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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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앞서 학개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왜 성전 건축을 하지 않느냐’ 며 질책하며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가 임한 이유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이후 3주일이 지난 시점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전 재건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선포되어지고 난 뒤에 아마 백성들 사이에 많은 논란들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상당한 반대 여론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3주일, 정확히는 24일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함께 선지자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전을 재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개서 맨 처음 1장 1절의 말씀은 본래 학개 선지자가 총독인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학개가 백성의 지도자인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을 때, 지도자들이 먼저 순종하고, 나아가 이들이 지도력을 발휘해 백성들을 설득 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도자들에게 선포했고,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총독과 대제사장이었던 스룹바벨과 여호수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학개의 말에 순종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학개를 보내셔서 말씀하셨기 때문이고,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갔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여서 백성들을 설득하여 성전 건축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절을 보시면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너희와 함께 한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신 것입니다. 백성들이 이제 마음을 모아 성전 건축에 힘을 내 달려가고자 하는 그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확실한 희망과 같은 말씀으로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시며 백성들이 지치지 않고 성전 건축에 힘쓰도록 격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남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너희와 함께 하리라’고 하신 그 말씀에 힘과 위로를 얻고 감동을 얻어 성전 건축을 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감동’이라고 번역된 말은 ‘일으킨다, 각성하다, 분발하다, 자극하다, 선동하다’라는 의미의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사람들의 마음을 휘저어 하나님의 비전을 회복하게 하고 새로운 힘을 얻게 만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격려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무런 방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전 건축에 신경도 쓰지 않던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완전히 마음이 바뀌어 성전 건축을 위해 힘써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며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의 많은 말씀들을 아는 우리는 오늘 본문 속의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감동해야 합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은 단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그 말씀 하나만 듣고도 그 마음이 감동해 오랜 시간 방치해 둔 성전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말씀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는 로마서 5장의 말씀.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다는 요한일서 4장의 말씀 등 우리의 마음을 감동케 하고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하는 말씀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만지셔서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열심으로 예배하며 찬양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하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에 힘을 내 달려갔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며,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복음을 다른 자들에게도 나누며 전하는 그런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