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당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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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갈대아인의 군대가 바로의 군대를 두려워하여 예루살렘에서 떠나매 12 예레미야가 베냐민 땅에서 백성 가운데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 그리로 가려 하여 13 베냐민 문에 이른즉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라 이름하는 문지기의 우두머리가 선지자 예레미야를 붙잡아 이르되 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14 예레미야가 이르되 거짓이다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이리야가 듣지 아니하고 예레미야를 잡아 고관들에게로 끌어 가매 15 고관들이 노여워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 집을 옥으로 삼았음이더라 16 예레미야가 뚜껑 씌운 웅덩이에 들어간 지 여러 날 만에 17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18 예레미야가 다시 시드기야 왕에게 이르되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19 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20 내 주 왕이여 이제 청하건대 내게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에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21 이에 시드기야 왕이 명령하여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고 떡 만드는 자의 거리에서 매일 떡 한 개씩 그에게 주게 하매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이르니라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머무니라
문제 제기
선지자 예례미야는 오해로 인해 감옥에 갇혀 큰 고난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왕과 그 백성들로 인해 선지자는 억울한 고난을 겪게 된 것입니다. 이는 곧 이 땅에 오실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표하는 선지자의 사역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오신 그리스도도 고난을 통해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본문의 주제 제시
애굽 군대의 출격으로 인해 갈대아 군대는 급히 예루살렘을 떠나 전쟁을 준비합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에 볼 일이 있어 그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12, 13절입니다.
12 예레미야가 베냐민 땅에서 백성 가운데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 그리로 가려 하여 13 베냐민 문에 이른즉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라 이름하는 문지기의 우두머리가 선지자 예레미야를 붙잡아 이르되 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그러자 이라야라는 문지기의 우두머리가 예례미야를 붙잡으며 그가 갈대아인에게 항목하러 간다며 그를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며 결코 그렇지 않다고 부정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리야는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고 그의 발걸음을 묶어 버렸습니다. 15절입니다.
15 고관들이 노여워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 집을 옥으로 삼았음이더라
선지자는 억울하게 매를 맞고 옥에 갇혀 자유를 상실한 체로 힘든 옥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뚜껑 씌운 웅덩이에 들어가 며칠을 보내고서야 시드가야의 부름을 받습니다. 17절을 봅시다.
17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예레미야는 찾아온 시드기야 왕에게 왕이 바벨론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는 말씀이 있다고 다시 한 번 힘주어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는 왕에게 자신을 옥에 가둔 이 처사를 두고 힘겹게 항거합니다. 18, 19절입니다.
18 예레미야가 다시 시드기야 왕에게 이르되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19 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선지자는 왕에게 자신의 결백을 선언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바벨론 왕이 오지 않을 것을 주장했던 거짓 선지자들을 고소합니다. 그리고 그는 왕에게 한 가지 자신을 다시 감옥에 보내지 말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도 합니다. 20절입니다.
20 내 주 왕이여 이제 청하건대 내게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에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증언하고는 힘겨운 옥 중 생활을 피하게 해 줄 것을 간절히 간구했던 것입니다.
고난의 선지자
이처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왕과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였으나, 백성들은 오히려 선지자를 죄인으로 고발하며 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더군다나 찾아 온 왕은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불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왕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선지자는 왕의 긍휼로 겨우 옥중 생활을 피하고 고난의 위기를 이겨갔던 것입니다. 이처럼 선지자 예레미야는 말씀을 순종하고 의를 행함으로 큰 고난을 겪고 고통 속에서 절망의 시간을 이기고 있었습니다.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
이처럼 고난 받는 선지자시는 죄인을 위해 고난 받으시는 우리 주님을 에표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선포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한 선지지가 오히려 고난 당하는 이 모습은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가 고난 중에 임하실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의에 삶을 사셨지만 오히려 그 백성들로부터 거절을 당하며 고난의 고통을 겪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이 악해서가 아니라 백성의 죄악이 그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고 고난의 길을 걷게 하였던 것입니다.
적용과 결단
우리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분이십니다. 이는 우리가 죄인으로 겪어야 할 고난을 주님이 대신 지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의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이처럼 고난은 복음을 완성하고 메시야의 사역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 삶에도 고난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고난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을 기억하고 고난으로 승리를 이루신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고난에 절망하기보다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성취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내 고난도 영광을 위한 과정으로 선히 인도해 주시기를 깊이 묵상하고 은혜를 누리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