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17일)

예레미야 51장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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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 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오늘 본문

Jeremiah 51:15–24 NKRV
15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16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7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8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 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19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21 네가 말과 기마병을 분쇄하며 네가 병거와 병거대를 부수며 22 네가 남자와 여자를 분쇄하며 네가 노년과 유년을 분쇄하며 네가 청년과 처녀를 분쇄하며 23 네가 목자와 그 양 떼를 분쇄하며 네가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분쇄하며 네가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하도록 하리로다 24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서론

오늘 본문은 어제 우리가 살펴보았던 본문에 이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우상의 대결을 통해서, 또 하나님과 바벨론의 대결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라는 것이죠.

본문구조

따라서 오늘 본문의 구조는 굳이 나누자면
15-19절: 하나님과 우상의 대결
20-24절: 하나님과 바벨론의 대결
로 나뉘게 됩니다.

본론

본문해설: 15-19절

먼저 15-19 을 살펴보면, 하나님과 우상의 대결, 존재하는 신과 존재하지 않는 신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존재 : 창조주, 통치자

오늘 본문 15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Jeremiah 51:15 NKRV
15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오늘 본문 15절은 하나님에 대해 “땅을 지으신분",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신 분”,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신분"이라 수식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16절에서는
Jeremiah 51:16 NKRV
16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하나님의 목소리에 의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하늘의 물들이 움직이고, 땅 끝에 있던 구름이 몰려 들며, 비도 오고, 번개도 치며, 바람도 불어온다”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모든 자연만물들을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이시다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존재하시는 분,
즉, 출애굽기 3:7 에서
Exodus 3:7 NKRV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라며,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하늘의 궁창과 땅끝의 구름, 비, 번개, 바람이 움직인다라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보시고,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상의 존재 : 피조물, 거짓된 존재

반면, 이런 하나님과 대조되는 존재가 있으니 그 존재는 바로 존재하지 않는 거짓된 존재인 우상입니다.
이 우상은 앞에서 소개된 하나님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고, 너무나도 반대되는 모습입니다.
17-18절은 우상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Jeremiah 51:17–18 NKRV
17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8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 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17-18절에 소개되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통치하시는 그 하나님의 모습과 비교되는 우상의 모습에 대해서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먼저는 우상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피조물이라는 점입니다.
사람도 피조물인데, 그 피조물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또 다른 피조물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하찮은 것 중의 제일 하찮은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귀히 여기지 않습니다. 사람의 생명보다 혹은 사람의 인생보다 더 값진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휴대폰을 바꿈에 있어서 가슴아파하지 않고, 마치 자녀를 잃은 것과 같은 슬픔을 가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그저 소모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이라는 것도 그저 자신의 슬픔과 고통, 자신의 필요를 채워줄 하나의 소모품으로서 사람은 우상을 만드는 것이죠.
다음으로, 우상이 헛된 것 즉, 그 속에 생기가 없는 존재 그러니까 살아있지 않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로 살아가며 고통당하고 괴로워할 때, 그들의 고통을 보시고 그들의 울부짖음과 신음 소리를 들으셨던 하나님과는 달리 우상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보지 못하고, 우리의 울부짖음과 신음 소리를 듣지 못하는 존재가 바로 우상이라는 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앞에서 우상은 우리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것들이 우리의 고통과 우리의 신음소리에 집중하고 귀를 기울인다? 이는 마치 우리가 만든 휴대폰이나 옷들이 물건들이 나를 위로하고 나를 불쌍히 여긴다라는 것입니다.

소결론 :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래서 오늘 본문 19 절은 하나님과 우상의 대결은 아주 손쉽게 하나님의 승리로 끝을 맺게 됩니다.
Jeremiah 51:19 NKRV
19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본문해설 : 20-24절

다음으로 20-24 을 살펴보면, 하나님과 바벨론의 대결이 등장합니다.
Jeremiah 51:20–24 NKRV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21 네가 말과 기마병을 분쇄하며 네가 병거와 병거대를 부수며 22 네가 남자와 여자를 분쇄하며 네가 노년과 유년을 분쇄하며 네가 청년과 처녀를 분쇄하며 23 네가 목자와 그 양 떼를 분쇄하며 네가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분쇄하며 네가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하도록 하리로다 24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리고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당시 나일강을 기점으로 풍부한 식량과 발전된 문명을 앞세워 세계를 지배해 왔던 애굽을 무찌르고 세계의 강자로 오른 나라, 바로 바벨론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그저 개처럼 부리는 존재였음을 통하여 사실 하나님과 바벨론의 전쟁은 의미가 없는 싸움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르게 이야기하면, 사실 싸움이라고 하기엔 성립되지 않는 싸움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향하여 “사라져라"라고 말씀만 하셔도 사라질 나라가 바로 바벨론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금 24 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Jeremiah 51:24 NKRV
24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눈 앞에서,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유다가 보는 앞에서 바벨론이 시온에서 행했던 모든 악들을 그대로 갚아 주시겠다라고 말이죠.
따라서 20-24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바는 바로 당시 모든 나라들이 무서워 벌벌 떨었던 바벨론,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며, 모든 나라들을 개처럼 부렸던 바벨론 보다 뛰어나고 바벨론을 개처럼 부릴 수 있는 분이신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오라, 시온에서 예배할 그 날을 기대하며, 너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라!라고 말씀하신다라는 것입니다.

결론

본문적용

어제 우리가 살폈던 본문에 이어서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위해 복수 하실 것과 이 땅에 공의를 드러내실 것을 작정하신 그 모습 속에서 발견되었던 부모의 사랑과 같은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지금 오늘 본문 속에서도 가득하게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자기부인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굳이 자신이 만드신 피조물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 그러니까 가장 하찮은 존재와 굳이 스스로 비교하지 않으셔도 됨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하나님의 모습을 설명하시기를 거부하지 않으셨다라는 것입니다.
이는 대단한 것입니다. 뛰어난 사랑이 아니고서는 부모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까지 자녀를 구할 수 있는 그 위대한 사랑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그런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자신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대상을 비교한다는 것 그것은 절대자와 피조물 사이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지금 우리를 위해서 절대자이시며, 모든 것 위에 계시는 분이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행하신다라는 것이죠.

하나님의 사랑: 끊을 수 없는 사랑

또,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배신하고, 자신을 버린 우리를 향하여 끊임없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씀하여 주시는 분이시다라는 것입니다.
맛있는 것이 생기면 자기먼저 먹는 자녀를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 자녀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공급해주시는 그 부모님의 사랑이 오늘 본문 20-24절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라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오늘도 그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살아가도록 요청받습니다.
우리 앞에 높은 벽이 있고, 우리 앞에 넘을 수 없는 그런 깊고 넓은 강이 놓여 있으시다면,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하시고, 말이 없고 들을 수 없는 우상과는 달리 늘 우리를 바라보시고 우리의 작은 울부짖음과 신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그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수를 향하여 보복하시며 공의를 드러내시는 그 하나님으로 인하여 오늘 하루도 힘을 얻으시고, 거뜬히 견뎌내시며, 승리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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