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요나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159 views
Notes
Transcript

S1. 환영과 인사

네 반갑습니다.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 좌우에 계신 분들에게 ‘성령 충만하세요’하고 인사 나눕시다.
오늘은 스승의 주일입니다. 우리 삶은 확대된 부모님이신 스승들에 의해 풍성하고 충만해집니다. 교리문답이 가르치는 대로 우리는 육신의 부모님을 섬기는 자발적인 마음으로 내 인생의 스승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는 교회 학교를 섬기는 주일학교 교사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스승의 주일을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데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 생명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복음 전파를 통해 천국을 알리는 일에 수고하고 헌신하는 모든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어려운 코로나 시절에도 더 힘써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교회의 어른들은 주일학교 교사들을 격려하고 자녀를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해 주셔서 힘차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요나의 이야기로 잠시 돌아가 구원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곧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 1장을 통해 자신을 바다에 내던지라고 했던 요나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를 바다에 내던지자 풍랑은 잠잠해져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제물을 드리고 서원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음으로 그는 죽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오히려 살리십니다. 그 결과 요나는 이 엄청난 고난을 통해 구원이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속한 일임을 깨닫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의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긍휼에 풍성하신 아버지의 은혜였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거대한 폭풍우 속에서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큰 물고기에게 삼킴을 당하여 삼일 밤낮을 그 물고기의 뱃속에 있게 됩니다. 우리 1장 17절 말씀을 봅시다.
요나 1:17 NKRV
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사실 요나가 바다로 내던져졌고 갑자기 큰 물고기가 그를 삼켰기 때문에 요나는 자신이 물고기에 먹혔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날의 사람들도 이 이야기를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으로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요나가 만든 비유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요나의 표적을 언급하셨고, 그것은 역사적 사실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우리 마태복음 16장 4절 말씀을 봅시다.
마태복음 16:4 NKRV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예수님은 요나의 사건을 분명한 표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표적이란 이적과 기적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구체적인 사건들을 말합니다. 그러니 요나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보이신 역사적 사건이라는 뜻이 됩니다.
실제로 사람을 삼킬만한 물고기는 몇 종류가 있습니다. 2020년 8월 28일 기독일보 인터넷 판에 보면 다이버 한 사람이 범고래의 입에 물린 사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이후에 탈출하셔서 살아나셨는데 그는 남아프리카 엘리자베스 항구 인근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레이너 쉼프라는 분입니다. 그는 정어리 떼를 사냥하는 상어의 사냥 장면을 촬영하려다 갑자기 큰 일렁임 뒤에 뭔가 그를 덮은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사방이 깜깜해 졌고, 하체에 엄청한 압력이 가해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소개합니다. 이처럼 사람을 삼킬 수 있는 큰 물고기로 범고래가 있습니다.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94150)
📷
이 분은 그냥 입에만 한 번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지만 요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밤낮을 보냈습니다. 사실 요나가 정신이 들었을 때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깊은 어둠 속에서 그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 2장 1절을 봅시다.
요나 2:1 NKRV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요나가 바다에 내 던져진 후 얼마가 지났는지도 모르는 어느 때에 눈을 뜨고 보니 앞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온갖 냄새가 진동하는 곳에서 몸조차 가눌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분명 죽은 줄 알았는데 아직 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눈은 떠나 감으나 온통 어둠 속에서 지금까지의 일들을 잠시 돌아 봅니다. 우리 2장 2절 말씀을 봅시다.
요나 2:2 NKRV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요나가 요나서를 기록하고 있는 시간은 이미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진 이후입니다. 요나는 니느웨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한 4장의 사건 이후에야 그 은혜를 기억하고 요나서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나 자신이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기도했던 그 상황을 다시 떠 올리는 것입니다. 그는 바다로 내던져진 이후 눈을 떴던 그 순간을 고난의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곳이야말로 스올의 뱃속입니다. 스올은 캄캄한 지하 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흔히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그가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앞에는 캄캄함만 있었고 온 몸은 깨어질 듯 큰 고통이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고난의 순간에 정신을 차린 그는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3절은 요나가 그 때 인식한 것들을 재연해 줍니다. 3절을 봅시다.
요나 2:3 NKRV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바다로 던져졌을 당시 그는 큰물이 자신을 두르고, 파도와 큰 물결이 자기 위에 넘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엄청난 두려움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그 바다에 들어가는 순간에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4절을 봅시다.
요나 2:4 NKRV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그는 결심합니다. 비록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나 바다에 내동댕이쳐져도 나는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리라고 결심한 것입니다. 사실 요나는 바다에 던져지는 그 순간을 주의 목전에서 쫓겨나 얻은 결과라고 시인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 범죄하여 하나님의 목전에서 쫓겨난 자들입니다. 요나는 바다 물속에 내동댕이쳐지면서 나의 고난은 내 죄로 인한 것임을, 내 고통은 곧 주의 목전에서 쫓겨남으로 생긴 결과임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참된 회개는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머물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고 믿어야 합니다. 오늘 요나는 그의 절망 가운데에서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결심합니다. 왜 그가 성전을 언급합니까? 왜 그가 죽음의 순간에, 심판의 자리에서 성전을 생각합니까? 그것은 성전이야말로 구원의 주님이 계신 처소이고, 솔로몬의 중보의 기도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 8장 38, 39절을 봅시다.
열왕기상 8:38–39 NKRV
38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나서 그 백성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오늘 요나는 자신의 이 불행한 고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자신에게 임한 재앙임을 깨닫고 솔로몬의 기도를 기억하고 성전을 찾아 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당장 회개의 결과로 회복이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을 덮친 물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영혼을 사로잡았고, 깊은 흑암은 그를 감싸 안아 산의 뿌리 깊은 곳까지 내려가 절망에 그를 가두었습니다. 5, 6절 말씀을 봅시다.
요나 2:5–6 NKRV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바다의 큰물이 나를 두르고, 파도와 큰 물결이 나를 덮친 이후 요나는 영혼까지도 가로막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바다에 뛰어 들 때는 그래도 다시 성전을 바라보겠나이다하고 결심을 했으나 이제 물고기 뱃속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뿐이었습니다. 7절을 봅시다.
요나 2:7 NKRV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이제 어딘지도 몰랐던 그 물고기 뱃속에서 피곤하고 지친 요나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생각만 하는 것입니다. 그는 생각 속에서 감사와 서원을 올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8, 9절을 봅시다.
요나 2:8–9 NKRV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이처럼 오직 생각 속에서 감사하고, 서원한 바로 그 때 요나에게는 놀라운 은혜가 부어집니다. 오직 여호와만을 생각하며 감사와 서원을 올린 그에게 여호와는 구원의 은혜가 베풀어 졌습니다. 10절을 봅시다.
요나 2:10 NKRV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J1. 하나님의 심정, 태도, 방법

