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의 자질과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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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간에 항존직 세미나 겸 간담회에 함께 하셔서 같이 기도에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 좌우에 계신 분들에게 ‘사랑합니다’하고 인사 나눕시다.
네 감사합니다. 교회의 항존직이라함은 교회 내의 항존적으로 존재하는 직분을 말합니다. 우리 장로교회는 교회 안에는 적어도 세 가지 직분이 존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목사, 장로, 그리고 집사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여성 직분자로 권사제를 도입해서 준항존직원으로 함께 해서 교회를 섬기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세 직분은 서로 조화와 균현을 이루며 하나님의 교회됨을 세워가는 교회의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여러 직분들이 함께 모여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교회의 현재적 사역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보람있고 복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은 직분자 세미나를 겸해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직분자의 자질과 태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살피고자 합니다. 로마서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1장부터 11장까지는 구원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12장부터 16장까지는 구원받은 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12장부터는 삶의 실제적인 상황에서 앞에서 깨닳았던 진리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가르칩니다. 그 서론으로 제일 앞부분에서 먼저 1, 2절의 말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로마서 12장 1, 2절 말씀을 봅시다.
로마서 12장 1, 2절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1절 말씀에 보면 바울은 우리 몸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지금까지 앞에서 이야기해 온 것이 어떤 의미에서 영의 구원을 가르쳤다면, 이제 바울은 구원받은 영을 가진 이들의 육의 변화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이 죄로부터 용서함을 받아 구원의 자리에 이르렀다면 이제 구원받은 성도는 몸이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장로교단 혹은 개혁교회의 중요한 슬로건 중에 ‘개혁된 교회는 지속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이 구호를 마치 지속적인 교리 개혁의 구호로 사용했던 미국 장로교회 분열의 영향 아래에서 교회의 이 가르침을 소중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내용은 ‘개혁된 교회’ 즉 이미 교리적인 개혁을 이룬 교회는 지속적으로 몸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들은 교리의 개혁과 함께 고강도의 생활 개혁, 삶의 변화를 요구하고 성도들을 새롭게 사는 일에 집중해 왔습니다.
우리가 좀 전에 읽은 로마서 12장 2절에서는 몸의 변화가 어떤 것인지를 소개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몸이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사는 것입니다. 내 몸에, 내 언어에, 내 삶의 방식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개혁 교회의 완성된 모습이고 성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받은 백성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우리 항존 직원 여러분!
먼저 성경과 교리를 온전히 배우고 익혀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 영의 구원, 내 심령의 변화를 일으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난 은혜를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우리의 언어와 행실과 삶에 성령님이 주신 영의 구원이 적용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놀라운 영적인 체험을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칼빈 이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교리들의 집합체인 고백서들은 성도의 변화는 개인의 결단이나 자유의지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일으켜 주시는 자연스러운 결과이고 열매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거하는 모든 이들은 내 힘과 의지를 자발적으로 성령님이 맺으시는 열매에 맞추어 순종하는 삶이 곧 의로운 체험을 가지는 삶이라고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도 내 힘이 아니고 은혜가 나를 새롭게 해서 말이 바뀌고, 태도가 달라지고, 행실이 변화되는 그런 은혜를 함께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로마서 12장에서 우리는 이런 영적인 삶의 변화, 육신의 변화를 가르치는 사도의 직접적 삶의 영역들을 만나게 되는데, 제일 먼저 만나는 변화가 3-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부분의 말씀은 성경에 나타나는 은사 목록을 보여주는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3-8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단순이 은사 몰록이나 사역 혹은 재능의 내용들만을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3-8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지는데 첫 부분인 3-5절까지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6-8절까지는 구체적인 은사들 혹은 재능들을 언급합니다. 전체로는 일곱가지 은사 목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숫자 7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은사 전체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몸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거룩한 산 제물로 우리를 드리게 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바른 은사관, 혹은 바른 직분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바른 은사관을 언급하는 3-5절의 말씀을 봅시다. 이 내용 역시도 두 부분으로 구성이 됩니다. 3절은 바른 자세이고, 4-5절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먼저 3절을 봅시다.
로마서 12장 3절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3절은 은혜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 특별히 모든 직분자들에게 언급을 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한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우리들은 이 말씀을 각각의 직분 혹은 은사를 가진 자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물론 좀 더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교회 내의 모든 성도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성령님으로 인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운 은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성경이 소개하는 은사는 크게 세 종류로 보입니다. 첫째는 없던 것이 나타나는 은사입니다. 둘째는 기존의 재능들이 은사화하여 사용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직분적 은사입니다. 이 종류에 대해서는 잠시 뒤에 소개를 하고, 사도는 이런 은사들 혹은 직분들이 각자에게 주어질 때 그 은사를 소유한 성도들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를 언급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첫째는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3절 앞부분에서 사도가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땅히 품어야 할 생각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말은 관주 성경들을 참고해 보면 좀 더 분명하게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고린도 전서 12장 7절을 봅시다.
