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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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기독교를 다른 종교들과 비교하며 가장 독특한 점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하나님을 말씀하시는 분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많은 종교는 자신들이 믿는 신이 사람들에게 말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분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종교의 신이 말이 없는 것은 그 신들이 죽은 존재, 즉 실존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며 인격적인 분이시기에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다면 말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인격적이지 않으시다면 세상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말씀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이 땅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다른 종교의 신들과 다른 점입니다.
이처럼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여러 시대에 여러 방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래 전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백성들에게 말씀하셨고, 선지자들뿐만 아니라 여러 방식과 모양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제자들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성경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또 교회에서 말씀을 들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이 모든 말씀의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라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 그 자체가 되시며, 만물을 보존하고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통 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계시하여 주시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이 성경을 가까이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그 말씀들을 듣고 행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구원받는데 필요한 모든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 앞에 더욱 더 나아가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선포되는 매 예배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알아가고, 그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