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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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서의 마지막 부분인 오늘 본문은 앗수르의 결과에 대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앗수르의 멸망, 즉 니느웨의 멸망을 악이 제거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4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을 잘 보시면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데도 여전히 악함 가운데 있는 니느웨를 향해서 다시 한 번 조롱하고 비웃으며 그들의 소행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니느웨를 향해서 너희를 치러 오는 적들이 그 성을 에워쌀 것을 대비하여서 물을 길어 비축하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 보수할 것이 있는 성읍들을 다시금 견고하게 쌓으며, 진흙을 밟아서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고 말합니다. 15절에 나타나는 ‘느치’는 쌀이나 곡식 등에 생기는 아주 작은 해충을 말하는 것인데, 이 느치와 같이 메뚜기 떼와 같이 성을 보수할 지원자를 모으라고 말합니다. 또한 상인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여서 막대한 물품들을 성안으로 모아들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앞서 선지자가 종종 사용했던 방법인데, 이것은 선지자가 이방 나라인 앗수르를 걱정해서 어서 적국의 공격에 대비할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는 앗수르를 향해 비아냥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 한번 해볼테면 해보라는 것입니다. 앗수르라는 나라가 비록 당대에는 다른 누구도 대적하지 못 할 정도로 강한 나라였지만, 그들이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결국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이 심판 선언은 아주 분명한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의 어떤 준비나 저항도 닥쳐온 하나님의 보복하시는 진노를 견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선지자는 이것을 이미 1장에서 선포했었습니다. 1장 6절을 보시면 “누가 능히 그 분노하심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 진노를 감당하랴”고 말하며 앗수르를 비꼬기도 했었습니다. 선지자의 말과 같이 닥쳐오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사람이 진정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을 대적하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뢰하는 자리로 돌이키는 것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어서 18절과 19절의 내용에서 선지자는 여호와를 거슬러 대적하는 삶을 산 자들의 최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든 지도자들은 죽고 멸망당해 더이상 그들 스스로 재건할 힘이 사라졌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 같이 산들에 흩어져 버렸고, 약탈당하고 불타 버린 니느웨는 다시 재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런 니느웨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소식이 들리는 것이 아니라 19절을 보시면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라고 말합니다. 니느웨의 심판 받음과 그들의 멸망의 소식을 들은 많은 나라와 백성들이 그 소식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니느웨를 바라보며 손뼉을 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앗수르가 행한 행패로 인해 그들의 삶이 무너지고 어려움 가운데 있었는데 그들이 멸망당하는 것을 보니 기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앗수르의 멸망은 앗수르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눈에 보이는 것처럼 심판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앗수르의 멸망은 그들의 지배와 행패 아래 있던 나라와 백성들에게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앗수르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 두 가지 모습으로 각 사람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역사를 이끌어 오셨고 지속적으로 이런 모습을 가지고 세상을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나훔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도전을 던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대적이 되게 할 것인가, 우리의 구원이 되게 할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심판 받아 처절하게 멸망해버린 앗수르의 모습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앗수르는 그 나라가 이어질 동안 주변 모든 나라가 그를 두려워하며 한편으로 부러워할 정도로 강대국이었습니다. 앗수르의 그 강함 과 부요함이 인간의 눈에 부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의 보복의 심판이었고,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고 기뻐하는 멸망이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때때로 예수 안 믿는 사람들, 또는 교회를 다니지만 예수를 똑바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새벽기도 나오고 예배 잘 드리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자신보다 잘 되고 부요한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편 37편 말씀은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잠시 잠깐 잘 될 수 있지만 그들은 풀과 같이 베임을 당하고 채소가 시듦 같이 쇠잔해 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신뢰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며, 우리의 행할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함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서 정말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우리의 삶 가운데 체험하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소망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