고린도전서 12장 7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에서 바울이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시는 것이라고 한 것이 바로 은사들입니다. 여기에서 은사의 목표는 유익입니다. 이 말은 은사가 자신만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에 유익을 끼치기 위해 주어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분을 받거나 은사를 가지게 되면 그것을 통해 어떻게 교회에 유익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경험하는 대로 종종 우리 모두는 교만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또한 안일한 게으름에 잡혀 먹힐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땅히 해야 할 생각은 바로 타인의 유익, 교회 전체의 유익, 나아가 복음과 하나님 나라 전체의 유익을 위해 이 은사와 직분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를 잘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마땅히 생각해야 할 그 이상을 생각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에게는 항상 이런 유혹이 있기 때문이지요. 조심하면서 항상 교회와 다른 형제 자매의 유익을 위해 나의 은사와 직분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들을 넘어 생각하지 않기 위해 한 가지 사실을 더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신 은사가 각기 다양하고 이 모든 다름들이 모여서 연합하여 한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린도 전서 12장을 쭉 읽어 보면 성령을 나타내신 은사들은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몸의 지체에 비유했는데 몸에는 눈, 귀, 코 등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지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고린도 전서 12장 17절을 봅시다.
고린도 전서 12장 17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이처럼 성령님이 은사를 주실 때, 혹은 직분을 교회 안에 주실 때는 다양하게 다르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은사나 직분만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결코 온전한 섬김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교회는 서로 다름을 통해 한 마음으로 교제하고 섬기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면에서 은사나 직분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지 않은 직분과 은사를 가졌다는 점에서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땅하게 가져야 할 생각이란 바로 나는 나의 은사와 직분으로 몸인 교회 전체를 유익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고린도 전서 12장 16절에는 마땅하지 않은 생각을 소개합니다. 16절을 봅시다.
고린도전서 12장 16절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마땅하지 않은 생각입니다. 나는 귀가 아니니까, 나는 눈이 아니니까 하는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동적인 태도라면, 능동적으로 잘못된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이 21절입니다.
고린도 전서 12장 21절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이것이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넘어서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다른 지체를 무시하거나 내게 주신 직분이나 은사를 하찮게 여기는 것입니다. 혹은 모든 일을 나 중심으로 하려고 하는 태도입니다. 모든 것을 내가 조종하고 통제해서 내 뜻대로만 사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각기 다른 은사를 가진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방법도 다릅니다. 목회적 은사를 가진 분은 다른 이를 잘 용납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교사적 은사를 가진 분들은 잘못되면 뜯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조건적 수용의 은사가 강한 분과 가르치고 교정하는 은사가 강한 분은 충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섬겨야 할 자리 그 이상을 생각하면 오해가 생기고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은사와 직분의 자리를 잘 기억하면서 서로 용납하고 듣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더하여 3절이 두 번째로 강조하는 자세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직분 안에서 자신의 역할과 기능을 잘 섬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12장 29, 30절에서 바울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9, 30절
29.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무슨 말씀입니까? 이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은사가 다 다르고, 믿음의 분량도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이 다르고 주신 은사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초대 교회에도 이런 생각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사도가 선지자보다 높고, 교사가 능력행하는 이들보다는 우위에 있고, 병고치는 은사가 방언 은사보다는 높다는 뭐 이런 나름의 기준을 따른 구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은사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무시했고, 은사를 가진 사람들 중에도 서열을 매겨 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교회 안에 이 모든 것들이 다 역할과 기능을 위해 주어진 것이지 어떤 것이 더 높으냐 낮으냐 하고 따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 사도만 있으면 그게 교회겠느냐는 말입니다. 다 선지자만 있으면, 다 병만 고치면 그게 교회겠느냐는 말이죠. 그래서 우리 성도의 경건과 거룩은 은사가 아님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은사와 직분은 섬김을 위한 도구이고 기능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구약에서 선지자들의 예언은 오시는 그리스도 메시야를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서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약 성경에서는 그런 은사의 서열적 배치보다는 오히려 더 큰 은사, 진정한 은사 곧 영원한 나라 안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 31절에서 가장 좋은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은사를 이해하고 은사로서 섬기는 중에 가장 좋은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대로 고린도전서 13장, 곧 사랑장입니다. 어떤 은사를 가졌던 사랑으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우리 고린도 전서 12장 31절을 봅시다.
