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받으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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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세례 받으심

Notes
Transcript

S1. 환영과 인사

네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날로 김각해지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걱정이 많은 시절입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는 한마음으로 뜻을 다해 믿음의 공동체를 잘 이루어가는데 힘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위원들과 순장들이 수고가 많은데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2. 본문의 주제 제시

오늘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사건을 두고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우리가 마태, 마가, 누가 복음을 공관복음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공통적으로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사건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보여 줍니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 비둘기 같이 성령이 임하시고 하늘로부터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다는 기록은 세 복음서가 공유하는 바 예수님이 누구이신 지를 보여 주는 매우 중요한 성경의 기록입니다.

S3. 문제 제기

이 부분이 특별히 중요한 이유는 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나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는 세례 요한이 설교한 최초의 선포가 나타나 있는 데, 그 내용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마태복음 3장 2절을 봅시다.
마태복음 3:2 NKRV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우리가 세례 요한의 이 선포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는가 하는데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본성, 곧 신성을 가지신 분이시기에 회개할 이유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비록 사람의 몸으로 오셨으나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히브리서는 이를 이렇게 알려 줍니다.
히브리서 4:15 NKRV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이처럼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신데 왜 세례를 받으셨나 하는 것입니다. 마가는 분명히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셨다고 기록합니다. 9절 말씀을 봅시다.
마가복음 1:9 NKRV
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이처럼 예수님은 분명히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왜 죄없으신 예수님께서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하셨는가 하는 질문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그리고 방법

우리는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깊이 상기하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사람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라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마태복음의 증언을 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을 봅시다.
마태복음 1:21 NKRV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여기에 보면 예수님의 이름의 의미가 잘 드러나 있는데,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백성들의 죄를 구원하시기 위해 보낸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인간은 아담의 범죄 이후에 죄인이 되어 하나님께로부터 죽음의 형벌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인간이 창조될 때는 선했으나 타락이후 인간은 부패하여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며 사는 죄인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부패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랜 세월 전부터 메시야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고, 마침내 그 아들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인간의 처음 대표자 아담을 대신하여 새로운 아담이 되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큰 구원의 계획을 통해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의 지위를 다시 회복하게 하기 위해 성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J2. 예수님의 신성

사실 우리 예수님은 인간이기 이전에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의 두 번째 신격이신 성자의 위격을 가지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동정녀의 태를 빌려 탄생하심으로 인간의 본성도 가지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신성과 인간의 인성이 함께 어울어져 성자로서 통일되어 세상에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람의 몸에서 나신 하나님이시기에 아무런 죄가 없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죄를 범한다고 하면 그 자체로서 하나님이 되실 수가 없으신 것이지만, 사람의 몸으로 계셨으나 신성도 함께 지니셨기에 예수님은 결코 죄를 범한 분이 아니십니다. 이런 까닭에 예수님은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죄없는 사람이 되실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이제 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죄인인 인간의 대표가 되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죄를 인간이 대신하여 값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죄없으신 사람, 곧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셔야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려면 예수님은 죄없는 인간으로서 죄인의 대표자가 되셔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 행하신 일이 바로 세례 요한에게서 죄인이 행하는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일은 세례 요한도 처음에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는 예수님의 세례를 거부하였습니다. 우리 마태복음 3장 13절로 15절까지의 말씀을 같이 봅시다.
마태복음 3:13–15 NKRV
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으신 데 더하여 죄인의 세례를 받으심으로 우리 죄인의 대표자가 되신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죄인의 대표가 되시려고 죄를 지으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죄를 범하지 않으신 분으로서 죄인의 세례를 통해 죄인을 대표하는 참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이 놀라운 일이 성취되었을 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0–11 NKRV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성경의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데, 대부분 한 분 하나님이라는 강조가 많은 중에 세 분이 이렇게 위격적으로 드러나시는 본문은 많지 않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의 계시라고 할 수 있는 이 삼위의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시고, 죄인의 대표가 되셨을 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참 하나님이리고 선언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는 그만큼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의 이 모습이 신인으로서 완전함을 성취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서 사람, 특히 죄인의 대표가 되신 사건을 기념하고 기억케 하는 큰 은혜로 주시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W1.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죄인의 대표가 되셨습니다.

