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받으신 예수님

마가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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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S1. 환영 및 인사

네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4단계 상황이라 비대면 예배를 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청년부 공동체성을 지켜가고 영적인 도전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S2. 본문의 주제

마가는 예수님께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먼저 세례 요한의 사역이 있었음을 알려 줍니다. 우리는 이미 세례 요한의 사역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시 세례 요한은 예수님 앞에 와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었습니다. 그는 잠시 후 이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오실 그 나라의 왕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회개와 함께 이를 확증하는 세례를 받도록 선포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례에 참여하면서 온 나라는 새로운 영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러 에수님이 오셨습니다. 요한은 회개를 선포하고 이를 증언하는 회개의 세례를 베풀면서 자신의 뒤에 오시는 메시야를 증언했었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뒤를 이어 오실 분이 자기가 주는 물세례가 아니라 성령의 세례를 베풀 것임을 선포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면서 회개를 통해 죄인의 대표가 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한의 사역은 예수님을 인간, 나아가 죄인의 대표가 되게 하는 데 보다 더 중요한 사역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이 죄인의 대표가 되시면서 요한이 진정으로 추구한 참된 회개가 우리 가운데 임하는 통로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회개의 세례를 통해 죄인의 대표가 되신 예수님을 성령님은 광야로 인도하십니다. 마가는 세례 받으신 예수님을 성령님이 광야로 몰아 내셨다고 기록합니다. 우리 1장 12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12 NKRV
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당시의 광야는 여리고성을 주변에 두고 있는 유대 광야를 말합니다. 오늘날 지도를 보면 대체로 이 정도 지역입니다. 먼저 광야의 모습을 한 번 보고 개략적인 지도상의 위치를 📷 확인하도록 📷 하겠습니다.
📷
물론 우리는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세례 요한이 사역한 요단강 주변의 유대 광야의 어느 지점에서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성령님은 이렇게 예수님을 광야로 내모셔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게 하셨습니다. 13절 말씀을 봅시다.
마가복음 1:13 NKRV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S3. 문제 제기

사실 예수님께서 시험받으신 사건은 공관복음 전체, 즉 마태, 마가, 누가 복음 전체에 다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 예수님이 시험받으신 일이 이렇게 중요한 사건으로 복음서에서 다루어질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신데 뭐 시험을 이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서 굳이 다른 사건들도 중요할 텐데 왜 시험받으시는 사건을 이렇게 공통적으로 기록해 두었는가 하는 질문이 생겨 나게 되는 것이죠. 물론 마가복은 그 구체적인 내용을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마태나 누가복음에 보면 구체적으로 무슨 시험을 받으셨고, 어떻게 이기셨는가 하는 내용들이 상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왜, 무슨 이유로 이 내용을 이렇게 기록하여 상술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속성, 심정, 그리고 방법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실 메시야가 어떤 분이어야 하는가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아내인 하와의 말을 듣고 그녀가 가져온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우리 창세기 3장 6절을 봅시다.
창세기 3:6 NKRV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여기에 보면 아담은 아내가 나무를 보고 가졌던 그 마음,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했던 그 마음에 동의하여 함께 먹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먼저 선악과를 먹은 이는 하와이고, 하와는 이런 세 가지 유혹을 받고 범죄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담 역시도 어쩌면 하와 못지않게, 아니 더 한 욕심을 가지고 그 열매를 먹은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물론 바울은 죄가 여자에게서 유래했다는 표현을 고린도 전서에서 하고 있지만, 로마서 5장 12절에는 죄가 아담으로 인해 이 땅에 들어 왔다고 가르칩니다.
로마서 5:12 NKRV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우리 하나님은 이처럼 첫 사람 아담을 범하게 한 세 가지 유혹을 오늘 새 아담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 지나가도록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이 실패한 세 가지 먹음직함, 보암직함,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움의 유혹은 이제 죄인의 구속자로 오신 새 아담 예수님께서 이기셔야 할 시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유혹의 자리에서 승리하게 하심으로 성도를 위한 구원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사실 우리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늘의 하나님은 시험을 받으시거나 유혹에 빠지지 않으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러한 하나님의 신성을 지니신 분이시기 때문에 결코 사탄에게 시험의 대상이 되시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으셨고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죄인의 대표가 되셨기에 이런 유혹을 받고 이기셔야 했던 것입니다. 인간 아담의 실패는 새 아담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통해 극복되고 이겨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된 것입니다. 더구나 예수님께서 이 시험을 이기심으로 예수님은 모든 인간이 죄의 유혹을 받을 때마다 시험을 이기신 분으로 우리의 시험에 개입하시는 분이 되십니다. 이는 시험을 받고 이기신 예수님께서 무수한 시험에 시달리는 우리의 시험에 참여하셔서 우리를 시험에서 이기도록 인도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됩니다.

