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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배은 망덕한 그리스도인-하나님 나라2
6월 4일(금) 신상태목사 설교
배은망덕한 그리스도인(마18:21-35)
=>주일학교 6월 6일(주일)
마태복음18장21-35절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I.들어가면서
제럴드 싯처의 하나님의 은혜라는 책을 보면, 선데이 피어슨이라는 여성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 주에서 척 스티븐스라는 젊은 경찰관이 마약 단속 중에 총에 맞아 숨지게 되었습니다. 선데이 피어슨은 바로 이 숨진 경찰관의 누나로서, 그녀는 사랑하는 동생의 죽음이 가족 모두에게 충격적인 아픔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전에 이미 다른 동생이 열세 살의 나이에 암에 걸려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이 사건이 너무 큰 상처였기에, 자신의 동생에게 총을 쏜 마약 밀매인 프레드가 재판석에설 때도 참석하지 않았고 아예 이 사건에 대한 처리 과정에 대해 관심조차 두지 않았습니다. 여러 해 동안 그녀는 동생을 잃은 슬픔을 이겨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25년이 지난 어느 날, 선데이는 하나님께로부터 프레드를 만나러 가라는 내면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프레드에게 내가 그를사랑한다고 말해 주어라. 나의 독생자 예수를 보내 그의 죄를 위해 죽게 했을 정도로 그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어라. 프레드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 내가 원래 의도했던 사람이 되라고 말해 주어라심란하고 뒤숭숭한 마음을 뒤로하고, 선데이는 하나님이 주신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프레드가 갇혀 있는 교도소를 찾고, 그에게 편지를 써 면회를 수락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프레드의 답장을 받은 선데이가 교도소에 방문하던 날, 선데이는 동생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물밀 듯 밀려왔고, 동생의 아내와 자녀들이 겪었던 상실이 기억났으며, 자신을 비롯한 부모형제들이 겪어야 했던 혼란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프레드를 찾아갔습니다. 그녀 앞에 나타난 프레드는 수치심에 고개를 숙인 채 두렵고 상한 마음으로, 떨리는 손으로 그녀에게 악수를 건넸습니다. 선데이는 따뜻한 미소로 프레드의 손을 잡아 주었고, 프레드에게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신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바로 그때, 놀라운 기적이 펼쳐졌습니다. 그녀의 눈앞에서프레드가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드린 것입니다. 이후 선데이와 프레드는 계속 서신을 교환하며 믿음안에서 다정한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선데이가 보여준 용서와 사랑이야말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에게 바라시는 용서와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의 21절-22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읽은 후) 용서에 대한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님은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강조하십니다. 본래 성경에서 일곱 번은 완전을 의미하는 숫자이기에, 일흔일곱의 일곱 번을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사실상 무한대의 용서를 베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가르침에 대해 보다 상세히 가르치시기 위해 용서하지 않는 종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이 비유가운데 우리는 용서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배울 수 있습니다.
II.본문을 열면서
1) 내가 받은 긍휼의 은혜를 기억하라
23절-27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읽은 후) 본문의 비유에서 만 달란트는 약 20만 년의 임금에 해당하므로현실적으로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그런데 왕은 종의 빚을 탕감해줍니다. 이유는 긍휼입니다. 긍휼은 스스로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의 필요를 보며 느끼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갚을 수 없을 정도의 죄를 예수님의 긍휼로 용서받은 존재들입니다. 용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예수님의 긍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무한한 용서를 경험한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웃의 작은 허물과 실수에 대해 용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예수님의 긍휼과 용서에 진실로 감사하는 자라면 다른사람을 용서하는 태도로 그 감사가 입증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예수님 앞에 보였던 모습과 허물과 실수를 떠올려 보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것에 대해 아무런 대가없이 용서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진정한 용서는, 내가 받은 용서에 대한 감격과 감사함이 회복될 때 이루어집니다.
2) 미움은 배은망덕한 태도이다
28-3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읽은 후)배은망덕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남에게 입은 은혜를 잊고 배반한다는 뜻으로서, 본문에 등장한 종의 모습이 정확하게 그렇습니다. 특별히 빚을 탕감 받은 종이 풀려나서자신에게 빚진 동료를 잡아 옥에 가두었다고 하고 있는데, 당시 빚 때문에 투옥시키는 일은 구약에서 금지된행위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주인은 그를 사악한 종이라고 정죄합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긍휼을 입은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정죄하는 것은 그야말로 주님 앞에 배은망덕한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형제의 잘못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형식적이고 인위적인 요서는 잠시의 평화를 줄 수 있지만, 깊은 영혼의 안식을 줄 수는 없습니다.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진심의 용서를 통해, 주님 앞에 은혜를 아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를 간구하기를 축복합니다.
III.나가면서
용서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며, 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는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입니다. 용서 없이는 공동체의 일치도 없고 성도의 성숙도 없습니다. 교회는 용서로 생겨났고 유지 되며 지속되는 긍휼의 공동체입니다. 한 주 동안, 그동안 미워했던 사람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그 사람을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와 선을 행합시다. 물론 상대방이 나의 행동에 선하게 반응하지않을 수도 있고, 나의 마음을 몰라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용서와 사랑을 위해 씨앗을 뿌리는 나의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