼 긴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다시오실 예수님까지 알리면서 사람들에게 전도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 그리고 친구들, 더군다나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우리는 롯보다도 더 열심히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고 전하고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뿐입니까? 귀한 손님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다해 막아섰던 롯처럼, 우리도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며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우리에게 롯에게 손을 내밀어 집안으로 끌어들인 천사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롯을 구하는 것은 천사면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우린 롯보다 더 대단하고 더 처절하게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기때문에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손을 뻗어 이 세상의 악으로 부터 부리를 지키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소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 것 처럼,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하나님은 기회를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더 처절하게 우리의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고, 하나님의 심판을 잠재울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전도하며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물론 롯 처럼 가까운 사람에게 조롱을 당할때도 있습니다. 조롱 뿐입니까? 멸시와 천대, 구박과 구타까지도 당하지요. 좀 더 먼 나라에서는 그렇게 신앙을 지키다가 죽음까지도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지금은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의 시간 입니다.
그렇게 악한 소돔 땅에 의인 10명만 있어도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소돔 땅의 마지막 의인인 롯이 고군분투할 때 천사를 통해 그를 지켜주셨습니다. 그런 롯을 보았는데 지금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이 무엇 있겠습니까? 우리는 롯보다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롯보다더 처절하게 신앙을 지킵니다. 그리고 롯보다 더 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지켜 주십니다. 세상의 악으로 부터 지켜주십니다. 세상의 죄악으로 부터 우리가 의인으로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더 담대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동하면 됩니다.
롯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한 소돔 땅으로 부터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롯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악한 땅에 온 귀한 손님들을 알아차리고 대접한 것으로 부터 였습니다. 그리고 귀한 손님들을 해하려는 악한 사람으로 부터 처절하게 지켜냈고, 손님들에게 중요한 소식을 듣고 가족들에게 가 소식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이미 더럽혀질대로 더럽혀진 이 땅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셨고, 우리는 그 분이 우리를 구원할 구원자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믿을 때에 오는 수 많은 시련들을 처절하게 견뎌내고, 다시 오셔서 심판 하시기 전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에 우리가 전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롯보다 더 귀하고 귀한 선물을 주시고, 반드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처절한 싸움을 절대 눈 감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를 힘들게하는 적들의 눈을 어둡게 하셔서 우리를 그들로 부터 지켜내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담대하게, 믿음을 가지고 이 시간들을 보내면 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에 들여보내주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롯보다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롯보다 더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롯보다 더 믿음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런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더 강하게 믿으시며 의지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