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9 더리버 새벽예배 (대하29:34-36) '바꾸는 사람의 특징'
본문
서론
ㅇ 본문과 관련있는 예화 혹은 성경이야기
히스기야는 즉각적으로 “일어나”(20절, NRSV, RSV) 예배를 재개하고자 신하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모았다. 이전 경우와 마찬가지로, 성전은 운용할 수 있을 때만 온전히 회복됐다(참조. 대하 5:2–7:10; 15:8–15; 24:13–14). 다시 시작하는 의식의 각 섹션은 속죄(21–24절), 봉헌과 찬양(25–30절), 감사(31–35절)라는 개별 주제가 특징을 이룬다.
첫째, 지도자들은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려고(24절) 예물을 가져오거나 더 구체적으로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21절) 가져왔다.
번제와 속죄제(24절)는 속죄하는 희생제물을 제공했다. 번제는 수송아지, 숫양, 어린 양(21–22절)으로 구성되는 것 같으며, 속죄의 기능은 예를 들어, 레위기 1:3–4과 욥기 1:5과 비슷하다.
속죄제(NIV, RSV)가 지목된다. 실제로 이 제물로 인격적인 것이든 비인격적인 것이든 온갖 형태의 악과 부정결함이 제거되므로, “정화제”(NEB)로 묘사하는 것이 더 낫다. 성소조차도 깨끗하게 됐는데, 이 개념은 속죄일에 대한 의식(레 16:16, 20)과 에스겔의 환상에 나오는 성전(겔 45:18–20; 참조. 43:18–27)에서도 발견된다.
히스기야의 의식은 모든 하나님의 진노(참조. 8, 10절)뿐만 아니라, 모든 더러운 것(참조. 5절)을 폭넓게 제거한다. 이것은 온 이스라엘(24절), 곧 북쪽과 남쪽의 백성을 위한 것이며,
둘째, 찬송과 노래(25–30절)가 수반된 번제였다(27–28절). 번제는 의식에서 한 번 이상 나오기 때문에 27–28절의 번제는 24절의 번제와 동일한 것임이 틀림없으며, 21–24절과 25–30절은 서로 같은 시대라고 때로 결론 내렸다. 사실 번제는 찬송의 노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화목제(31–35절)와 속죄제(24절)를 포함해서 의식의 각 단계에 수반됐다. 어떤 경우든 번제는 예배의 다양한 태도와 연결된다.
여기서 번제는 예배자의 드리는(31절; “성결하다,” NRSV, RSV) 행위가 수반되는데, 드린다는 표현은 보통 제사장직을 임명할 때 사용된다. 예배자가 드리는 행위는 다윗(대상 29:5) 및 아비야(대하 13:9)와 아주 비슷한 점이 나온다. 다윗 시대와 마찬가지로, 전체 백성이 예배하는 제사장들처럼 하나님에게 스스로 구별된다(참조. 출 19:6; 벧전 2:4, 9–10). 백성들이 자신을 드리는 것은 동물 희생제사에서 극적으로 표현되고, 찬양의 희생제사에서 말로 표현된다.
특별히 노래가 번제와 동시에 시작되고(27절) 끝난다(29절)는 사실이 지적된다. 이것은 예배의 실제적인 측면과 영적인 측면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것뿐만 아니라, 특히 속죄와 찬양 사이의 관계에서 예배의 참된 모범이 회복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우선 죄를 제거하고서야 가능하며(참조. 21–24절), 오직 용서받은 자만이 참으로 하나님에 대한 찬송을 할 수 있다(참조. 시 51:14–15; 계 7: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