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문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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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찬송
213장 / 나의 생명 드리니
기도
기도
성경봉독
성경봉독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2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및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4 (없음)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서론
서론
드디어 로마서의 제일 마지막 장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자세히 풀어주었다.
그리고 행함과 율법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구체적인 믿음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 보여 주였다.
이제 바울은 로마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몇 가지 권면을 덧붙이고 있다.
본론
본론
1-16절 /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에게 감사하라
1-16절 /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에게 감사하라
1절부터 16절까지 구절을 살펴보면
참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20명이 넘는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남자 이름뿐만 아니라 여자 이름도 꽤 많이 나온다.
바울은 이렇게 많은 형제자매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문안하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는 이들이 한 수고를 인정하고 그들에게 감사하라고 권한다.
여기에 이름만 언급되는 인물도 있지만,
어떤 이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어떤 인물인지,
특별히 사도 바울과 교회 앞에서 어떤 인물인지 소개해 준다.
첫번째 등장하는 인물이 ‘뵈뵈’이다.
바울은 그녀를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라고 소개한다.
겐그레아는 고린도 동쪽 근처의 항구 마을로,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마무리하며 안디옥으로 되돌아오면서
서원을 하고 머리를 깎았던 곳이 바로 겐그레아였다(행 19:18).
바울은 뵈뵈를 로마 교회에 추천을 한다.
그 이유는 바울이 쓴 이 편지, 즉 로마서를
그녀가 몸에 지니고 로마교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울은 그녀가 “여러 사람과 자신의 보호자가 되었”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보호자'란 후원자, 돕는 자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뵈뵈는 바울과 그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후원했을 뿐 아니라,
겐그레아 지역에 있는 여러 그리스도인들도 돌보아주는 귀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이러한 뵈뵈였기에 바울은 그녀가 로마교회를 방문하게 되면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할 뿐 아니라,
그녀가 필요로 하는 것들도 도와 주라고 부탁한 것이다.
두번째로 등장하는 인물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이다.
브리스가는 브리스길라라고도 불렸는데, 아굴라의 아내이다.
바울은 아내인 브리스가를 먼저 언급하고, 뒤를 이어 남편인 아굴라를 이야기한다.
바울은 이들을 가리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소개한다.
이들은 글라우디오의 유대인 로마 추방령 때문에
이달리야를 떠나 고린도에 와 있었고
이 곳에서 바울을 만나 예수를 믿고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가 된다.
바울은 이 부부를 칭찬하면서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사도행전 19장에 나오는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과 같은 특정한 사건을 염두에 둔 말씀일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사도 바울을 따라다니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아끼지 않고
그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그러하기에 사도 바울은 이 부부에게 감사했고,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감사했다.
5절 말씀에서 바울은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고 이야기한다.
에배네도는 바울이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할 때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은 자였다.
이를 가리켜 바울은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에배네도를 향해 바울은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라고 말함으로
자신의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6절 말씀에서 바울은 ‘마리아'에게 문안하라고 이야기하며,
그녀가 로마 교회를 위하여 많이 수고하였다라고 언급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바울은 이러한 마리아의 섬김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7절에서는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고 이야기한다.
이들도 아마 부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그들이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김을 받는 자들이며,
자기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들은 바울보다도 먼저 예수님을 믿고
사도들에게조차 존경을 받을 만큼 귀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바울은 그들이 자신과 함께 갇혔었다고 소개한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복음을 증거하다가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들이 감옥에 갇히는 것과 같은
고난과 역경을 바울과 기꺼이 함께 했음을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다.
12절에서는 ‘드루배나와 드루보사'를 소개하며
그들이 ‘주 안에서 수고한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뒤에 나오는 ‘버시'에 대해서는 ‘주 안에서 많이 수고'했다고,
그러하기에 자신이 그녀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바울은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문안하라고 말씀한 후에,
마지막으로 16절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바울은 이 편지를 쓰고 있을 당시 고린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고린도에 있는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라고 쓰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런데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라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이 땅의 모든 곳에 있는 교회가 로마에 있는 교회에게 문안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서로 문안하고, 교회와 교회가 문안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서로 하나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과 그 성도들로 구성된 각 지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안에서 연합된 하나의 몸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서로 돌아보며 안부를 물으며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어떤 면에서 신앙생활은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고,
섬김과 봉사도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다.
사람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취해야 할 태도인 것이지,
다른 사람들 향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서는 안된다.
사도 바울의 ‘서로 문안하라'는 말씀은 적극적인 행함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말씀한다(히 10:24).
또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고 말씀한다(엡 4:3).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 사이에 서로 잘 지내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돌아보고 살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수고와 섬김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기억하고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의 하나됨을 계속 지켜 나가는 귀한 일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역사가 우리 교회 가운데 더욱 넘치기를 축복한다.
17-20절 /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피하라
17-20절 /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피하라
바울은 이러한 문안의 인사에 이어
교회의 하나됨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17-18절 말씀이다.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바울은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는 형제자매들과는
적극적으로 교제하며 문안할 것을 가르쳤다.
반면에 복음과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러한 부류는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은 겉으로는 신앙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실상은 믿음도 없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기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삶의 목적은 자기 자신의 육신의 만족과 즐거움에만 있다.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통치 아래 있는 자들인 것이다.
에베소서 2:1-3 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그들의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사탄이 한 몸된 교회를 붕괴시키고 분열시키고자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 가운데 교회의 하나됨을 힘써 지켜나가야 한다.
21-23절 /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의 격려를 받으라
21-23절 /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의 격려를 받으라
바울은 이어지는 21-23절에서
자신과 함께 사역하고 있는 동역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그들의 이름으로 로마 교회에게 인사를 전한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귀한 선교 사역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의 곁에 귀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25-27절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25-27절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사도 바울은 이 모든 인사를 마친 후에
이제 하나님께 대한 송영으로 이 로마서를 마무리한다.
25-27절을 함께 읽어보자.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다.
영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지혜로우신 분이다.
하나님의 지혜로움이 어떻게 이 땅에 드러났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드러났다.
복음이 곧 하나님의 지혜이다.
고린도전서 1:21 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이 복음은 숨겨져 있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 세상을 구원하시겠다는 그 뜻은
영원 전부터 감추어진 비밀이며 신비였다.
우리 인간의 지혜로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다만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이를 우리에게 계시하시고 예언하셨다.
그리고 때가 되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셔서
우리에게 그 구원의 복음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로마 교회 성도들을 ‘능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엇을 통해 이 일을 이루시는가?
바로 복음을 통해서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더욱 깊이 깨달아가는 데 있다.
바울은 우리가 오늘까지 함께 묵상한 이 로마서의 말씀 속에
복음의 신비를 자세히 풀어놓았다.
이 말씀을 깊이 깨달아가며 더욱 견고히 세워져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원한다.
결론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