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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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

218장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기도

성경봉독

Romans 14:1–23 NKRV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서론

두 종류의 사람들

세상의 사람을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믿음이 없는 자, 믿음이 있는 자
어떤 믿음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다.
우리는 어디에 속하는가?
믿음이 있는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믿고 고백한다.
이 믿음 안에서 하나님은 구원과 영생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
혹시 아직 이 믿음이 없는 분이 있다면 믿는 은혜가 있길 소망한다.
그렇다면 ‘믿음이 있는 자’를 다시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믿음이 연약한 자, 믿음이 강한 자
믿음이 연약한 자는
믿음이 있으나 복음에 대한 깊은 지식과 깨달음이 부족해
과거의 습관과 전통에 매여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자들이다.
반면 믿음이 강한 자는
복음을 깊이 깨닫고
말씀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자들이다.
믿음은 자라는 것이다. 생명이 자라듯이 믿음도 자란다.
갓난아기가 태어나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는 것처럼
믿음도 연약함에서 점차 강함으로 자라난다.
바라기는 우리의 믿음이 매일매일 자라며 강해지길 소망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는 자들이 되길 축복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 안에서 ‘참 자유’를 주셨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 31-32절에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셔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유가 있다.
진리인 복음을 깊이 깨달아갈때 우리는 더욱 큰 자유를 누리게 된다.
이 자유를 온전히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한다.

본론

음식 안에 주신 자유

이러한 자유는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과도 관련이 있다.
오늘 본문인 로마서 14장의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음식'에 대한 자유를 주셨다.
예수님은 막 7:18-19 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Mark 7:18–19 NKRV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모든 음식물은 깨끗하다.' 이것이 예수님의 선언이다.
사도 바울도 오늘 본문인 로마서 14장 14절과 20절에서 동일하게 선포하고 있다.
14절: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은 없다.”
20절: “음식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모든 음식물을 감사함으로 먹을 수 있다.
이것이 음식물과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자유'이다.
물론 건강을 위해, 자신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음식을 선택해서 먹는 것 또한 우리가 누리는 ‘자유’이다.
이러한 자유를 온전히 누리는 자들을 가리켜
‘음식'에 있어서 믿음이 강한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초대교회 당시 이러한 자유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비록 예수님을 믿기는 했으나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온전히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습관과 전통의 영향 아래에서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했다.
다시 말해 음식에 있어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크게 두 부류의 그리스도인들이었다.

율법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

첫번째 부류는 구약 율법의 전통 아래 있었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들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로 믿었다.
그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그런데 이들은 ‘구약의 율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하였다.
진리를 온전히 깨닫지 못했다.
구약의 율법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까지 주어진 ‘그림자’이다.
구약의 율법은 예수님 안에서 완전히 ‘성취'되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율법의 형식에 매여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구약의 율법 속에서 태어나 배우고 자란 유대인들 중에는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도 이 율법의 그늘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이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이 주신 구약의 율법을 더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모습이라 여겼다.
이 율법 중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한 규정이 있다.
이를 가리켜 ‘코셔', 즉 ‘정결음식법'이라 부른다.
이 율법에 따르면 새김질을 하지 못하는 ‘돼지'같은 고기는 먹을 수 없다.
음식물 속에 들어가는 재료들 하나하나를 두고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해 먹어야 했다.
비록 그들은 예수를 믿었지만, 그들에게는 먹는 것에 대한 자유함이 없었던 것이다.

