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ism (128-130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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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오늘 본문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서론
서론
사람의 인생을 두 글자로 표현하자면, “인고"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풀어보자면, 사람의 인생은 고통의 인내의 연속이다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삶은 무거운 무게를 계속 쌓아가며 살아가는 인생이다라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우리의 어깨에 무거움들을 짊어지게 됩니다.
좋은 자녀가 되기 위해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 좋은 배우자와 결혼하기 위해서, 좋은 회사에서 더 좋은 자리로 진급하기 위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등등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 모든 것에서 우리는 무게감을 더 추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겁게 무겁게만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내가 왜 그래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때가 오게 됩니다.
백신을 맞고 죽는 사람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나도 백신을 맞고 몸이 점점 아파져 오기 시작할 때와 같이 많이 아프거나, 혹은 삶이 불안정하거나, 혹은 모든 것을 잃어 버렸다 생각할 때 말이죠.
우리가 늘 건강하고 늘 잘 될 때는 이 무게감을 더 쌓기 위해 발악합니다.
마치 내가 모든 것을 들어올릴 수 있는 장미란 선수와 같은 힘을 가진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웃긴것은 그렇게 열심히 살아갈 때는 내 자신을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나 자신과 가장 솔직하게 맞딱뜨리냐면, 바로 멈추어 섰을 때 입니다.
아이러니 하죠? 내가 잘나가고 있다고 생각될 때는 ‘나'라는 존재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모든 것이 사라졌다 생각될 때에야 비로서 ‘나'라는 존재가 눈에 들어오니 말이죠.
그래서 요즘같이 치열한 경쟁의 시대, 그것도 무한 경쟁의 시대 속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허우적거리며 바삐 쫓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바로 미니멀리즘입니다.
김영하 작가는 자신이 50이 되고 나서 새롭게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절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라고 말이죠.
김영하 작가는 자신의 에너지를 100% 사용하기 보다는 6-70%만 사용하고, 두려움이 올 때는 36계 줄행랑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김영하 작가는 바로 우리가 무한 경재 시대 속에서 너무 치열하게,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하면, 미니멀리즘한 삶, 가볍게 살아가자 라는 것이죠.
본론
본론
오늘 본문은 우리가 미니멀리즘한 삶, 무한 경쟁의 시대 속에서 안정과 평안을 누리며 가볍게 살아가는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바로, “자기를 비워”,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입니다.
미니멀리즘이라는 것의 정의가 “최소한의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즉, 휘황찬란하고 화려한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담백하고 진솔하며, 본질적인 것만을 드러내고 붙잡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신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시는 그 모습, 자신의 모든 권력과 권위와 권한을 다 포기하시며 자기를 비우신 그 모습, 그리고 자기를 비우시는 것을 넘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시며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삶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니멀리즘한 삶이고, 가볍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제가 얼마전에 백신을 맞고 열이 점점 심해지고, 몸에 오한도 오고, 근육통도 오고, 관절통도 왔을 때, 이제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네 들었던 생각은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토록 움켜잡으며 살았는가? 욕심내며 살았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이기적이었던 생각도 떠오르고, 내 삶에 집중되어서 내것, 내 소유, 내 욕심만을 쫓았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뭐하러 이렇게 발버둥치며 살아야 할까? 무엇때문에 남들처럼 살지 못해서 안달이 났을까?라는 생각 속에서 비집고 들어온 생각은 전도서의 말씀이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다”
그리고 나서 이내 든 생각은 내 삶을 굳이 화려하게, 희황찬란하게 꾸미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최근 몇년간 잊고 지냈던 늘 제 인생의 모토였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그 노래는 한웅제 목사님의 “가볍게 여행하기"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큰 가방 한 가득 담긴 그 많고 많은 짐 중에
꼭 필요한 것은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
긴 여행 어딘가에서 늘 후회하게 되는 일들
나 스스로 챙겨 담은 그 모든 것의 아우성
짐을 줄이고 가볍게 떠나길
괜한 수고에서 자유할 수 있도록
지나온 길에 후회는 버리고
한번뿐인 내 삶 가볍게 여행하기
긴 여행 어딘가에서 늘 후회하게 되는 일들을
나 스스로 챙겨담은 그 모든 것의 아우성
짐을 줄이고 가볍게 떠나길
괜한 수고에서 자유할 수 있도록
지나온 일에 후회는 버리고
한번뿐인 내 삶 가볍게 여행하기
멀리떠나고 높이 날으며
오래 걸을 수도 있는 나를 만들기
다가올 길에 두려움 버리고
한번뿐인 내 삶 참되게 여행하기
한번뿐인 내 삶 가볍고 참되게 여행하는 나를 만들기
노래재생!
결론
결론
이번 한 주간 이 노래를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자 하는 것들로 인해서 우리 자신의 어깨에 늘 새로운 무게들을 더하는 삶을 강요받고, 그것이 좋은 것이라 세뇌당합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라는 이 한 문장이 우리의 인생을 너무나도 힘들게, 버겁게 만들어 버린다라는 것이죠.
남들과 다르게 살면 어떤가요? 우리가 다 남들처럼 살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성도 다르고, 가치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릅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남들과 다르게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각자의 개성을 따라서, 꿈을 따라서, 능력을 따라서, 소질을 따라서 살아가야 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토록 무한 경재의 시대 속에서 그것이 전부인양 살아왔던 우리들의 삶 앞에 큰 장애물이 다가올 때, 우리는 비로서 우리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미니멀리즘한 삶, 가볍게 살다 천국에 갈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미니멀리즘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사는 것이 자기를 비우는 것이고, 자기를 낮춰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그 주님을 본 받는 삶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회개'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회개함으로 매순간 회개함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셨던 그 비움의 삶을 배우고, 따라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번 한 주간 이 노래를 통해서 가볍게 여행하시는 삶, 남들이 다 간다고해서 그 길을 쫓아 가는 헛된 인생이 아닌 남들이 가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그 삶을 걸어가시는 귀한 삶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세상이 자신의 욕심을 가득가득 채우는 삶을 쫓아 달려가기 위해 무한 경쟁의 시대 속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그 반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을 치열하게 살아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니멀리즘한 삶을 향해, 가볍게 여행하는 삶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치열한 삶 속에 이 노래가 함께 동행하며, 이 노래로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으시기를 소원하며, 우리 함께 그렇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