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기브온 사람의 말을 들어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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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42장 / 저 장미꽃 위에 이슬

기도

성경봉독

2 Samuel 21:1–14 NKRV
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서론

우리는 사무엘서의 말씀을 통해 다윗의 인생을 살펴보고 있다.
다윗은 베들레헴의 이름없는 한 양치기 소년에 불과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택하시고 그를 세워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다.
물론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택함 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우리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펴보았다.
사울로부터 핍박을 받으며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난의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그 시절을 보낸 뒤 왕이 되어 영광을 누리며,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후반부에는 다시 고난과 시련을 맞이하게 된다.
그것은 그가 뿌린 죄악의 결과였다.
밧세바와 동침하고 그것을 숨기고자 그의 충성스러운 부하 우리야를 죽인 죄의 결과였다.
물론 다윗은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죄를 사해 주셨다.
하지만 죄용서함을 받는 것과 그 죄에 대한 댓가를 치루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죄의 영향력과 파괴력은 다윗의 집안을 피로 물들이고 다윗은 불행한 말년을 보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셨지만,
그 죄에 대한 댓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다 짊어지시고 죽음의 고통을 맛보셨다.
이 사실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
죄에는 반드시 댓가가 따른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한 이 세상의 법칙이다.
공의의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심판하실뿐 아니라,
죄 그 자체가 우리 인간의 삶을 파괴시키고 불행하게 만든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우리의 인생을 파괴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 죄악인 것이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죄이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되기 원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말씀을 사모하는 자 되기 원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맛보며 살아가는 우리 인생 되기 원한다.
오늘 본문은
죄의 영향력과 그 결과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을 얻는 귀한 은혜의 시간 되길 소망한다.

