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18일)

예레미야 51장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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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 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오늘 본문

Jeremiah 51:25–40 NKRV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26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7 땅에 깃발을 세우며 나라들 가운데에 나팔을 불어서 나라들을 동원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사무관을 세우고 그를 치되 극성스런 메뚜기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28 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29 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30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들의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 같이 되며 그들의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31 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32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 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39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0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서론

오늘 본문은 지난 2일동안 살폈던 내용들이 반복되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25-32 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향하여 전쟁을 선포하시면서 자신을 배신했던 이스라엘과 유다를 위해서 복수와 공의를 드러내실 것을 약속하셨던 그 모습이 계속해서 반복되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예레미야 51장은 하나님께서 바벨론과 전쟁을 치루실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그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거부하고, 배신하며,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을 선택했던 이스라엘과 유다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끝없는 사랑으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으로 그들을 품으시고 그들을 향하여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본론

그리고 나서 오늘 우리가 함께 유심히 살펴볼 부분은 33-40 중의 34-35 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한탄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의 원인

사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가 된 것은 그들 스스로가 선택했던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보다는 우상을 섬기기를 원했고, 그 결과 그들은 자신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욕심과 눈에 좋아 보이는 것들을 따라 선택하였습니다.
분명, 이스라엘은 분열되지 않고 하나의 왕국으로서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 다른 열강보다 잘 나갔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의 때이고, 솔로몬의 재임 초기였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때에 하나님의 약속을 어기고 애굽의 공주를 왕비로 맞아들이며 솔로몬의 의해 통치되어진 이스라엘은 점점 우상숭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필요 없다 하였고, 결국 그들은 스스로 무덤을 향해 달음질하며, 곤두박질 쳤고, 결국 이스라엘과 유다는 멸망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쫄딱 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평안을 허락하셔서 승승장구 하던 때에 하나님을 더욱 더 잘 섬겼어야 함에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았어야 함에도 그들은 그것을 가볍게 여겼고, 결국 그들은 그들의 선택에 따라 복이신 하나님을 발로 차버리며 멸망의 길로 안내하는 우상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모든 것이 다 사라져버리고 난 뒤 이스라엘 백성들은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애굽에서 요셉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애굽을 다스렸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족하게 애굽의 한 지역을 차지하며 애굽과 동등한 입장에서 거주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족한 삶에 취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애굽의 우상들을 겸하여 섬기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애굽을 다스렸던 요셉이 죽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애굽을 통치하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노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노예가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었음을 한탄하며, 하루라도 빨리 죽고 싶다라는 신음 소리로 가득했었고, 그제서야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 없이 살아 갈 수 없는 자들임을 깨닫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지금, 오늘 본문 속에서 드러나는 모습은 바로 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 34-35 에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한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Jeremiah 51:34–35 NKRV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난 다음 그들이 내뱉었던 한탄은 그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며, 자신들의 욕심을 쫓았던 그 순간 자신들만이 아닌 하나님을 바벨론의 포로가 되도록 만들었고, 하나님의 이름이 땅바닥에 곤두박질 치도록 만들었습니다.
즉, 34-35의 내용이 단순히 이스라엘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34-35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했다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먹으며, 하나님을 멸하며, 하나님을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하나님의 자리를 꾀차고 올라 하나님의 권위를 삼키며,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제물과 감사를 그가 먹고 베를 채우고 하나님을 내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것은 하나님께서 지금 자신을 무시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헛된 신들을 쫓아 간음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오늘 본문 36-40 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고 고통스럽게하는 바벨론과 전쟁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바벨론을 주민들은 온데간데 없고, 들짐승의 거처로, 혐오의 대상으로, 탄식거리가 되도록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바벨론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시겠다 말씀하시며, 도살장으로 끌려가 죽음을 맞이함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이름도, 그어떤 업적도 남김 없이 사라져 버리는 존재가 되게 하시겠다 말씀하십니다.

렘 51 장을 통해 드러나는 모습!

우리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하나님 자신을 무시하고, 하나님 자신을 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그토록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시는가?라는 의문만이 머릿속을 가득채우게 됩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39 에서
Matthew 5:39 NKRV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라고 말씀하셨던 그 말씀이 필요하다 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39 를 통해서 예레미야 51:1-40 을 살펴보면,
예레미야 51:1-40 에 등장하는 악한 자 그러니까 하나님의 대적은 사실 바벨론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유다입니다.
하나님의 편에서 보면, 사실 바벨론은 하나님을 원래 알지 못하는 무지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과 자신들이 어떤 상관이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자들이 바로 바벨론이다 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에게 있어서 악한 자는 바로 하나님의 은헤를 입었으면서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쫓은 이스라엘이 바벨론보다 더 악한 자였다 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오른편 뺨을 쳤고, 오른편 뺨을 맞으신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칼과 불을 통해 그들을 멸하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향해 왼편 뺨을 돌려 대시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태복음 5:39 이 결국 하나님에 의해 보여졌고, 드러났다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통해서 너의 원수를 사랑하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원수로 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사랑하셨던 것처럼 말이죠.

결론

그리고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한탄하며 힘들어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대적했던 이스라엘이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욕심을 따라 선택함으로 인하여서 날마다 고통과 고난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고난을 만나게 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나를 괴롭히는, 나를 힘들게하는 저 원수들이 어찌 저렇게 잘 살수 있습니까?라는 불평과 불만의 한탄을 늘어 놓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모습이 결코 우리의 행동과 우리에게서 나는 모든 것으로는 인정 받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바로 날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도둑질하고, 날마다 하나님을 배신하는 악한자라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향해서 칼과 불로 우리를 진멸시키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른편 뺨을 맞으시고 왼편 뺨을 돌려대시며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신다라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우리를 향해서 하나님께서는 “괜찮다" 위로해 주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부어주심으로 우리가 다시 일어서도록 하신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또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일어서시고, 또 힘을 내시어 하나님을 향하여 한발짝 더 다가가시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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