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의 요약 : 두 계명 (134-135문)

제네바 신앙교육서 해설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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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Mark 12:28–34 NKRV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서론

냉무

본론

본문 배경

본문의 배경 : 막 12:18-27 부활 논쟁!

오늘 본문 28절은 이렇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라고 말이죠.
그리고 오늘 본문과 병행본문인 마태복음 22:34-35 은 오늘 본문에서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질문하는 의도에 대해서 드러내 보여줍니다.
Matthew 22:34–35 NKRV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바로 예수님께 질문 했던 그 서기관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질문을 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서기관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28절 뒷부분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라고 질문하면서 모든 율법 중에 가장 으뜸되는 율법, 가장 근본적이고, 가장 본질에 가까운 율법의 정신이 무엇입니까?라고 예수님께 질문하며 시험하려 했다라는 것입니다.

본문의 배경: 밥그릇을 빼앗기기 않으려는 치열한 몸부림

왜 이 서기관이 예수님을 시험하려 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오늘 본문 앞부분에 등장하는 마가복음 12:18-27 에 기록되어 있는 논쟁 사건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전체의 구조를 아주 짧게 살피면,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요한이 옥에 갇히고 난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제자들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병자들, 귀신들린 자들, 죽었던 자들을 고치시고 살리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계속해서 사람들로하여금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했고, 그 하나님의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과 회복된 자들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가르치시고 보이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아니꼽게 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당시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쉽게 말해서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로 오신 것으로 보았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로마에 빌붙어서 많은 권력과 많은 권위를 누리고 살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위치에서 로마의 손을 잡고, 로마에게 아부하며 로마로부터 떨어지는 콩고물을 먹고 사는 그런 벼룩과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시고, 하나님 나라를 눈으로 보도록 하시는 그 사건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흠잡기 위해서 논쟁을 일으키고, 어려운 질문을 통해서 예수님을 곤란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는 것이죠.

자기가 놓은 덫에 자신이 걸린 서기관!

그런데 오늘 본문 마가복음 12:34 을 보면,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라고 기록하며, 예수님을 시험에 빠지도록 했던 서기관의 의도는 실패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시험에 빠지도록 하기 위해 질문을 던졌던 서기관의 질문은 오히려 예수님의 대답을 서기관 자신이 인정하고, 다시금 되풀이 함으로 인하여서 예수님의 권위와 예수님의 그 정통함을 드러낼 뿐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흠집내고, 시험에 들게하려고 던졌던 질문이 오히려 예수님을 더 돋보이도록 만들었다라는 것입니다.

본문 해설 : 예배의 핵심 =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오늘은 이 서기관과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서 회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십계명 서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입니까?”라는 서기관의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첫째는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
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이는 마태복음 22:27-40 에 아주 잘 요약되어 있는데요.
Matthew 22:37–40 NKRV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그리고 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그 서기관의 반응에서 우리는 왜 이것이 모든 계명의 첫째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서기관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Mark 12:32–33 NKRV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바로 서기관의 이 대답에서 우리는 모든 계명의 첫째, 그러니까 모든 계명들이 가리키는 하나의 본질적 정신, 가장 최고의 가치가 바로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인 이유를 드러내줍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지금 서기관은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그 대답을 인정하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것으로 드려지는 완전한 번제물과 제사보다 더 좋은 것이라 말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배의 핵심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것이죠.

십계명의 중심: 5계명

오늘 본문에서 서기관이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것으로 드려지는 온전한 번제물과, 제사보다 낫다는 것은 바로 예배의 핵심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예배의 핵심이 하나님과 이웃 사랑일까요?
우리가 흔히 예배를 언제 드리나요? 주일에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일이라고 하면, 어떤 날이 떠오르나요? 바로 안식일입니다.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왜 예배의 핵심인가? 했을 때, 그 이유는 바로 제가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십계명의 중심이 5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은 예수님께서 요약하며 그 정신을 가르쳐 주신 것처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정신은 5계명의 기초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배라는 것은 5계명의 기초 위에 세워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행하고,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배드린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그러니까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배가 드러내는 의미라는 것이죠.

본문적용

우리의 모습 :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모습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우리는 과연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예배를 드림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되고 있습니까?
점점 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기쁨이 넘치고, 점점 더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기쁨이 샘 솟고 계십니까? 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잘못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바로 5계명의 기초를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중독 가운데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일 중독, 공부 중독, 포르노 중독, 마약, 담배, 알콜 중독과 같은 것들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이유,
혹은 중독까지는 아니더라고 중독의 또 다른 표현인 “애착”이 우리의 모습 속에서 늘 보인다는 것입니다.
애착 인형, 애착 물건, 애착 동물 등 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라는 것이죠.
우리가 이렇게 중독이라는 것과 아주 밀접하게 살아가는 것은 바로, 5계명의 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바로,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신 후 일곱째 날에 하셨던 그 일 창세기 2:2-3 에 기록되어 있는 그 안식의 정신을 우리가 잃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Genesis 2:2–3 NKRV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세기 2:2-3 보여주는 안식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만드시고 난 다음 쉬셨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에 멈추어 서는 날이 필요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5계명이 말하는 안식일을 통하여서 우리의 삶을 멈추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하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재정립해야 하는 날이 바로 안식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출애굽기 20:10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Exodus 20:10 NKRV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바로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던 그 모습이 5계명을 이해하는 핵심이다라는 것이고, 우리는 이 안식일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 브레이크를 걸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의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갖으며, 그 결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안식일의 정신이 오늘날 주일로 이어져 내려 오게 되고, 우리는 주일에 모여 예배드림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의 첫째이고, 예배의 핵심인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들은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까?
이런 질문을 하는 저부터 사실 그렇지 못하다라는 대답을 내놓게 됩니다.
저의 욕심으로 인해서, 저의 연약함으로 인해서, 저의 죄인됨으로 인해서 늘 진정한 에배를 드리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 5계명이 가리키는 그 안식의 정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쉬도록 하셨던 그 날, 안식일의 정신을 따라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여 다시금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한걸음 한걸을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개란 지난 주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의 처음 모습을 회복하는 길이고, 회개란 안식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회복해야 할 그 안식의 정신을 회복하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 속에서 기쁨을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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