고린도전서 12장 31절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그러므로 우리 항존 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내가 무슨 일을 섬기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우선적인 것은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섬기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도는 마땅히 가져야 할 생각을 넘어서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자신에게 성령님이 주신 분량 안에서, 그 은사와 직분 안에서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드러내며 섬기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섬기느냐는 것과 비교하기보다는, 혹은 다른 사람은 어떤 은사로, 직분으로 섬기느냐보다는 내가 어떤 은사와 직분으로 섬기는가 그것을 마음 깊이 돌아보고 그 주신 분량 안에서 감사와 사랑으로 섬기시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자세를 3절에서 설명하고 난 다음 사도는 은사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4, 5절을 봅시다.
로마서 12장 4, 5절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과 같이 바울은 로마 교회에도 편지를 보내면서 우리 몸에 다양한 지체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에도 다양한 은사와 직분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다름을 통해 하나됨을 이루고 다름 안에서 한 몸이 되는 몸의 지체와 같이 교회 안에서도 각자 다름을 가지고 섬기는 것입니다. 다름을 통해 연합하는 것이고, 다름이 바로 우리의 전체성을 넓히고 높이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다름을 이야기하면서 사도가 열거하는 교회 내의 직분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6-8절을 봅시다.
로마서 12장 6-8절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여기에 보면 일곱 가지의 은사가 나타납니다. 예언, 섬김, 가르침, 위로, 구제, 다스림, 긍휼 등이 그것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은사 목록은 대체로 사람이 가진 기본적인 재능들을 성령님이 교회를 위해 사용하시는 경우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은사들은 재능의 은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신약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면 세 곳 정도에서 은사 목록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이 그 중의 중요한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목록은 예언을 제외하면 대체로 개인적인 자질이나 재능들이 은사로 변하여 공동체를 섬기는 경우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상의 삶에서 자연적으로 주셨던 재능이나 달란트들을 성령님의 은혜로 인해 교회를 섬기는 은사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런 섬김, 가르침, 위로, 구제, 다스림, 긍휼 등의 사역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게 주신 재능들이 은사로 잘 사용되는 지를 점검하고 그것들을 은사로 잘 사용하여 교회에 유익을 주시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와는 조금 다르게 고린도전서 12장 8-10절에 보면 또 다른 은사 목록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아홉 가지 은사 목록이 나오는 데, 지식, 지혜, 믿음, 치유, 능력, 예언, 영 분별, 방언, 통역 등이 그것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은사들은 로마서의 은사와는 다르게 모두가 다 없던 것이 신비하게 생겨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일부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영적 은사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은사들을 현시적 은사들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은사들은 매우 신비하고 신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도 은사이기 때문에 그 목적은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것이지 자신이 무슨 수퍼맨이 된 양 자기를 높이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특히나 이런 분들은 마지막 은사 목록에 나오는 직분적 은사들에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11절에 보면 또 다른 은사 목록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직분적 은사목록이 나옵니다. 사도, 선지자, 복음전파자, 목사와 교사 등으로 소개된 이 직분들은 성도를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교회를 세우게 하는 직분들입니다. 이 말은 이들 직분들, 특히 목자와 교사의 역할을 감당하는 현재의 목사들은 자신이 교회의 일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를 준비시켜서 성도들을 봉사자로 세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것이 직분적 은사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이 직분적 은사에 유념해야 합니다. 이는 교회 안에 주신 모든 은사들은 직분자들의 지휘 아래에서 영적으로 공급을 받고 특히 교회의 담임 목사님을 중심의로 하는 목사의 직분 아래에서 그 다스림 안에서 사역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혼자서 내 은사가 더 좋은 은사이고 내 은사가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위험이 따릅니다. 특별히 나는 환상을 보고, 꿈을 꾸는데 내가 성령님의 직접적인 인도를 받는데 교회의 목사님들이 무슨 소용이야 하고 그 지도 받기를 거부하면 어떤 은사도 교회 안에서 온전한 봉사자로 세워질 수 없습니다. 오늘날 예언이나 환상을 본다거나 치유적인 은사가 있다고 혼자서 다니면서 교회의 목회자들의 지도를 받지 않고 사역한다고 하면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만드는 큰 실수로 인해 교회가 시험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은사를 터부시하게 만드는 큰 오류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재능적 은사나 현시적 은사를 소유하신 분들은 직분적 은사 안에서 바른 영적인 공급을 받고 사역에 있어서 바른 지도를 받아야 하는 것이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아는 듯이 그렇게 어린 아이 같은 사역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가 부모 말 안 듣고 혼자 뛰놀 듯이 그렇게 사역하시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도는 성령님께서 교회 안에 재능을 따른 은사, 그리고 없던 것이 능력으로 생겨나게 하는 은사를 주시면서, 동시에 직분의 권위 아래에서 모든 은사가 발현되게 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것이 바른 영적인 앎입니다. 그래서 직분자들은 은사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하고, 은사의 다양성과 때로 은사의 초자연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혹 직분자인 장로님이나 집사님이 초자연적 은사를 경험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먼저 직분자들이 은사에 대한 바른 교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은사들을 잘 인정하고 교회 안에서 바르게 그런 은사가 사용되도록 조언과 가르침을 주어야 합니다. 더하여 은사자들은 직분자의 권위 아래에서 연합적인 사역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 귀신과 싸우고 혼자 예언을 따라 사람을 찾아가서 그냥 말이나 환상을 쏟아 붓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마음이 강해 그런 일을 쉽게 한다면, 그것은 결코 성령님이 사용하지 않으시는 은사라는 사실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자칫 은사로 교만해져서 직분자들을 조종하려고 하고, 권위를 무시하고 일하게 된다면 교회가 오히려 위기를 맡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바른 영적 질서와 권위가 있어야 함으로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여 온전한 성도의 모습을 이루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는 이런 은사의 문제, 영적인 열매들의 문제가 교회에서 함부로 오용되지 않도록 이렇게 가르치는 일에 힘을 씁니다.