W1. 예수님은 시험을 이기심으로 성도인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 되십니다.

아담은 마귀의 유혹에 끌려 시험을 받아 죄에 빠진 자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모든 인류는 아담의 범죄 아래에서 사망의 심판을 받고 죽음에 이르는 불행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인간이 죄를 범한 것은 억지로 누가 부추겨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 스스로가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하는 교만과 불순종의 마음이 일으킨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교만과 불순종의 상황을 유혹으로 겪으시고 이를 이기심으로써 우리를 도우시고 유혹을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W2. 성도는 사탄의 유혹을 자기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도우시는 은혜로만 우리는 모든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대로 우리는 시험을 이기기에는 너무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으로부터 세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먹는 문제, 명예의 문제, 그리고 통치자로서의 권세와 권력의 문제로 인해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처럼 먹는 문제와 명예의 문제는 너무 예민하고 쉽게 무너지는 유혹입니다. 권력은 이루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유혹의 모든 시간들을 우리가 다 이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수님은 시험을 통과하신 분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것입니다.

W3. 하나님은 예수님의 시험 이기심을 통해 성도인 우리의 시험을 도우십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성도인 우리가 이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의 도움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담의 시험을 이기심으로 인생의 심정 속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끊임없는 교만함과 불순종의 유혹을 끊어 주십니다. 성도인 우리들이 우리의 삶의 연약함을 넘어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유혹없이 미혹없는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바로 예수님의 이 은혜의 복음이 너무도 필요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시험받으심을, 그리고 그 시험을 이기심을 통해 우리 모두도 불순종과 교만의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 시험을 통해 은혜의 문을 열어 두신 것입니다.

T1. 성도의 복

이처럼 성도인 우리는 미혹의 시간에 예수님의 승리를 힘입어 온전한 순종의 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별히 마태복음은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실 때 말씀을 사용하여 승리하셨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마태복음 4:3–4 NKRV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 대화에서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말씀은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입니다. 같이 봅시다.
신명기 8:3 NKRV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처럼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시험을 대처하심을 통해 오늘 우리도 역시 말씀으로 시험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이는 단순히 모범 답안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이기신 주님 자신이 우리의 연약함을 직접 도우시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까닭에 성도인 우리들은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을 붙들 때마다 세상의 악의 권세 아래에서 오는 모든 유혹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T2. 오늘 시대의 교훈

오늘 우리 시대도 동일합니다. 우리들도 많은 유혹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돈에, 명예에, 성에, 권력에 우리 모두는 언제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그런 연약한 존재입니다. 사실 오늘날 사람들은 유혹을 이기려고 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유혹을 유혹이 아니라 하나의 정당한 선택이라고 우깁니다. 그래서 돈이나 성이나 권력에 대한 유혹을 끊으려 하지 않고 그 욕심에 편승을 하는 것을 기회이고 정의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실은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욕망이 강하기 때문에, 욕심에 눌려 있기 때문에 시험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도인 우리는 강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믿음의 길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권세를 힘입어 모든 유혹을 끊고 영적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L5. 그러므로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주님의 시험을 이기신 사건을 마음에 깊이 붙드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도 아담을 시험했듯이 먹을 것, 명예, 그리고 권세를 가지고 유혹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시험을 말씀을 힘입어 다 이기시고 사탄의 권세를 주님에게서 떠나 보내셨습니다. 이로 인해 사탄은 예수님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를 피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물론 사탄은 이후에도 예수님을 자주 시험했습니다. 귀신들을 동원하여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기도 했고, 민중과 유대의 지도자들을 부추겨 예수님을 박해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결코 예수님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어느 때라도 말씀을 붙들고 계셨고, 아버지의 주신 말씀에 순종하면서 참된 성도의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L6.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이런 까닭에 우리 모두는 주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험들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굳게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시험을 이기시는 것이 주님 자신을 위함이라기보다는 연약한 우리를 위함이셨습니다. 주님도 죄인의 대표로 시험을 이기셔야 했지만, 그 궁극적인 이유는 우리가 시험에 이기고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게 하시기 위해 은혜로 주신 선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항상 말씀을 붙잡고 시험에서 이기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가 미혹받고 연약함 중에 허덕이는 줄을 아십니다. 그리고 그 승리를 성령님 안에서 풍성하게 누려서 죄에서 이기고 복음의 참된 기쁨을 누리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예수님 안에서 오늘 우리 모두도 시험에서 이기고 유혹을 떨쳐 승리의 길을 걷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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