우리 하나님은 요나에게 고통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떠난 죄의 심각성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고 자신의 분노 혹은 판단을 선택한 요나에게 하나님은 죽음을 맛보게 하셨으며, 이후 그의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하셨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몸 하나 뒤척일 수 없는 깜깜한 물고기 뱃속에서 그는 오직 하나님께 살아 있음을 감사했고, 살려 주시면 소명에 충성하겠다는 서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그렇게 깊은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순종하도록 만드시며 그 은혜를 바라게 하셨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일인 것입니다.

J2, 3 예수님의 신성/인성

우리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처럼 사흘동안 지옥에 내려가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당해야 하는 고난의 깊은 고통, 즉 죽음의 심판을 대신받으시기 위해 지옥 가운데 삼일을 보내신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 하나님으로 사망의 권세 아래 굴복하지 않으시는 분이심에도 인생의 죄를 대신하시고, 그 형벌의 고난을 겪으시고 우리에게 생명의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첫 생명을 가지심으로 오늘 우리 모든 믿음의 사람들도 부활의 생명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요나가 스올과 같이 어두운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보냈다면, 주님은 십자가에서부터 캄캄한 어둠 속에서 고난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누가복음 23장 44절입니다.
누가복음 23:44 NKRV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요나는 자신의 죄로 인해 스올의 어둠에 머물렀으러나 예수님 우리의 죄의 형벌을 대신하시기 위해 실제로 지옥까지 죽음의 길을 가셨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이 거역의 죄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해 주셨던 것입니다.