직분자들의 자세

이런 까닭에 우리 직분자들은 스스로가 자신을 잘 관리하고 영적으로 성숙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사실 성경은 우리가 선생되기를 좋아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내가 직분을 받아 교회의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집사, 권사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무겁고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일입니다. 당장 높아 보이고 인정받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뒤에 있는 무거운 책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한 영혼을 실족케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직분 받았다고 혹은 은사를 주셨다고 그것 좋아서 뛰어다니면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또한 직분자들은 교회의 공적인 사역에 최선을 다해 참여해야 합니다. 예배, 기도에 직분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제대로 된 직분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물론 바쁜 사회적인 일정이 있고, 가정의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직분을 받았다면 공적인 예배와 섬김의 자리에 온전하게 참여하고 섬겨야 합니다. 특히 교회에 오셨는데도 예배에 빠지거나 다른 일한다고 기도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것들은 다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공적인 예배와 기도에 직분자들이 잘 참여하셔서 존경을 얻으시고 신뢰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직분자들은 개인의 언어 생활에 조심해야 합니다. 말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잠언이나 신약의 야고보서의 가르침처럼 우리는 혀를 조심해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써야 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이 일에 힘을 쓰지 않으면 어떻게 교회를 세울 수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직원들이 친절한 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의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도 친절 경영이라고 하면서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직원들을 훈련시키고 웃는 얼굴을 연습시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복음을 위해 영혼을 섬기는 사람들인데도 불친절하고, 서로에게 함부로 말하는 삶의 습관들이 몸에 배여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태도는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뭘 좀 못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친절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장로님, 권사님들로부터 집사님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는 친절한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목사님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성도들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언제나 먼저 말을 걸고 먼저 인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교회 안에 만들어져야 하는 것들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시다.

