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의 대적이신 여호와

사무엘상 28:8–19 NKRV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16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17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8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문제 제기

사울은 더 이상 하나님의 음성을 기대하지 않고 엔돌의 무당을 찾아갑니다. 그는 그곳에서 그녀가 불러낸 사무엘을 통해 자신의 멸망에 관한 비참한 예언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그곳은 이미 심판의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불순종한 자의 삶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여호와가 너의 대적이 되었다며 그의 삶을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죄인의 대적자임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을 순종과 경건으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주제 제시

변장한 사울은 무당에게 가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신접한 술법으로 불러 올리라고 말합니다. 8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28:8 NKRV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여인은 사울의 명령을 두려워하여 당장에 이 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9절입니다.

사무엘상 28:9 NKRV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그러나 사울은 오히려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며 그 여인에게 사뭉레을 불러 올리라고 말합니다. 10, 11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28:10–11 NKRV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여인은 자신이 빌린 귀신의 능력으로 사무엘이 올라오자 경악하며 자신에게 이 일을 맡긴 사람이 사울인 것을 알아보게 됩니다. 12절입니다.

사무엘상 28:12 NKRV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이처럼 사울은 사무엘을 불러 올렸고, 그는 사무엘에게 자신의 미래를 묻게 됩니다. 그는 사무엘에게 자신의 형편을 말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군대를 모아 쳐들어 왔는데 하나님은 선지자나 꿈으로도 아무런 말씀을 안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16, 17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28:16–17 NKRV

16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17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사무엘은 여호와는 이미 사울의 대적이 되었고 나라는 이미 다윗에게 넘기셨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더하여 그가 이렇게 된 이유를 말해 줍니다. 18절을 봅시다.

사무엘상 28:18 NKRV

18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그리고 그 결과는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사울은 이제 죽음의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19절을 볼까요?

사무엘상 28:19 NKRV

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하나님은 내일이며 사울과 그 아들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군대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기실 것이었습니다.

불순종이 부른 재앙

우리는 본문에서 엔돌의 무당과 그녀가 사무엘의 영을 불러 올리는 이런 신비한 일에 너무 마음을 빼앗기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이 일을 통해 사울의 미래가 드러나고 있는 것에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이제 사울은 하나님이나 그의 선지자가 아니라 무당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와 하나님은 이제 더 이상 가까운 관계가 아닐뿐 더러 그는 하나님의 율법이 금하는 무당과 박수에게 물어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왕 다윗

사무엘의 입을 통해 나온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울의 대적이 되었다는 것과 그의 나라는 이제 다윗에게 옮겨 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던 사울에게서 나라를 빼앗으시고 그의 대적이 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그 말씀을 불순종할 때 찾아오는 심각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삶을 사는 자의 대적이 되시고 그에게 주신 것들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넘기시는 분이십니다.

적용과 결단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오히려 그의 대적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대적이 되시면 우리에게 맡기신 모든 직분들과 은사들까지도 다 빼앗겨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의 삶은 사울의 악한 길에서 항상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주신 말씀과 주신 명령을 순종하며 존중히 여길 때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은혜 가운데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악에 대하여 대적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시고 내 삶의 순간 순간을 온전함으로, 참된 순종으로 잘 가꾸어가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