W1.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사랑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요나는 완고하고, 고집 세며 하나님 앞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자였습니다. 그는 민족주의의 의를 입고 하나님의 구원을 반대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께 심판을 요구하며 사랑의 용서를 거부했습니다. 그런 요나를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철저하게 깨닫게 하십니다. 고난 중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며 충성을 서원하는 것밖에 없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죄인인 요나의 간구와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께만 속했기 때문에 요나의 의와 잘남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의 은혜이신 예수님으로만 요나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W2. 구원은 사람의 의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만 매여 있습니다.

사람이 행하는 의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만이 참된 구원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개를 받으시며 그것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참 주인이 되십니다.

W3. 우리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 안에서 참 구원자의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바라보고 있는 구원자이십니다. 그 분 앞에서 나의 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완고한 요나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심으로 죄인 된 니느웨를 회복코자 하십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께 속한 역사입니다.

T1. 요나는 참된 구원자이신 여호와를 깨닫는 복을 누립니다.

완고하고 고집스럽고, 그래서 바다로 내동댕이쳐진 요나는 비로소 이유 없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죄인일찌라도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줄 알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버림받고 쫓겨난 요나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아니 그냥 생각만으로 고백한 감사와 서원을 받으시고 그를 스올의 깊은 심연에서 건져주신 분이셨던 것입니다. 죄인 요나가 용서받고 회복된 선지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T2. 오늘날 우리 시대도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나 사회 역시도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지식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오늘의 현대인들은 세상의 변화와 환경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신의 허물과 죄를 깨닫는데 예민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타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타인을 억울하게 만드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보시고 그 자격도 없는 우리들의 생각만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이 은혜를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T3. 성도인 우리는 구원이 오직 여호와께 속했음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은혜 안에 있습니다. 성도는 먼저 나 자신을 향한 구원자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교만하고 높아져 타인을 정죄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은혜로 우리를 바다 깊은 곳에 던지시며 내가 얼마나 죄인인가를 알려 주십니다. 이런 까닭에 요나의 실패야 말로 요나의 성공의 길이었습니다. 나의 죄를 드러내 보이시고, 내게 죄를 알려 주시며 도무지 구원받을 수 없고 버림받아야 마땅한 나를 살리신 그 은혜를 깨닫게 될 때 나의 원수를 향한 섬김과 사랑의 중보를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는 이런 은혜의 자리까지 나아가 참된 회개와 함께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넓게 전하고 행하며 사는 이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L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가득 차 있습니까? 요나와 같이 내 의가 가득 차서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 가운데 펼쳐지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살지는 않습니까? 우리 모두는 죄인 된 나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요나의 선택과 같이 죄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성전을 바라보고, 성전이신 예수님 외에는 아무것도 나를 살릴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깊이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바로 그 은혜가 우리의 원수들과 대적들도 구원케 한다는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모두가 우리의 참 왕되시고 구원자 되시는 그리스도가 온 세상의 구원자임을 믿고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께 속한 일입니다. 인간의 계산이나 판단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선택과 은혜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진리입니다.

L6.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도 이 구원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믿음의 길에서 오류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만 속한 일입니다. 사람의 의와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마음을 보시는 주님의 사역이 바로 구원입니다. 이런 까닭에 내 삶에 참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때로는 고난으로, 때로는 풍랑으로 우리를 바다 깊은 곳 절망의 땅으로 몰아붙이십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통해 내가 얻은 구원은 오직 아버지의 은혜일 뿐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성공적인 삶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히 낮아짐에 있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고 오직 아버지의 사랑만이 나를 구원하신 능력임을 붙들 때 우리 모두는 놀라운 위로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성도인 우리들이 마음으로 타락하고 교만했던 죄인의 자리에서 주님이 몰아내신 절망과 낮아짐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고난 속에서 신음하며 주님을 찾을 때는 생각만으로도 우리를 귀히 여기시는 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이 은혜를 기억하고 예수님의 사랑하심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깊이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께 속한 일임을 기억하고 참된 사랑과 섬김의 복음은 누리고 그 은혜를 온 땅에 전파하기 위해 힘쓰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요나의 기도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