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려보내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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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어쩔수 없이 자식을 기차역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전쟁터로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식을 떠나 보내고, 아빠를 떠나 보내고, 남편을 떠나 보냅니다.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나라의 상황과 시간의 변화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을 하게 됩니다. 기약없는 굿바이를 하면서 헤어지는 장면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여러분의 인생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흘려보낼 때가 있었습니까?
오늘 본문에 믿음으로 자신의 소중한 것을 흘려보낸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본론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출애굽기 1장에 보닌까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스라엘은 번성하고 번성하는데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났다고 한다.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그래서 바로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합니다.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합니다. 그러나 1:12절에 보닌까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산파를 불러서 아들을 죽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산파는 남자 아기들을 살립니다.
그리고 바로가 그의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서 그 레위 여자는 아들을 낳아서 석 달을 숨기게 된다. 자,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더 이상 아이를 숨길 수 없게 된다.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석 달을 숨긴 것도 믿음의 반응이었다.
그리고는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게 된다.
여기에서 갈대 상자는 히브리어로 “테바”라고 한다. 이 동일한 단어가 쓰인 곳이 바로 노아의 방주이다. 영어로는 basket, wooden box라고도 한다.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연관성) 마치 레위 여자, 미리암은 급변하는 시간과 상황의 물살에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숨길 수 없게 된다. 소중한 것을 흘려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연관성 예화) 저는 교회에서 태어나서 교회에서 살고 교회 때문에 지금까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교회는 저에게 소중하고,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피값으로 주고 사셨기에 교회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교회가 매각이 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교회 이전을 준비하시다가 예상치 못한, 좋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택은 매각이 되고, 이제 교회로 들어와 살고 있는데 그 교회마저 법원의 손에 들어갈 상황 가운데 놓입니다.. 그때가 저와 여동생이 신대원 다니면서 여전히 손이 많이 갈 때였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 저희 가정에 가장 소중한 것을 이제 지키지 못할 때가 온 것입니다. 인간적인 힘으로 어떻게든 교회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저희가 깨달은 것은 가장 소중한 것, 내가 어떻게 한다고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맡겨드리자. 하나님 손에 흘려보내자.. 이거였습니다.
(전환) 다시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믿음으로 갈대상자에 아이를 넣어 나일 강가에 흘려보냅니다. 4절에 보닌까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리 섰습니다. 나일 강가에 자기 아들을 흘려보낸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강속에 의해 흘려가다가 자칫 뒤짚어질 수도 있고, 역청이 벗겨져 물이 들어가면 물 속 깊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른 백성들이 그 아이를 본다고 해도 남자 아이는 죽이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아이의 생명은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바로의 딸이 그 갈대상자를 발견한 것입니다. 바로가 사내아이를 죽이라고 했기에, 바로의 딸도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는 그 아이를 보고, 바로의 딸은 “그를 불쌍히 여겨"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엄마가 젖을 먹이는 유모가 됩니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믿음으로 갈대상자를 만들어 아들을 나일강에 흘려보냈더니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이 여인은 어린 아들 모세에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에 대해서 배웁니다. 왕궁에 들어가기 전에 어린 시절에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견고히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일강에 흘려보냈더니 강물같은 은혜가 이 여인의 인생에, 모세의 인생에 흘러들어온 것입니다.
이어지는 예화) 저희가 철야를 하면서 응답 받은 것도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 손에 맡기라는 것입니다. 갈대상자에 넣어서 믿음으로 나일강에 흘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하나님께서 매각 위기에 처했던 최악의 상황 가운데 있었던 교회를 갈대상자 안에 넣어 지켜주고 계십니다.
적용) 우리도 이 여인처럼 세월의 물결 앞에, 급변하는 상황 변화의 물결 앞에 자신이 그동안 움켜쥔 것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옵니다. 종종 성도님들께서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들에게 이야기가 있습니다. “목사님, 내가 낳은 자식인데, 힘들게 키웠는데, 때가 되니 다 분가시켜야 하더라고요. 요즘 빈 둥지 현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서 지금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상황 파악 빨리 못한다고, 제대로 일처리 못한다고, 이제 나가라고 하네요.” “건강만큼은 자신 있었는데, 세월의 흐름 앞에 어쩔 수 없이 꺽이네요.” “목사님, 그렇게 열심히 모았던 돈, 죽음 앞에 휴지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은 이제 vacation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교역자들도 내가 키운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려니 처음엔 불안하고, 눈물도 나고, 슬픕니다. 제 아내도 하경이를 칼스에 처음 보내놓고 울더라구요...
여러분, 우리의 자녀, 직장, 재물, 건강.. 이 모든 것이 정말 소중하지만 더는 지킬 수 없어서 세월과 상황의 물결 앞에 우리가 맞이한 나일강의 물결에 흘려보내야 할 때가 찾아옵니다. 그 순간 우리의 모습이 사랑하는 아들을 나일강에 흘려보내야 하는 요게벳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지킬 수 없어 두려우십니까?
결론
요게벳의 인생을 보십시오. 움켜쥐지 않고 흘려보냈더니 예상치 못한 은혜가 흘러옵니다. 그렇게 요게벳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아들을 준비시키게 된 것입니다.
이까 말씀드렸던 갈대상자는 “테바"입니다. 노아의 방주도 “테바"입니다. 왜 크기가 다른데 동일한 단어를 사용했을까요? 바로 ‘무동력'에 있습니다. 진행방향, 진행속도, 정지장소등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장치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속도가 빠르든 늦든, 어디에서 멈추든, 그 모든 결정 사항을 철저하게 하나님께 위임한 것이 ‘테바'입니다. 이런 테바의 인생을 하나님은 계속 요구하시는 것 같아요.
본문 10절을 다같이 읽습니다.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그 아이가 자라자 이젠 다시 바로의 딸에게로 그 여인의 소중한 것을 흘려보냅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이 이렇습니다. 내가 움켜쥐면 다 내것 같아 보이지만 언젠가는 하나님의 때에 흘려보내야 할 때가 옵니다. 인생의 나일강의 물결에 흘려보내야 할 때가 찾아옵니다. 이럴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두손 두발 들고 항복하는 믿음입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동력이 되어주세요. 내 인생의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만 붙잡고, 복음의 동력으로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소중한 것을 흘려보낼 때 더 소중한 것이 흘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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