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하는 왕 사울
Notes
Transcript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 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문제 제기
인간 왕의 위기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울은 왕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참 왕이신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하는 인간 왕은 결과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야 맙니다.
본문의 주제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사을을 인정하시고 그에게 아말렉의 진멸을 명하십니다. 2절을 봅시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아말렉은 모세의 출애굽 시에 뒤에 처진 약한 백성들을 공격한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 심판하실 것임을 선언하신 부족입니다. 이들은 에돔 족속으로 야곱의 자녀들을 향한 에서의 악을 행했던 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이것을 벌로 내리셨기에 심판의 전쟁을 치르게 하신 것입니다. 3절을 봅시다.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그러나 사울은 이 전쟁을 치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하지 않습니다. 겐 족을 아말렉게에서 물린 사울은 하나님이 주시는 큰 승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7절을 봅시다.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그러나 그는 결국 아말렉와 아각을 살리고 그의 좋은 재물들은 다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8, 9절을 봅시다.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불순종의 왕 사울
결과적으로 사울은 다시 한번 더 하나님의 명령을 가벼이 여깁니다. 그에게는 순종의 가치보다는 아각의 군대와 재산이 더 중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이나 세상의 물자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울은 하나님을 순종하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하는 왕이 되고 만 것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인간 왕의 실패를 목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거스러고 순종하지 않는 사울의 이런 모습은 이스라엘의 참 왕으로 오실 메시야를 예표하는 적절한 모습이 아닙니다. 오실 왕은 오직 말씀에 순종하여 죽기까지 행하신 분이신데 사울은 그러한 순종과는 상관없이 불순종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우리의 삶도 참 왕이신 예수님의 순종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게있게 순종하고 섬기는 삶을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주말 하루를 보내면서 참 순종의 왕 예수님을 묵상하며 내 인생이 어떻게 순종의 길을 걸을 것인지 결단하고 믿음을 붙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