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3주일예배_계3:7-13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51 views
Notes
Transcript

작은 능력으로 : 빌라델비아 교회

요한계시록 3:7–13 NKRV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빌라델비아. 필라델피아. 필로스(사랑)+아델포스(형제)의 합성어. 리디아라는 주의 주도. 교통 요지, 전략 요충지. 무역과 상업이 발달. 비옥한 포도밭이 펼쳐진 땅. 헬라 문명을 소아시아 동쪽으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진대 위에 있어 수많은 지진의 영향으로 큰 문화를 꽃피우지는 못함. AD17년 대지진으로 잿더미가 된 이후 20년 주기로 지진의 피해가 있었음
소아테네라고 불릴 정도로 우상 숭배 범람. 황제숭배도 극심해 순교자가 많이 생겼다. 유대교 회당도 활발해 유대인의 박해도 심했다.
빌라델비아는 실제로도 작은 교회였지만 훌륭한 믿음으로 칭찬 받는 교회였다.
다른 교회들이 내외부 적으로 다양한 이단과 박해로 분열을 겪을 때 단단하게 교회를 지켜가고 좋은 교회를 유지한 교회.
우리같은 작은 교회의 모범이자 롤모델
요한계시록 3:7 NKRV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빌라델비아에 인사를 전하는 분에 대해 주목해 봐야 한다.
첫번째, 거룩과 진실
거룩은 하나님과 연결된 것을 의미한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인간에게 있을 수 없는 속성이다. 진실 역시 인간에게 있을 수 없다. 성경에서는 예수그리스도만이 완전하게 신뢰할만한 존재임을 말한다. 곧 거룩과 진실하신 유일한 존재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안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다윗의 열쇠
이 부분은 이사야 22:22 말씀의 인용이다.
이사야 22:22 NKRV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이렇게 인사한 이유는 당시 유대인들 때문이었을 것. 황제 숭배의 중심에서 이방인들로 인해 힘들었는데, 거기에 유대인 회당을 중심으로 자기들의 혈통으로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며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한 유대인들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
다윗의 후손이기에 구원이 자기들에게만 있다고 주장하고, 곧 이스라엘의 새로운 부흥과 회복을 기대하는 이들이 간절히 기다리는 새로운 왕,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오는 메시아를 믿는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상황에서 일부러 주님은 이런 인사와 위로를 전하신다.
거룩과 진실한 존재, 곧 진정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빌라델비아에서 애쓰고 수고하는 작은 교회에 메시지를 전하시는 것
여러가지로 어려운 것이 많은데 특별히 존재의 이유, 근원을 의심받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현실. 잦은 지진으로 사람들의 불안감이 많은 사회. 게다가 황제숭배를 시인하지 않으면 길드에 못들어가 장사도 못함.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여러가지 어려움에 빠져 있었던 현실. 그래서 뭔가를 해보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교회.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이들, 제대로 된 경제활동도 못하는 이들 그러다보니 사이즈도 작고 뭔가 눈에 띄는 것들이 없는 현실, 열매와 성취가 없는 현실 속에서 회의와 의심이 들수도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주님이 위로를 전하시는 것
요한계시록 3:8–9 NKRV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볼지어다. 봐라. 당당한 표현.
무엇을?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다'
열면 닫을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는 거룩과 진실함의 존재께서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문을 열어두셨다. 곧 그 문은 열었으니 하나님외에 다른 존재가 감히 닫을 수 없다. 그 문은 구원의 문이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문을 열어두셨다. 그 문을 율법이나 혈통으로 닫으려는 유대인들의 시도가 성공할 수 없다.
안다.
무엇을? 행위를 알고 계신다. 이들이 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말씀을 지킨것, 다른 하나는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것. 박해가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 중에도 말씀을 지키고 배반하지 않았다. 먹고 살기 위해 타협하지 않았다. 힘겹게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것을 주님은 아신다. 적은 능력을 가지고 그렇게 한 것을 귀하게 여겨주신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뭔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엄청난 능력이 있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배반하지 않는다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핑계댈 수 있다. 그러나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능히 말씀을 지키고 배반하지 않을 수 있다. 능력이 적고 보잘것없고 작고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는 우리 교회와 우리들이 주목해 봐야 하는 지점이다.
