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오심

마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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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환영과 인사

네 청년 여러분! 이렇게 여름 수련회로 함께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19 4단계가 지속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부득불 청년부 실에서, 그리고 영상을 통한 비대면을 겸하여 여름 수련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원래 같으면 휴가를 같이 보내면서 교제도 좀 나누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 수련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여러분 모두 나름 휴가를 보내면서 내적인 쉼과 새로운 영적인 준비를 다 잡는 그런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S2. 주제 제시

오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 혹은 하나님 나라의 오심이라는 주제에 대해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우리는 청년부 모임에서 마가복음을 차근차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복음서가 말하고자 하는 진리를 알고 싶으시면 계속해서 청년회를 통해 강론이 되는 마가복음을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마가복음은 첫 시작을 세례 요한의 선포로 엽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기에 이제 모든 성도들은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회개란 ‘메타노이아’라는 말로써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을 돌이키고 앞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하고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세례 요한은 예수님 안에서 새 나라가 시작할 것을 예고하고, 이를 위해 우리의 삶이 그동안의 모든 죄와 연약한 삶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도록 준비할 것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실 때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시면서 진정한 회개, 참된 메타노이아가 일어나는 삶의 변혁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우선 마가복음 1장 15절을 같이 봅시다.
마가복음 1:15 NKRV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는 먼저 때가 찼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원어적으로 보면 ‘카이로스가 충만해졌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카이로스’라고 하면 시간을 말하는 여러 단어들 중에서 특별한 사건, 혹은 의미있는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충만해졌다는 것은 바로 그 특별한 사건, 혹은 의미있는 시간이 도래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충만해졌다는 것은 완료형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완료라는 것은 시제라기보다는 시상을 의미합니다. 여기 시제는 과거이고, 시상적으로는 완료형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그것이 과거에 이미 성취되었다는 그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지금 역사적 의미의 시간, 즉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의 때가 이미 지났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천국의 현재적 임재를 강하게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사람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회개와 복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아까 우리가 보았던 때가 찼고라는 마가복음 1장 15절 다음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으니’라는 말도 시제로보면 과거이고 시상으로 보면 완료시제입니다. 그러니까 때가 충만한 것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에 온 시기가 다 과거에 성취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남는 것은 현재 혹은 미래에 복음을 듣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회개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통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영접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인 우리들은 천국이 이미 이 땅에 임하는 놀라운 사건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름은 성령님을 통해 주시는 믿음과 그 믿음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회개의 삶에 대한 결단을 말합니다. 이제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어서 그 나라에 합당한 자로 살아가야 하는 하나님의 새 백성됨을 결단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물론 여기에는 우리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바가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의 천국 백성으로서 온전한 삶을 살고 거짓된 모든 것들을 버리고 살기를 바랍니다. 천국이 임해서 믿음을 보여주시고 내 안에 회개의 삶을 일으켜 주셔서 새로운 결단과 새로운 삶의 모습을 이루고 살고 싶어 합니다. 용기도 생기고 결단도 해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의 진정한 승리의 모습을 갖고 싶은 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대학생 시절에 배우고 익혔던 그것들을 가지고 세상을 나와 보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힘이 드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관도 내가 넘어설 수 없는 큰 태산같은 것이었고, 이 땅의 사람들과 조직의 힘은 나를 더 무섭게 짖누르는 강한 압력이기도 했습니다. 내 힘으로는 이것들과 싸워서 이길 수 없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고하 해도 내 혼자로서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지고 더하여 무너져 혼자서 울기도 하고, 무력감에 지쳐 살아가기도 합니다. 내 한 몸도 바로 세우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다름 사람에 대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사실은 청년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조차 잘 안됩니다. 육신이 이미 약하고 심적으로 눌린 그 압박은 나를 완전히 무기력하게 만드는데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당하고 용기있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애들은 잘하고 있을까?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런 것에 관심도 가질 수 없을만큼 내가 지쳐 버려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무슨 기독교 박해국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회적 압력이 내 마음을 너무 쉽게 다치게 하고, 나는 감정적으로나 지성적으로나 이런 도전들을 이기기에 너무 약해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압도할 어떤 영웅성을 내 속에 주시지도 않는 것 같고 나는 이렇게 약한데 어떻게 천국을 전하며 선포하고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는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그리고 방법

