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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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수전절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전절은 더럽혀진 성전을 다시 정결하게 하여 하나님께 봉헌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이방인들로 인해 더렵혀진 성전을 다시 회복하고 이방인을 몰아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절기를 지키던 중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거니시다가 유대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진정 그리스도라면 우리에게 말해서 알게 해 주십시오’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앞서 말씀하신 양과 목자의 관계를 다시금 가져오셔서 유대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자기 백성인 양들을 부르시는데, 목자의 양은 목자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목자의 음성을 듣고도 따르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는 내 양이 아니기 때문에 내 말을 듣지 않는다’라고 질책하십니다. 또한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자만이 영생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기에 아들이 그를 따르는 자에게 영생을 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하나님은 성전에 임재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들이신 예수님에게 임하셔서 아들이 참된 성전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한다며 돌로 쳐 죽이려 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듣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한다며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그 마음 속에는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는 악한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만나기 위해서 성전을 만드시고 그곳에 임재하셨습니다. 이방인의 침략으로 인해 성전이 더러워지자 그들을 몰아내셔서 성전을 다시 회복시키시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었고 또 그것을 기념하는 절기 중이었으니 유대인들의 반응이 더 격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님께 임재하십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믿는 자를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성도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됩니다. 사마리아 수가 성 여인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성전이라는 어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당 건물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으로서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의 회복을 기념하는 수전절에 예수님은 성전이라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된 성전이신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양으로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며,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간 기도함을 통해 오늘 하루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할 것을 구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