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다시 한 번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항복하기를 간청하며 이미 바벨론 사람들에게 항복한 동료 유대인들에게 모욕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려고 애를 쓴다. 정치적인 견지에서 보면 이상한 충고처럼 들릴지라도 이것은 하나님에게 대한 순종의 문제이다.다른 대안은 애가에서 생생하게 묘사된 재난(21–22절)으로, 진멸된 왕궁에 남은 여인들은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 여인들은 소위 왕의 친구들이 왕으로 길을 잃게 만들고, 가장 필요로 할 때 그를 버렸다고 애가를 부를 것이다.좋은 충고자인 척하는 왕의 ‘고관들’에 대한 암시적인 경고가 들어 있다. 예레미야는 지금 왕을 위협하고 있는 똑같은 운명을 이미 경험했다. 예레미야의 가까운 친구들이 그의 원수가 되었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렘20:10), 그도 또한 ‘진흙 속에 빠져서’ 꼼짝 못하게 되었다(렘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