사실 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은 이런 새로운 류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전 선배들이 경험했던 것 이상의 새로운 정서적, 지적 황폐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여건이 이전보다 더 녹녹지만 않아 보이고 코로나라고 하는 이런 이전에 없던 상황은 여러분들을 더 무력하게 만드는 요소들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이런 우리들을 결코 연약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시지만 않으십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세상의 삶이 거칠어질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신 분이셨고, 인간에게 죄를 범하지 않도록 누구보다 가르치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오늘의 이런 모든 사회적 무기력과 나 자신의 연약성에 의한 자포자기적 심리는 죄가 만든 부패에 의해 생겨난 만성적 연약함입니다. 이것은 바로 죄가 만든 결과입니다. 삶을 소망과 믿음에 충만한 자리로 이끌지 않고 절망과 좌절로 이끄는 이것이 바로 죄가 만든 열매이고 사탄이 이루고자 하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죄의 모습을 이미 아셨기 때문에 세상을 회복하실 계획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은 죄의 부패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는 죄의 실패로부터 구원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회복과 구원의 길을 여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실 메시야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외적인 도움을 요구하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 안에 있는 능력과 자신의 의지력을 힘입어 새롭게 살아가면 되지 굳이 하나님의 도움, 인간 외부의 신의 도움을 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자신을 너무 믿기 때문에 하나님보다는 자신에게 인간에게 임한 죄의 타락과 부패의 억압을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인간에게 그런 힘이 없음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류의 영웅적 마인드를 가지고 노력하고 힘써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인간의 노력 외에 다른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안에서 세상에 함께 오셔서 죄의 부패 속에서 절망하는 우리를 구원하는 길을 여신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우리 예수님은 분명히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생각할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성을 소유하신 전지, 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시고 영원한 생명의 창조자이심이 분명합니다. 천지를 지으시던 그 날에 예수님은 분명히 아버지와 함께 하셨고 마지막 날에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이러 오신 분이십니다. 우리 히브리서 1장 2, 3절 말씀을 봅시다.
히브리서 1:2–3 NKRV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는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이시도록 임하신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광채요 본체의 형상이신 분으로 마지막 날에 우리에게 하나님을 계시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원래 우리가 볼 수 없는 분이신데,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심으로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계시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 안에서 제자들은 참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8절을 봅시다.
요한복음 1:18 NKRV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이처럼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 눈으로 즉, 우리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J3.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

물론 예수님은 사람으로 여인의 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동정녀 마리에게서 탄생하신 예수님은 남자의 후손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의 후손이 아닌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분명 의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완벽하게 사람이 되실 수 있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성과 사람의 인성은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존재했습니다. 신성에 의해 인성은 사라지지 않았고, 인성을 위해 신성은 적절하게 절제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분명 사람처럼 음식을 드셨고, 제자들과 같이 다니시며 피곤해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말하는 방식으로 말씀하시며 사람들 가운데서 설교를 하셨습니다. 또한, 인간처럼 기도하셨고, 하나님께 감사하셨으며, 안식일에는 회당을 찾아 예배를 드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성의 아무런 파괴도 없이 물 위를 걷기도 하셨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기도 하셨습니다. 죄인의 죄를 용서도 해주셨고, 병자의 병을 고치기도 하셨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셨으며,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셨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죄인의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죄인이었기에 죽음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 모두의 죄의 값을 대신 지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구원, 새로운 회복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고난과 죽음의 걸음을 걸으심으로 우리를 죄와 그 죄의 절망과 부패로부터 우리가 회복되고 구원을 얻는 새 길이 예수님 안에서 이 땅에 임한 것입니다.

