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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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본문에 이어서 오늘 본문의 배경도 나사로의 무덤 앞입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슬퍼했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사람이 이겨낼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점은 나사로가 죽어서 무덤에 장사한지 나흘 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사람이 죽어 4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부패하여 냄새가 나게 되는 시기였습니다. 예수님이 무덤 앞의 돌을 치워서 열라고 하자 마르다가 걱정하여 예수님을 막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무덤의 돌을 치우라 하셨고 사람들은 나사로 무덤의 돌을 치워 무덤을 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무덤 앞에서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심에 감사하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의 이유가 함께 한 무리를 위한 것이라고 기도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일어난 이 일을 통해서 그 무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게 될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마치시고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라고 외치십니다. 예수님의 외침에 사람들은 의아했을 것입니다. 죽은 사람에게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외침에 죽어 있던 나사로가 베로 칭칭 감긴 채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나아왔습니다. 죽었던 나사로를 예수님께서 살리신 것입니다.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은 곧 이어 일어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믿는 자의 부활에 대한 확증이 되는 것입니다. 나사로는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죽어 시체가 부패하여 냄새가 나는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예수님이 그를 살리셨습니다. 앞서 25절에서 예수님이 스스로를 가리켜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이 그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말만 부활이요 생명이 아니라 참으로 부활이요 생명이 되심을 나사로의 부활을 통해 알려주셨고, 예수님 자신도 죽었다가 살아나심을 통해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었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재림하실 그 날 다시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이 부활신앙이 우리에게 있기에 죽음 앞에서 우리는 담대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기쁨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영생을 얻었습니다. 참 생명이신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기에 우리는 그 영생을 이 땅에서도 누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죽음 앞에 두려워하며 염려하는 예수님을 모르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