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문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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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8:10–22 NKRV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MBTI

요즘 MBTI가 유행이라 하죠?
나에게 타고는 성격은 무엇이며, 나의 성향은 어떤 것이고 나에게 잘 맞는 꿈? 비전은? 무엇일까 하는 그런 것이요.
그리고 결과지의 설명을 읽으며 아 맞아맞아 나는 이렇지 하며 나를 깨닫게 되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저도 MBTI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 MBTI가 나이에 따라 변화되는 것 같아요.
먼저 제 10대 MBTI는 ENTP였습니다.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발명가형! 이라고 합니다.
“리더 자리에서 활약하기를 좋아하나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 때문에 더 높은 윗선과 충돌이 잦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회와는 잘 들어맞지 않는다.”
말 그대로 충돌쟁이였던 것 같아요. 방황하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토론하고. 그런 염소 같은 삶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신학교에 가고? MBTI가 조금 바뀌게 됩니다.
ENFP로 말이죠. 제 20대는 ENFP에요. 재기발랄한 활동가, 스파크형이라고 합니다. 그 T가 F로 바뀌게 된거죠. 인생을 체계적인 일련의 과정으로 보는 분석가형 사람과 달리 인간의 감정이나 인정(人情), 신비로움을 프리즘에 투영하여 그 안에 숨어있는 깊은 의미를 찾아내고자 합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 검사를 해보니? INFP가 나왔습니다.
열정적 중재자 잔다르크형이라 하는데요.
개인주의자라고.. 하네요.
그런데 또 보면 그때 그때 제 성격을 잘표현하는 것 같은 결과입니다.
이렇게 저는 ENTP에서 ENFP로 그리고 ENFP로 INFP로 아주 조금씩 변화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MBTI는 어떻습니까?
어쨋든 이렇게 누구든 자신을 알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타고는 성격은 무엇이며, 나의 성향은 어떤 것이고 나에게 잘 맞는 꿈? 비전은? 무엇일까 하는 그런 것이요.
그리고 결과지의 설명을 읽으며 아 맞아맞아 나는 이렇지 하며 나를 깨닫게 되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야곱과 에서

오늘 본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야곱”이라는 사람에게는 형이 있었습니다.
쌍둥이 형 에서라는 사람인데요.
이 두 형제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먼저 쌍둥이인데 외모의 특징이 달랐어요. 에서는 털도 많고 막 북슬북슬했는데, 야곱은 그렇지 않았나봐요.
또 둘의 성격도 달랐습니다.
창세기 25:27 NKRV
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에서는 사냥꾼이고 들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E! 사냥꾼의 감각 S 그리고 특유의 충동적인 행동으로 FP 아마 ESFP였던 것 같아요.
이 유형을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이라 하네요.
그런데 동생인 야곱은 정 반대였어요.
조용했고, 장막에 거주하는 I형, 그리고 뭔가 이론을 탐구하는 N 그리고 계획적인 TJ 즉 INTJ “용의주도한 전략가"라 할 수 있겠지요.
또 반대인 부분이 이들의 아버지가 지난주 바로 그 ‘이삭' 인데요. 이삭은 큰 아들 에서를 사랑했고, 그 아내이자 이들의 어머니인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처음 부터 끝까지 정말 하나도 닮은 구석이 없는 형제입니다.
원래 INTJ와 ESFP는 서로 상극이라 가장 갈등이 많다고 합니다.
이 둘의 성격 차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건이 있는데요.
에서는 사냥꾼이고 들 사람이었잖아요? 그래서 에서는 사냥을 하고 집에 왔는데 배가 너무 고픈겁니다. 그러니까 누가 집에 있습니까? 장막에 거주하는 조용한 사람 야곱이 있었지요. 야곱이 마침 죽을 끓이고 있는 중인겁니다. 에서가 배가 너무 고프니까 이 죽을 좀 달라 하는데, 용의주도한 야곱이 그럼 나한테 형의 ‘장자'의 명분을 달라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생이 형 그럼 앞으로 날 형이라 불러! 이런것이죠.
근데 또 충동적인 에서는 배고파 죽겠으니 좋아! 콜! 하고 그걸 또 받아들입니다.
참 둘의 사이가 얼마나 좋았는지 예측이 되지요?
그런데 이제 이 상극이었던 둘이 아주 폭발적으로 대치하게 됩니다.
바로 이삭이 이제 나이가 많아 언제 죽을지 모를 때, 유언과 같이 아들들을 불러 축복을 하기로 한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야곱이 에서와 이삭을 속이고 이삭이 주는 가장 좋은 축복을 받아갑니다.
에서가 이제 폭발했죠. 에서는 사냥꾼이니까 몸집도 크고 힘도 쎘을겁니다. 에서가 야곱을 죽여버리겠다 돌아다니는데요. 이 ESFP사람들이 폭발하면 정말 무섭거든요.
어머니 리브가가 진짜로 형제가 서로 죽일 것 같으니까 야곱이 자신의 결혼할 짝을 찾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보냅니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죠. 형제가 서로 싸우다 못해 한 사람이 도망쳐야 했다니.

