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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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 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일
아멘.
찬송가: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찬송가: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오늘 본문
오늘 본문
54 바벨론으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
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서론
서론
지금까지 예레미야 51 장을 살펴보았고, 그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구조를 살펴보면,
54-58절에서 앞에서 등장했던 것과 같이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복수하실 것이에 대한 예언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59-64절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예언이 바벨론에서 선포되어지는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54-58절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부분이기에 이부분은 건너뛰고 뒤의 부분인 59-64절의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
본론
59절에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 예언하신 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때는 59절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 사년"이라 기록하며, 시드기야가 유다의 왕으로 재임하여 통치한지 4년째 되는 해,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하여 바벨론의 식민지로서 살아가던 때 였다 라는 것이죠.
그런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바벨론에 대한 심판과 그 심판으로 인하여 이스라엘과 유다가 구원을 얻게 될 것을 예언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언이 단순히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스라엘에만 선포된 것이 아님을 오늘 본문을 말해줍니다.
오늘 본문 61-64 절이 이를 기록하며 잘 보여줍니다.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라고 말이죠.
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기를 원하셨을까요?
이는 오늘 본문 59절에 기록되어 있는 “유다의 왕 시드기야 제 사년"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환경적 요인 때문입니다.
시드기야 제 사년에는 바로 많은 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상황이었다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는 많은 사람이 남아있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상당수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서 갈라지고 분열되어진 모습 가운데 놓여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를 향하여 말씀하심과 동시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자들을 향하여 말씀하고 계신다라는 것이죠.
무엇을 통해서요? 바로 바벨론의 심판, 하나님께서 바벨론과 전쟁을 치루시겠다는 그 선포가 바로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들과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자들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실 것에 대한 선포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에 방문하러 갔을 때, 그 때에 시드기야의 병참이었던 스리야 그러니까 수석 보좌관이었던 스리야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시고 기록하게 하신 그 예언의 내용들을 바벨론에서 낭독하고, 그리고 나서 그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통해서 바벨론에게는 멸망의 선포하심과 동시에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회복을 선포하고 계신다는 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 것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저 탄식하시며 수많은 선지자들과 하나님의 징조를 보이시며 회개를 촉구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듣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스스로 파멸의 무덤을 향해 경주마와 같이 달려갔고 결국 멸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경주마와 같이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스라엘을 막기 위해서 그들 가운데 심판을 행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식민지가 되어 고통과 고난 속에서 살아가게 하신 것은 바로 그들의 멸망을 막기 위함이셨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동일하게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두 나라를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하나는 바벨론이고, 하나는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 이 두 나라의 결과는 아주 다릅니다.
심지어 제가 볼 때, 바벨론보다 더 나쁜 놈들은 이스라엘입니다.
죄를 범함에 있어서 알고 범하는 것과 모른 상황에서 범한 것은 우리가 볼 때,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했던 행동이 죄였다면 우리는 그것을 정상참작하여 적은 형벌을 내리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죄악된 것임을 알면서도 행하는 자들에게는 정상참작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바벨론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과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께서 매순간마다 그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며, 그들을 인도하셨던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은 크나큰 차이이다 라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론과 이스라엘의 결말을 당연하게도 이스라엘이 가장 큰 벌을 받고, 가장 심하게 벌을 받아야 함에도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향하여 먼지 한톨 남기지 않고 싹 쓸어 버리겠다 말씀하시는 반면, 이스라엘을 향하여서는 너희를 회복시켜주겠다 말씀하고 계신다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이토록 전혀 다른 결과를 맞이하도록 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향해 맺으신 언약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맺으신 그 언약을 성실히, 가장 완벽하게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리고, 우리의 욕심과 우리의 욕망을 따라 죄를 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묵묵히 자신의 언약을 이루어 가시면서 우리로 하여금 언약을 성취해가시는 하나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를 보고,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결론
지금가지 살폈던 예레미야 51 장에 따르면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모습을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언약을 성실히 지키시는 하나님,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서 오래 참으시고,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시며, 자신을 절제하시는 그 하나님의 모습 앞에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세상의 방법과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이신 그 모습을 따라, 그 모습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 바로 그것이 믿음의 삶이요. 증인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덧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지나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한 주동안 우리는 우리의 죄악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며, 우리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배웠습니다.
과연 얼마나 그 하나님의 사랑을 내 삶 속에 드러내려 힘쓰셨습니까?
나의 이웃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전달하셨고, 얼마나 드러내셨습니까?
예레미야 51 장을 마무리하며 모든 율법을 요약하는 그 강령,
예수님께서 모든 율법의 정신을 요약하시며 가르쳐 주신 그 두 계명,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그 두 계명을 기억함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