사도는 우리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 그것에 우리의 삶의 습관과 몸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도가 처음의 실천으로 다루는 것이 바로 이 교회 안에 주신 다양성을 받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한 몸이 되었음으로 우리 항존직원 모두는 바로 이 온전한 행함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말할 때, 표현할 때, 모든 자리를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모든 공적인 모임에 헌신적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이 변화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교회의 진정한 직분자로서 온전한 섬김을 감당하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2021년 하반기 비전

가. 코로나 지속적 대응
내년 전반기까지 예상
교구 사역 강화/ 심방, 상담, 제한적 구역 모임 강화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 준비 - 현재 2층 출입구 오픈 : 전체 제직의 참여 강화
나.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삶
성경 공부
릴리에 기도 참여 강화
가정별, 구역별 기도에 힘쓰 주실 것
다. 가정과 교회의 연합 사역 강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
주일학교 운영의 한계성을 고려한 가정 섬김의 필요성 강화
라. 제자 훈련 등 체계화 준비
교리 교육을 강화하고
직분자 세미나 등 사역을 돕기 위한 섬김 등 활성화
마. 소통의 활성화
당회와 성도들의 소통 활성화
앞으로 당회 결정 사항은 전자 요람을 통해 전달
당회 서기와 행정 목사를 통해 소통을 강화
바. 사역 위원회 활동
위원회 위원 체제 변화 - 국 운영 방식 탈피
위원 - 장로, 팀장, 권사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
필요한 규정 보완을 위한 규정집 개정 작업을 진행
사. 장로 피택 등 사역의 활성화
- 은퇴 장로님들의 상황을 따라 장로 피택 예정
- 새로 등록하신 분들은 감사의 선물로 받고 예정 티오를 줄이는 일은 없을 것
- 연말이나 60주년에 맞추어 내년에 피택하는 방안 논의
장로들의 역할 변화와 목양 장로 등의 제도 검토

현안에 대한 논의

LED 영상 공사와 관련한 입장
일부 중직자들이 이에 대해 의문은 제기하였으나 아직 당회에 증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실제 시공한 내용을 확인해 보고 검토하자는 제안을 한 상황임으로 답변을 기다라는 중
다만 재정 부분에 대한 의심이 뇌물 수수 등으로 번져 있는 부분은 유감스러운 것

교회정치 151조에 대한 해석

제직회 151조에 나타난 특별헌금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으로 이해
목적헌금은 특별험금의 계정 과목이 아니라 독립 계정 으로 당회가 다루는 항목
다만 현재 많은 교회들이 목적 헌금도 제직들과 함께 의논하고 있는 점을 참고하여 앞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기회와 소통의 자리가 되도록 운영하고자 함

영상 위원회 건

더하여 금번 영상 위원회는 코로나 19 방역단계 상향으로 집사님들의 협조 없이 당회에서 일임한 위원회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되어 절차상 제직들에게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당회는 지도, 감독의 역할을 하고, 실무 행정은 집사님, 권사님들을 중심으로 진행토록 하고 합니다.
또한 본 건은 당회가 한 분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원만한 연합과 화합에 덕을 보이지 못한 점이 크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오늘 이 시간에 당회원들이 다 나오셔서 제직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전체적인 영상 현황에 대한 보고 및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에 대해 질의를 해 주시고 마무리 한 후에 기도회를 가지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과 인사
설명회
논의

마무리

- 어떤 일이든 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본 논의는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 논의 과정에서 근거없이 증거를 갖지 않은 무순한 말들이 존재했습니다. 이런 일은 교회 안에서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런 까닭에 앞으로는 근거없는 말들,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 무고의 이야기들이 오가면 그 말의 출처를 확인해서 꼭 시벌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진행하는 모든 논의 과정에서 그런 불미스러운 행동들이나 언어들이 회자되지 않도록 언어와 주장에 각별히 주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회

1.교회를 위해
2. 제직들의 하나됨을 위해
3. 환우들과 코로나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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