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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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시간,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율법교사에게 가르치신 사랑해야 될 참된 이웃은, 아니 그 보다 먼저 율법교사가 사랑 받아야 할 참된 이웃은 바로 ‘예수 자신’이라고 역설하셨다는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지난 말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율법교사는 ‘영생’에 대해 예수님께 질문하였고 예수님은 율법교사의 질문에 ‘율법을 어떻게 읽느냐?’ 라고 되물으셨습니다. 이에 율법교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로 잘 요약했고 그 이웃이 누구인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 교사에 이웃이 누구인지 가르쳐 주기 위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그 이웃이 바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나라에서 오신 자신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웃 사랑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네 자신 같이
네 자신 같이
본문을 보십시오.
누가복음 10:27 (NKRV)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본문의 말씀은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십니다.
이는 율법 교사가 ‘율법을 어떻게 읽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이는 사실 구약 레위기에 나타난 말씀입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레위기를 통해 율법이 어떠한 것인지 이미 그 총론을 말씀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이 말씀은 여러차례 말씀하셨던 내용입니다.
예수님께 달려와 무릎을 꿇었던 부자 청년에게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부자 청년도 무엇을 구했습니까? ‘영생’을 구했습니다. 율법을 조금 지킨다는 유대인들은 이렇게 ‘영생’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의 병행 본문에도 나타납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성경이 무엇이라 말합니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고 하지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라고 말하는 것에 주목하십시오.
그리고 사도 바울도 율법에 대해 이와 같이 요약합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야고보도 같은 말을 합니다.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개역개정은 야고보서만 ‘네 몸’이라고 번역하였지만 모두 헬라어 ‘세아우투(σεαυτοῦ, 네 자신)’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렇듯 성경은 이웃 사랑하는 방법으로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신 분은 예수님!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신 분은 예수님!
여기서 오해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또 이렇게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을 듣는 순간 ‘옳거니!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은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면 되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맞습니다. 이웃을 내 자신 같이 사랑해야지요. 그러나 그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우리의 생각은 ‘아! 예수님께서 우리를 자기 자신같이 사랑하셨구나!’ 이리로 먼저 가야 합니다. 예수를 제쳐놓고, 예수는 없어도 ‘내가 뭔가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로 가시면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제쳐놓고, 하나님은 저 멀리 두고, ‘내가 무엇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율법교사의 생각과 전혀 다름이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예수님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나요? 네! 우리를 당신 자신과 같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는 먼저 낮아지셨습니다.
그는 먼저 낮아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자신과 같이 사랑하시려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우리와 같이 연약한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그는 하나님 본체십니다. 그러나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워 사람과 같은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 종의 형체가 가진 본질이 무엇입니까? 사람의 기본값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인간이 하나님앞에 가진 디폴트 벨류(default value)는 ‘연한 순’이며,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이며,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음이요,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는 것, 그것입니다. 우리는 질고가 많고, 고소자에게 멸시를 당해야 하며, 슬픔이 많은 자이며,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야 할 자입니다. 우리는 허물이 많고 죄악이 가득하며 채찍에 맞아야 할 자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형체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예전 성경에 ‘체휼’이라 썼었고 지금은 ‘동정’이라고 번역한 것은 ‘심파쎄오(συμπαθέω, 동정하다. 느낌을 공유하고 감정을 이해하다 )’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라고 멀리 하늘에서 ‘옜다! 동정!’ 이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신데도 인간을 위하여 친히 육체를 취하사 사람들이 겪는 연약함과 질고를 친히 겪으셨다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말씀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육체를 입으셔서 친히 우리를 아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는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8 (NKRV)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그 정도 하셨으면 된 것 아닙니까?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몸을 취하셨으면, 창조주로서 그 정도 했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다구요? 예수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어디에서요? 십자가에서!
그것은 아버지 뜻에 대한 순종입니다.
누가복음 22:42 (NKRV)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갈라디아서 1:4 (NKRV)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우리가 뭐라고 우리를 자신과 같이 사랑하시려고 창조주 하니님께서 그 생명을 끊어가며 사랑하십니까? 이해할 수 없는 사랑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자신과 같이 사랑한 그것입니다.
그는 우리를 그의 영광에 초대합니다.
그는 우리를 그의 영광에 초대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주님께서는 부활하신후 모든 영광을 회복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