인습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

두번째 부류는 우상의 제물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들 또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하였다.
진리를 온전히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이 세상의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삼위일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그 외에 신이라 불리는 존재들은 헛된 우상일 뿐이며 아무것도 아니다.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로마지역은 다신교 문화였다.
수많은 신들이 있었고, 그들을 위한 신전이 있었고, 그 곳에서 끊없이 제사가 진행됐다.
이러한 다신교 문화 속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 중에는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도 우상의 그늘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이들이 있었다.
초대교회 당시 시장에서 파는 고기 중의 상당수는
‘우상'에게 제사로 바쳐진 제물이었다.
어떤 고기가 제사 음식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우상을 멀리해야 한다고 여겼다.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지 않아야 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시장에서 파는 고기를 아예 먹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모습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 또한 먹는 것에 있어서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로 비판하지 말라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약한 자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교훈한다.
무엇이라 말씀하는가?
서로 비판하지 말라.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가르침이다.
1절에서는 믿음이 강한 자를 향해 말씀한다.
1절: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3절에서는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약한 자 모두를 향해 말씀하신다.
3절: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사실 믿음이 강한 자는 강한 자대로 믿음이 약한 자를 비판하고 판단할 수 있다.
아직도 율법에 매여 살고 있어?
아직도 아무것도 아닌 우상과 제사 음식에 매여 살아가고 있어?
또한 믿음이 약한 자는 약한 자대로 믿음이 강한 자를 비판하고 판단할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율법도 지키지 않는단 말이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어떻게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을 수 있지?
물론 믿음이 강한 자의 비판은 정당한 비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믿음이 약한 자의 비판은 아직 진리를 온전히 깨닫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이 강한 자에게도, 믿음이 약한 자에게도 모두 비판하지 말라 말씀하신다.
왜 그런가?
모든 사람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각 사람의 믿음에 대한 판단의 주권자 또한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8-9절 말씀이다.
Romans 14:8–9 NKRV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계속해서 10절에서는
믿음이 강한 자도, 믿음이 약한 자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서로를 향한 비판을 멈추라고 말씀한다.
우리도 서로 비판하지 않는 은혜가 있길 소망한다.
서울광염교회라는 한 울타리 안에 모여 있지만,
우리의 믿음의 정도는 다 다르다.
믿음의 초보 단계에 있는 분들도 계시고,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 이른 분들도 계시다.
믿음이 연약한 자가 있고 믿음이 강한 자가 있다.
자신의 믿음의 잣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지 않기 원한다.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며 받아주는 은혜가 있기 원한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간다.
13절 말씀이다.
Romans 14:13 NKRV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성경은 서로 비판하는 것을 그치는 데에서 멈추지 말고 한 단계 더 나아가라고 권면한다.
이 권면은 바로 ‘믿음이 강한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연약한 자를 위해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나이 많은 형이 어린 동생을 위해 섬겨주라는 것이다.
믿음이 강한 자는 어떤 음식이든 먹을 수 있는 ‘자유’함이 있다.
반면 믿음이 연약한 자는 특정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
각자의 먹는 방식을 고집한다면 결코 한 자리에 모여 식사하며 교제를 나눌 수 없다.
식사 교제의 자리가 서로를 향한 비판과 정죄의 자리가 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연약한 자의 수준에 맞추어 주라고 말씀한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위해 믿음이 강한 자가 가진 ‘자유'를 내려놓으라고 말씀한다.
20-21절 말씀이다.
Romans 14:20–21 NKRV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인간으로 성육신하셨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의 종의 형체를 입은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높은 곳에 계신 그 분이 낮은 곳에 오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께로 갈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낮아지셔서 우리 인간에게 오신 것이다.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기는 것,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다.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연약한 자를 섬겨야 한다.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연약한 자를 세워주어야 한다.
자신의 자유함을 누린다는 이유로 믿음이 연약한 자를 실족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힘써야 할 일은
자신의 지식과 믿음을 자랑하는데 있지 않다.
우리가 힘써야 할 일은 바로 화평하고 덕을 세우는 일이다.

결론

마지막으로 17-19절의 말씀을 다함께 읽어보자.
Romans 14:17–19 NKRV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이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우리 안에 넘치길 소망한다.
성령 안에서 서로 섬기며 배려하고 용납하는 가운데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우리 공동체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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