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사모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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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6–11 NKRV
6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8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10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 11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다스렸더라
여기 험난한 길을 스승과 동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선지자 엘리사 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 가시기 위한 그 길에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처음에 엘리야는 엘리사의 동행을 거절했지만, 엘리사는 스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6, 새번역).” 하면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후에 엘리사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그 순간까지 동행합니다.
엘리사의 동행은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고 찬성하는 동행이 아니었습니다. 말리고 비난하는 동행이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엘리야의 제자들은 엘리사에게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왕하 2:3).”라고 물었습니다. 따라가 봐야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동행의 끝에 섰을 때 엘리야가 물었습니다.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9)” 이에 엘리사는 망설임 없이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9)”라고 하였습니다. 이 분명한 요구에 엘리야는 어려운 것을 구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데려가시는 것을 보면 그 일이 아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합니다(10).
오늘 말씀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동행하다보면 어떤 일을 만나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변함 없이 동행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입니다.
벤자민 슈몰크 목사는 30년 전쟁으로 독일 국토가 쑥대밭이 되고, 흑사병이 유행해 무수한 사망자가 속출하던 시기에 실의에 빠진 성도들을 심방하며 돌보느라 집을 비우기 일쑤였습니다.
어느 날 며칠 만에 집에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집에 불이 나서 두고 갔던 두 아들이 모두 숨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황망하여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순간 이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죽은 두 아들의 주검을 부등켜안고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를 가사로 삼아 곡을 붙인 곡이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입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 온 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 이 세상 고락간 주 인도 하시고 / 날 주관 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하나님과의 동행은 생명을 다하는 순간까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엘리사가 갑절의 영감을 받기 까지 동행했던 것과 같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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