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믿음으로 안식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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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말씀이 두 군데 나옵니다. 그런데 이 두 군데는 서로 다른 이유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두 곳은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나옵니다. 출애굽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쉬셨듯이 우리에게도 쉬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430년간 애굽의 종살이를 하는 백성에게 종노릇하는 마음이 깊숙하게 뿌리박혀 있었을 것입니다. 쉼 없이 일하는 인생, 쉬지 못하는 인생이 그들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명령을 주신 이유는 그들이 본래 종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쉼은 주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습니다. 이 쉼을 누린다는 것은 주인과 같은 자리에 앉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종이 아닌 주인, 왕으로 대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리시는 안식에 그들을 초청하여 쉼을 누리고, 하나님과 교제를 누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어 참된 쉼과 안식을 누리는 우리 중고등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이 언급된 두 번째 성경은 바로 신명기입니다. (신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출애굽기는 완전한 창조를 이루신 하나님이 누리시는 안식에 우리를 초청하시는 것이라면, 신명기는 우리를 애굽의 종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믿고 안식을 누리라는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이는 일을 해야만 먹고살고, 쉬어서는 안되는 애굽의 종살이에서 하나님께서 구원해 내셨기에 안식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애굽에 있을 때는 일을 해야만 삯을 받을 수 있었고,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맞거나 불이익이 있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살고 있는 곳은 애굽이 아닌 하나님이 먹이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에덴에서 하나님이 아담에게 채우시고, 먹이시는 그러한 삶이 다시금 주어졌기에 백성에게 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그 하나님은 약하고, 무능하신 분이 아니라 15절의 말씀에서 강한 손과 편 팔이 있으신 능력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그러한 곳에서 구원해 냈으니 쉬어라-, 안식을 누려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인 에덴동산에서는 일이 생존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아담이 일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죽을까봐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현재의 우리는 먹고 살려고 일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에덴동산에서는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시고, 언제나 땅의 소산이 생겨났기에 안식하는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죄와 사망이 들어오고 에덴은 모든 사람에게서 사라졌습니다. 언제나 채워지는 것은 사라져 사람들의 마음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사망을 경험하게 된 것이죠.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의 원인은 대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이것을 벌지 않으면 나중에 죽게 된다는 두려움, 내가 남들보다 더 공부하지 않으면 성적이 떨어져 좋은 대학과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게 되어 굶어 죽는다는 두려움, 육신의 죽음과 자신이 가진 자아의 죽음.. 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로 안식을 누리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모습이 죄와 사망의 권세에 갇힌 인간의 참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는 강한 손과 편 팔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셨듯이 우리들도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해 내셨으며, 죄와 사망의 종노릇하는데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나를 사망에서 구원해 내신 분이 나를 강한 손과 편 팔로 보호하고 계시며, 나를 책임지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바로 주일 성수입니다. 이 믿음을 표현하는 것도 주일 성수입니다. 주일에 하나님을 믿고 쉬는 믿음은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가 아니고서는 가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된 안식을 누리려면, 죄와 사망에서 구원함을 받는 부활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죽음을 극복하는 믿음, 죽음 가운데서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 우리는 남들보다 못해서 찾아오는 죽음, 내가 일을 하지 않아서, 부족해서 찾아오는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게 하는 중요한 훈련이 주일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안식일 지키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하나님이 복 주시는 것을 경험하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경험할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우리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을 때 우리는 두려워지고 죄를 짓게 됩니다.
여러분 한번 광야의 여정을 걷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해보세요. 광야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0년이라는 긴 인내의 시간을 가졌지만, 하나님 믿는 법,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웠어요. 만나의 훈련을 통해 매일 만나를 주시고, 안식일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구요. 전쟁에서 말씀대로 순종하니 병력에 상관없이 정복하여 이기는 기적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법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셔서 안식하는 삶으로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들어가는 믿음을 가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