죄없으신 예수님께서 죄인이 되셔서 우리의 죄의 값을 대신 지심으로 참된 복음, 구원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죄인의 대표가 되심으로서 비로소 죄인을 이해 대신 죽으실 인간 예수님이 준비되신 것입니다. 이처럼 세례 요한의 세례는 예수님을 우리의 참 구주가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대신하실 참 죄인의 대표가 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것입니다.

W2. 세례를 통해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죄를 전가받으시는 길을 여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주님은 이제 죄인인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전가받으시고 그 죄값을 십자가에서 대신 지불하실 수 있는 은혜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이 많은 사람을 회개하게 한 사건을 귀하게 여기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그가 예수님을 우리의 참 구주가 되시도록 그 길을 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죄인의 세례를 받으심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구원의 참 복음이 이 땅에 임하도록 하는 놀라운 은혜의 문을 여셨던 것입니다.

W3.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천국의 문을 여신 것입니다.

죄많은 인간의 땅에 천국의 복음이 전파됩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을 포함한 공관 복음에서 주님의 사역이 천국을 가까이 임하게 하는 사역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가복음 1장 15절 말씀을 봅시다.
마가복음 1:15 NKRV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으로 이미 가까이 임했고, 이제 세상은 참된 성령님이 주시는 회개와 복음을 믿는 믿음 안에서 새로운 나라, 새로운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구원의 놀라운 은혜를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 이 땅에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T1. 세례 요한의 복

이처럼 요한은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지만 그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는 큰 대문을 연 선지자였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고 죄인의 대표가 되시면서, 하늘의 아버지께로부터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라는 사실을 선포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성령님이 임하시며 이제 이 땅에 천국을 임하게 하는 놀라운 역사를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바로 이 놀라운 천국 복음의 문을 열고 세상에 살지만 세상의 방식이 아닌 천국의 새로운 삶, 비록 미래에 주님 다시 오실 날에 완성될 그 나라이지만, 성령님 안에서 지금 이 곳에서 선취되는 천국을 전하는 그 문을 여는 전령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T2. 현대인의 복

오늘날 현대인은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의심하여 큰 나락에 빠지는 자들이 되어 버립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그냥 갈릴리의 어부, 혹은 갈릴리에 살았던 한 훌륭한 인간 X일 뿐입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의 실존 자체를 부인하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예수를 존재한 한 인간 X로만 이해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불신으로 세상은 천국을 가져다 주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맙니다. 이렇게 많은 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중에 있음에도 세상은 아직 의심과 불신으로 주님과 그 천국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T3. 성도의 복

그러나 오늘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그리고 육신을 입고 오셨던 참 사람으로 고백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백성이 되어 삽니다.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만 아니라 지금도 성령님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큰 구원의 은혜를 공급해 주시고, 나아가 복음의 새 은혜 가운데 세상의 삶이 아니라 천국 백성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천국 자녀로 불러 주십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우리 모두는 다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복과 새 생명의 영광을 누리며 천국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L5. 그러므로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오늘 우리 모두는 복음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참 하나님과 참 사람의 본성을 취하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참된 구원이 있고, 예수님이 베푸신 성령님 안에 참된 회개와 믿음의 새 열매가 맺어 집니다. 아담 이후 인간은 스스로가 가진 자연적 지혜와 지식을 의지하여 지금까지 생존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이제 예수님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들은 새로운 회개의 영이신 성령님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비전이 달라야 하고, 천국을 향해 더욱 더 힘차게 달려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성도인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거룩과 그 의를 행하기를 힘쓰되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오직 회개의 영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성령님을 힘입어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붙잡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L6. 청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하늘의 하나님이 육신의 몸을 입으셨을 뿐만 아니라 죄인의 머리가 되셔서 십자가의 길을 향해 달려가신 참 성육신과 온전한 인간이 되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삶은 자신을 낮추시고 오히려 낮은 곳을 향해, 낮은 자들을 위해 자신을 버리신 삶이었습니다. 주님이 자신을 낮추셨기에 오늘 죽을 죄인인 우리가 거룩의 길을 걷고 새로운 생명의 길을 여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을 통해 부활의 생명이 우리에게 찾아 왔고, 영원한 천국의 영광이 죄인인 우리에게도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도 오늘 이 시대에 주님의 길을 걷기를 각오하고 주님처럼 스스로 회개의 세례의 자리를 찾아 자신을 낮추고 죄인에게 천국의 영광을 가져다 주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 한 주간의 삶이 시작하는 이 한 주간도 주님을 닮기를 결단하고 참된 믿음의 길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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