인성 문제있어

사실 그 아버지 ‘이삭'이 지난 주 보았던 것 처럼 하나님을 따르며 온유한 사람이었던데 비해 이 두 아들은 인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에서는 다혈질이고 무엇이 중한지 모르며 형제도 죽이겠다고 하는 그런 사람이죠.
그런데 이 야곱이요. 이 야곱도 인성이 좋은건 아닙니다.
야곱이 이 팥죽 사건과 축복 사건을 일으키자 에서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걔 이름 야곱이라 하는게 얼마나 딱이에요! 이 사기꾼!”
야곱과 에서가 태어날 때 에서는 온 몸이 붉었는데요. 그 에서의 발꿈을 야곱이 잡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곱이라는 이름은 원래 발꿈치를 잡다라는 의미입니다. 근데 이게 또 사사건건 딴지를 걸다 또는 속이다 이런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그니까 야곱이라는 이름 자체가 야곱의 인성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이죠.
그 장자권이 얼마나 탐났으면, 그런 계획을 세우고. 아버지가 에서를 더 사랑하는게 얼마나 질투가 나면 축복을 다 가로챌 그런 작전을 합니까? 이게 형제 사이에 일어나기엔 참 문제가 많은 일이죠?
이렇게 야곱에게는 분명한 인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야곱은 이기주의야!

하나님의 선택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인성의 문제가 있는 야곱을 하나님이 선택하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에서를 피해 도망쳐 브엘세바의 이삭의 집에서 나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정처없이 걷습니다.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계획대로 다 된 줄 알았는데, 형이 이렇게까지 자신을 미워하고 죽이려 하려는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가족과 원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걷는 동안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의 그 분노가 계속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게 INTJ니까요.
그렇게 그는 첫 날 길 위에서 잠을 청하게 됩니다.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오늘 10-12절입니다.
창세기 28:10–12 NKRV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어떻게 잘 자나봐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잠에 드는데 갑자기 꿈에 사다리가 하나 서 있고 그 꼭대기로 하나님의 천사들이 막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입니다. 본문 13-16절입니다.
창세기 28:13–16 NKRV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오늘 여기서 야곱이 한 것이 무엇입니까? 오히려 형제 관계를 망치고, 자신의 욕심만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게 야곱이 한 일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왜 야곱을 선택하실까요?
예전에 하나님이 이들이 뱃속에 있을 때, 큰 자가 작은자를 섬기겠다 라고 하신 예언 때문에? 야곱이 장자의 명분을 사서? 이삭이 야곱을 축복했으니까? 물론 다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하나님이 야곱을 축복하신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이 야곱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지만, 온유의 사람 이삭의 아들이지만 닮은 구석이라고는 없이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이 버러지 같은 야곱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변화하게 됩니다.

삭개오

인성에 문제 있는 사람이 성경에 또 나타납니다. 바로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인데요.
이사람도 인성이 야곱 못지 않습니다. 매국노고 배신자고 사람들을 속이며 핍박하는 그런 나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이런 사람은 아브라함의 자손도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이 사람을 예수님이 만나자 이 사람이 뭐라고 대답하는 줄 아십니까?
누가복음 19:8 NKRV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네 하나님을 만나면, 예수님을 만나면 그 사람이 변화됩니다.
인성에 문제 있던 삭개오는 자신의 모든 과오를 뉘우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에 변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전히 인성 문제있어

다시 야곱이 누웠던 바로 그 곳 벧엘로 돌아옵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고 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구나! 내가 무사히 돌아오겠구나 하며 기뻐하고 감사하고 자신의 삶이 그래도 하나님께 선택 받았음에 안도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는 누구를 믿지 못하는 야곱입니다. 하나님이 약속 하셨는데, 21절을 보면 “내가 평안히 돌아오겠구나" 확신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께 이렇게 딜합니다.
창세기 28:21 NKRV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평안히 돌아오면… 이 얼마나 사갈스 없는 인성입니까.
그런데요. 이 서원은요 아까 앞에서 방황하던 그 야곱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입니다. 솔직히 하나님 저 잘 모르겠어요. 근데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고 나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으니! 저 하나님을 믿어볼게요의 서원입니다.
네 우리의 삶이 삭개오 처럼 한 순간에 바뀌지 않을련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데 그게 잘 안믿어지고 그 날마다 의심하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우리의 삶을 잘 돌아보면 야곱은 양반일정도로 이 바꿀 수 없는 내 인성, 내 성격에 좌절할지 모릅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은 정말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친구들 시험기간에 너무나 힘들지요?
내일부터는 시험이구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저 인성 문제 있는 야곱 사랑하시고 선택하시잖아요.
솔직히 우리 스스로 인성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렇게 찬양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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