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출애굽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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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주일 설교 말씀
본문 : 출20:21
제목 :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서론)
청년 시절 교회에서 수양회를 가면 꼭 했었던 공동체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했던 게임이 있습니다. 그중에 눈을 가리고 상대방의 손만 잡고 간다던가 하는 그런 대목이 있었는데, 이게 인도자의 입장일 때는 저렇게 사람을 못 믿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꾸어서 내가 눈을 가리고 그 사람을 따라가 보면 한발을 내딛기가 참 힘이 든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게 됩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잠시 한번 눈을 감아보십시오. 금방 실감할수 있습니다.
밤에 잠을 자야 할 때를 제외하고,
움직여야 하는데 캄캄하다면 , 불안하고 두려울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번, 같은 구절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에 두려움을 이길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데,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그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하나님께서 흑암 가운데 계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모세와 그 백성들이 보는 하나님이 계신 곳은 ‘흑암’ 입니다.
모세가 출애굽기를 포함한 모세 오경을 기록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곳을 환한 ‘빛’ 가운데 계신다고 묘사하지 않고 ‘흑암’가운데 계신다고 묘사합니다.
실상, 물론 하나님은 빛이 되십니다. 그러나 그가 계신 곳은 ‘흑암’처럼 어둠고 캄캄할 수 있습니다.
시인도 같은 표현을 했습니다.
시 97: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Ps 97:2 Clouds and thick darkness are all around him; righteousness and justice are the foundation of his throne.
하나님이 계신 주변을 ‘구름과 흑암’으로 표현하는 곳은 이렇게 여러곳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우리같은 인간이 쉽게 알수 없는 분임을 시사해 주는 것입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하면 하나님과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때로는 하나님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두꺼운 안개속에 계신 것 처럼 말입니다.
욥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동방의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중동에서 가장 큰 부자였고, 믿음도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려운 일이 닥칩니다.
대낮에 눈을 뜨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양과 낙타들 종들이 죽고, 자식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 상황속에서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에게 병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을 없애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단한가지의 질문을 하나님께 합니다.
하나님, 왜? 왜 그러십니까? 이유는 알려주십시오.
그런데, 말씀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때, 고난을 없애달라는 기도도 하겠지만,
반드시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왜?” 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곁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말을 던집니다.
‘회개해라. 하나님은 반드시 악을 벌하시고, 선한자를 상주신다’ 네가 죄가 없이 이렇게 되겠냐.
욥에게 무슨 죄가 있는지 밝혀내지 못하면서 지적을 합니다.
보다못한 젊은 사람 엘리바스가, 욥을 향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느냐고 지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38장에 이르러서야, 말씀을 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욥에게 대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하십니다.
누가 세상을 지었느냐, 누가 태양을 그 위치에 갔다 놓았느냐, 그 수많은 질문을 던지십니다.
대답해 보라. 대답해 보라.
김서택 목사님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 이런 고백을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알면 알수록 알기 어려운 분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에 대해 잘 모를 때에는 이러니저러니 아무렇게나 지껄여 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좀더 알고 나면 자신이 하나님에 대해 생각한 것이나 말한 것이 다 죄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오직 두려움과 경배로 그 앞에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일에는 결코 끝났다는 것도 없고 허무하다는 것도 없습니다.”
김서택. (2002). 아모스 강해설교: 헐고 다시 세워라 (초판, p. 299). 04084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4길 3: 주식회사 홍성사.
욥은 그제야 깨닫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교만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주권앞에 엎어집니다.
모세는 비록 하나님께서 ‘흑암’중에 계셨지만 그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우리는 앞이 분명하게 보이기를 원합니다. 뭔가 보장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헌금잘하고, 주일성수 잘하고, 예배를 잘 드렸으면 하나님께서 주실 큰 축복이 보장되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할 때에도 고난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고난중에 그 믿음의 순도를 더 분명하게 알수 있습니다
모세는 광야를 받아들였습니다. 광야를 주신 의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신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Dt 8:2 And you shall remember the whole way that the LORD your God has led you these forty years in the wilderness, that he might humble you, testing you to know what was in your heart, whether you would keep his commandments or not.
겸손하게 하시고, 하나님 경외하게 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교회 장소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개척교회가 자리를 잡는 것이 참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개척하신 10년 정도 되신 선배님께 연락을 한번 드렸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참 와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김목사를 다루시기 위함이야”
그 분의 말씀에 제 마음이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장밋빛 방향을 향해서 가지 않고, 흑암에 계신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말씀 직후 부터, 모세는 흑암에 계신 하나님께로 부터 말씀을 받습니다. 율법의 제도가 시작됩니다.
흑암에 둘러싸인 하나님께서는 , 모세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함입니까?
때로는 모호한 , 알수 없는 하나님을 만나고 믿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짙은 안개처럼 그 전체를 알기 어려우신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분명한 것을 쫓습니다. 미래를 보장해 주는 분명한 재정계획들, 의료계획과 은퇴계획들을 세웁니다.
결코 모호한 것을 쫓아가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도 이렇게 간구합니다.
“하나님, 분명한 것을 보여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한 것을 보여주시지 않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그분의 말씀” 입니다.
그리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그분의 우리를 향한 미래의 “계획”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에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일까요? 세상과 우상 입니까?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영광(glory)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서는 결코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할 수 없고, 반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대항하게 된다. (죤 칼빈)
하나님께서 지난 일년 동안, 새로운교회에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펜데믹 기간에 태어난 개척교회임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았고, 교회에 필요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셨습니다. 목사의 사택을 벗어나 좀더 많은 사람들이 원할하게 예배하고자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왜 이런가를 생각해 볼때, 물론 인간의 어리석음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이 또한 있음을 믿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정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지만, 백일동안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온교회가 일독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표를 현장에서 나누어 드렸고, 온라인으로도 보내드렸습니다.
매일 읽으셔야 하는 양이, 성경 15장 정도 됩니다. 약 40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양입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6:30에 온라인 줌으로 모여서 함께 통독할 것입니다.
어떤 분들 중에, 아직 성경 일독을 못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5월 24일 월요일 부터이고, 끝내는 날은 9월 16일 목요일이 됩니다.
저도 과연 이게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큰 고난의 순간은 십자가 위에서 이셨습니다.
마치 우리의 고난중의 외침 처럼, 예수님도 성부 하나님께 물으셨습니다.
마 27: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Mt 27:46 And about the ninth hour Jesus cried out with a loud voice, saying, “Eli, Eli, lema sabachthani?” that i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그 외침은 모든 인간의 고통중의 외침일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붙들고, 그 앞에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저를 향한 영광스런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맞추어 우리를 연단시키시고 계시는 중에 있습니다.
이 때에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이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붙드십시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겸손히 엎드립시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오직 주님께 돌리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
함께 찬양합시다.
주 품에 품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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