알게 하겠다.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는 사탄의 회당에 속한 자들, 곧 하나님의 구원의 뜻, 생명의 법을 거스르는 자들은 틀린 자들이다. 거짓말 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결국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절하게 하고, 하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인들을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실 것이다.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와 함께 하신다. 주님에 대한 사랑을 알기에 그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주께서도 그 사랑을 알게 하실 것이다. 지금은 몰라도 하나님께 충성스럽게 살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실 위로와 축복. 사랑받음을 알게 하실 것
요한계시록 3:10 NKRV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말씀을 지키는것이 왜 중요한가? 그것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시험의 때가 왔을 때 그 때 준비하는게 아니다. 지금 살아가는 이 때에 인내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성도에게 필요한 삶이다. 그 삶이 결국 시험의 때를 면하는 보상이요 근거가 된다. 벼락치기로 시험의 때를 준비할 수 있는게 아니다. 지금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붙들고 살아가는지가 쌓여서 시험의 때를 면하는 근거가 된다.
성취와 성과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인내의 말씀을 지키는 것, 복음을 붙들고 믿음을 붙들고 살아가는 소박하고 평범한 그 삶이 시험을 면하는 길이다. 작은 교회지만, 보잘것 없는 우리지만 말씀을 지키며 묵묵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말세의 때를 준비하는 가장 지혜롭고 합리적인 방법이다.
요한계시록 3:11–12 NKRV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그래서 성도에게 요구되는 것이 끝가지 굳게 잡아 버티는 것이다. 곧 끝난다고 생각하면 버틸 수 있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면 주께서 다시 오실 그 날이 멀게 보인다. 잘 느껴지지 않는다. 서서히 손에 힘이 빠지고 붙들고 있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진다. 주님의 속히 오겠다는 약속도 굳건히 붙들어야 지킬 수 있는 말씀이다.
빌라델비아에게 주어진 것, 곧 생명의 특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믿음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이다. 승리와 영광의 약속이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을 빼앗기는 자들이 있다. 에서가 야곱에게, 르우벤이 유다에게, 사울이 다윗에게, 유대인이 이방인에게 등등....특권을 빼앗기는 일들이 있다. 그들이 특권을 빼앗기는 것은 무엇 때문이었는가? 하나님의 약속을 지금 살아가는데 의미없는 것처럼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굳게 잡는 것, 그래서 빼앗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은 결국 굳게 붙잡아 빼앗지 못하게 버티는 삶이다. 우리는 이미 가진자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버티는 것이 사명의 삶이다.
그 삶에 대한 보상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성전은 이제 없다. 곧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새로운 삶,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완전한 하나됨을 누리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또한 새 이름, 새로운 시민권 새로운 정체성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을 이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겠는가. 화려한 이방신전에 비할때, 잘먹고 잘사는 로마의 시민들을 볼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그들이 이방신전이 아닌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으로, 로마 제국과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엄청난 위로와 격려가 된다.
이런 빌라델비아가 어떻게 되었을까? 지진에 박해에 엄청난 고난의 시대를 살면서도 끝까지 믿음을 붙들고 살았던 빌라델비아 교회는 결국 도시의 복음화를 이뤄낸다. 그리고 복음화 된 이후 오스만 터키에 의해 1931년에 함락되기까지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가운데서도 비잔틴 제국의 최후 보루로 끝까지 신앙을 지킨 도시요 교회로 남았다. 정말 끝까지 가진것을 굳게 잡아 생명의 면류관을 붙든 교회가 되었다.작은 교회지만 큰 교회들도 이루지 못한 놀라운 일들을 이뤄냈다.
말씀을 맺자. 작은 능력으로도 칭찬 받을 수 있다. 작은 능력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다. 작은 능력으로도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 수 있다.
나의 능력을 넘어 더 멀리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높이 오르면 된다. 높이 오르는게 쉽지 않은 현실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가자. 거인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깨 위에 올라 저 멀리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복음을 굳게 붙들고 살아가는 여기는교회 형제 자매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