본론

1절 말씀을 읽어보자.
2 Samuel 21:1 NKRV
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다윗 시대에 일어났던 한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라에 기근, 즉 가뭄이 들었다.
그 때가 구체적으로 언제였는지는 성경이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그저 다윗이 왕으로 있던 어떤 시절이었다고만 이야기한다.
나라에 가뭄이 들었다.
비가 내리지 않으니 농사를 지을 수 없었다.
흉년이 되니 먹을 양식이 없어 백성들이 굶주렸다.
그런데 이러한 기근이 한 해가 아니라 연속해서 삼 년 동안 있었다.
1년도 어려운데, 3년 연속 기근을 당하는 것은 큰 고통이었을 것이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기근으로 고통을 받게 되었다.
아마 굶어죽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을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한다.
이 기근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한다.
자연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해결해 달라고 간구한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당할 때 하나님께 나아가자.
해결의 열쇠는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너무나도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이 기근이 죄의 결과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다.
무고한 자들인 기브온 사람들의 피를 흘리고 생명을 빼앗은 결과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다윗의 죄가 아니었다.
그의 선왕이었던 사울과 그 집안의 죄였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해 주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 죄의 문제를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죄에 대해 용서함을 받고 그 죄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인 것이다.
2절은 그 죄가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2 Samuel 21:2 NKRV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다.
그들은 가나안 족속, 아모리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실 때,
가나안 땅에 살고 있던 자들은 그들의 죄값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그런데 살아남은 자들이 있었다.
구원받은 자들이 있었다.
기브온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기브온 사람들이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는 여호수아 9-10장에 잘 나와 있다.
비록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이스라엘 민족과 화친을 맺었다.
이로 인해 자신들을 동족으로부터 죽임을 당할뻔 하였지만,
여호수아는 그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가나안 족속들과 싸워 기브온 사람들을 생명을 구했다.
이렇게 해서 기브온 사람들은
비록 가나안 사람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소수민족으로 한 성읍과 도시를 이루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살게 된다.
어떤 면에서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 일종의 사회적 약자였던 셈이다.
그런데 사울이 이러한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 것이다.
단순히 한 두 사람을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기브온 사람 전체를 몰살시키려는 계획을 꾸미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었다.
5절을 보면 살아남은 기브온 사람들이 증언하기를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리 못하게 하려고 모해"했다고 말한다.
성경은 얼마나 많은 기브온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대규모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것이 분명하다.
사울은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일까?
성경은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 열심 때문에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사울은 자신의 민족 이스라엘을 위해 다른 민족인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는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같은 가나안 이방 민족과의 전쟁의 긴장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사울의 눈에는 자신들의 민족 사이에 섞여 살아가고 있는 기브온 사람들이 못마땅하게 보였을 것 같다.
자신들을 괴롭히는 이방 민족들에 대한 증오가 이들에게 향해진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생각이 결국 기브은 민족 전체를 죽이려는 끔찍한 범죄에 이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정책으로 민족주의에 빠져 있던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울의 범죄는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다.
하지만 사울의 기브온 말살은 극히 인간적인 욕심을 따른 것이다.
또한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은 범죄한 가나안 사람들을 향한 심판의 결과이다.
반면 사울의 기브온 말살은 죄 없는 자들의 생명을 무고하게 빼앗은 것이다.
더군다나 이스라엘과 기브온 사람들은 맹세를 한 관계였다.
이 맹세는 하나님 앞에서 한 맹세이기에 지켜야 하는 것이고,
이스라엘은 기브온 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그런데 사울은 이 맹세를 무시하며 기브온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은 것이다.
사울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 열심'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의 결과물인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사람들의 인기를 더 추구했던 사울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일뿐 아니라, 모든 민족과 모든 족속의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도, 다른 이방 백성도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자신의 백성을 삼으신 것은,
그들이 의롭고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 가운데 먼저 택함을 받은 것일 뿐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구원받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의롭거나 자격이 있어서 구원받은 것이 결코 아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먼저 구원받은 것일 뿐이다.
따라서 세상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해,
교만한 마음을 갖고 그들을 정죄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결코 안된다.
사울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범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한 민족과 민족 사이의 멩세도 무시했다.
이것은 사울 한 개인의 일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 전체의 문제이기도 했다.
무죄한 사람들의 피를 흘린 죄의 결과가 ‘삼 년 기근'이라는 형태로 주어지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어려움과 고난이 죄의 결과는 결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의롭게 살고자 할 때 더 큰 고난과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가운데,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마음을 주신다면,
우리는 그 마음에 정직하게 반응해야 한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회개할 것이 있다면 회개하고,
댓가를 지불하고 보상할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제사'의 기본 원리이다.
물론 이것은 우리의 구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이고,
이 구원은 그 어떤 것도 흔들 수 없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죄'하고자 한다.
비록 자기가 지은 죄가 아니라 할지라도,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속죄'가 필요했다.
하나님은 원통하고 억울한 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결코 외면하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공의과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이에 기브온 사람들은 자신들을 죽인 사람, 즉 사울의 자손 일곱 사람을 내어 달라고 말한다.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다고 말한다.
무고한 자를 죽인 자는 자신의 생명을 대신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정한 율법이자 하나님의 공의이다.
여기서 ‘일곱'은 상징적인 숫자이다.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가 바로 7이다.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7명 죽였기 때문에 7명의 목숨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사울은 7명보다더 더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기브온 사람들은 상징적인 의미로 7명의 목숨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다윗은 사울의 자손 7명을 골라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준다.
아야의 딸이자 사울의 첩이었던 리스바가 사울에게서 낳은 아들 둘과,
사울의 딸 메랍이 낳은 아들 다섯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겨준다.
이 때 다윗은 므비보셋은 아끼며 내어주지 않는다.
므비보셋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요나단의 아들이다.
다윗을 아끼고 사랑했던 요나단이 남긴 유일한 혈육이다.
그러하기에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며,
요나단의 자손인 므비보셋의 생명을 지킨 것이다.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자손 일곱 명을 기브아 산 위에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았다.
생명은 생명으로 갚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다.
사울이 범한 죄의 댓가를 그의 자손이 치르고 있는 것이다.
죄는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고 덮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울의 집안을 대표한 7명의 시체는 오랫동안 매달린 채 걸려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그 땅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삼 년 기근이 드디어 끝났음을 알리는 비가 하늘에서 내린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이 이루어지고 땅과 하늘에서 매였던 것이 풀리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 한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바로 아야의 딸 리스바다.
그녀는 자신의 두 아들을 포함한 7명의 시체를 밤낮으로 지켰다.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했다.
그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성경은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지 않다.
어떤 성경학지는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가 보통 4월이고,
비가 오기 시작하는 우기는 보통 10월 정도이므로
6개월 정도를 리스바가 시체 곁을 떠나지 않고 이 일을 했을 것이라 추정하기도 한다.
자식을 잃은 어미의 심정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리스바의 이야기가 다윗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다윗은 큰 감동을 받게 된다.
이에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에 있던 사울과 요나단의 유골을 가져와
7명의 사울의 자손의 유골을 함께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지내도록 한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14절 후반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받으시고 그 땅의 기근을 해결해 주신 것이다.

결론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 나그네처럼 살아가던 기브온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의 고통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사울과 그 집안의 죄악에 대해 그 죄값을 물으셨다.
오늘 하루 그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복된 날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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