W1.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일들을 소개합니다. 우리 본문 마태복음 12장 28절을 봅시다.
마태복음 12:28 NKRV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여기에서 놀라운 선포를 하십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성령님을 힘입어 일하신다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령을 힘입어’라는 말씀은 원어적으로 보면 ‘in the Spirit of God’, 즉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라는 말입니다. 헬라어의 in을 영어로 by로 번역한 것을 우리 말로 번역하다 보니 ‘힘입어’라는 말로 번역이 된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힘입어서 일했다는 뜻으로 보아도 무방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성령님 안에서, 즉 성령님의 사역을 통해 귀신을 쫓아낸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오늘날 죄에 무력한 우리들의 회복을 위해 성령님이 오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실 때 세상의 악한 귀신들은 더 이상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역이 예수님이 하신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성령님이 행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은 이런 일을 못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대신 심판의 형벌을 받아 주시는 분이시고, 성령님은 우리가 그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죄를 이길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이겨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가 귀신의 시달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령님이 지금 예수님과 함께 사역하고 계시기 때문에 천국도 이미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지금 성령님과 일하시면서 우리에게 천국을 가져다 주셨는데, 그 천국은 예수님 안에서 성령님께서 죄로 인해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모든 귀신들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막아주시고 회복과 구원의 은혜를 주시는 새 나라로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W2.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성령님을 통해 주어집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다 죄인으로 세상을 살아가기에 온갖 육신적 질병이나 정서적 절망, 혹은 정신적 분열과 혼란의 삶을 살게 된 모든 부패한 삶을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다 해결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실 때 죄로 인해 하나님의 피조물에게 임한 부패와 무너짐을 가져온 그 사탄을 무저갱에 가두셨습니다. 우리 요한 계시록 20장 1-3절을 봅시다.
요한계시록 20:1–3 NKRV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여기에 보면 용이 잡혀 저 무저갱에 갇히는 데 천 년 동안 봉인되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하늘에서 초림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사탄을 무저갱에 가두시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용은 여전히 짐승들, 즉 세상의 권력의 힘을 통해 이 땅에 여전히 힘을 발휘하지만, 사탄 자신은 정한 때까지 감옥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성령님 안에서 사탄을 이기고 그의 권세 아래에 있는 모든 귀신들로부터 놓임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직 종국적인 최종의 날은 오지 않았으나 이미 이 땅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저는 비록 때로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낙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죄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코 감옥에 갇힌 사탄의 지배 아래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임하신 하나님의 나라, 그 능력으로 사탄을 잡으시고 성령님으로 인해 귀신들과 모든 잡다한 심령의 고난으로부터 자유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W3.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심으로 우리를 회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아직 이 세상과 우주를 완전히 자신의 나라로 변화시키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승천 이후 2,000년을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은 아직 좀 더 이후에 이루어질 역사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소망으로 존재하지만 그 날은 이미 우리 안에 임한 성령님이 증거하시는 회복과 능력을 통해 반드시 우리에게 온 날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주님의 날이 오실 것을 예고합니다. 우리 베드로 후서 3장 7절의 말씀을 봅시다.
베드로후서 3:7 NKRV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사도는 하나님께서 지금의 하늘과 땅, 현존하는 우주를 불경한 자들을 심판하고 멸망하는 날까지 보존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심판을 한없이 미루는 일만은 아니라고도 선포합니다. 베드로 후서 3장 8, 9절을 봅시다.
베드로후서 3:8–9 NKRV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주님은 아직 구원하실 많은 생명을 이 땅에 보내지 않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베드로 시대에 재림하셨다면 우리는 구원의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이 이 천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은 구원자들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우리도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실 자들, 우리 뒤에 보내실 구원받을 인류를 위해 심판의 날, 주님의 재림의 날을 더 연장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까지도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임하여 우리의 모든 부패를 이기고, 귀신들로부터의 공격과 도전, 이 시대의 모든 불의의 도전으로부터도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T1.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은 이미 인한 하나님의 나라로 인해 큰 복을 누렸습니다.

이처럼 주님 시대에는 예수님의 능력과 사역들을 통해, 그리고 제자들에게 주신 성령님의 은사들을 통해 그 시대의 사람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참 복음의 능력을 누리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신들은 쫓겨났고, 제자들의 사역을 통해 복음의 능력은 당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복음을 믿고 참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아가는 복된 영광의 길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사역 시대는 하나님의 성령이 일하시며 귀신을 쫓아 내시는 능력을 통해 임한 천국을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복된 삶을 얻었던 것입니다.

T2. 오늘날 우리 시대도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도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성령님을 붙들고 살 때 새로운 삶을 주어집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시대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지식이 더 늘어가고, 인간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우리 사회는 더욱더 완고하고 고집스러운 세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믿음에 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노력, 그리고 의지를 통해 고통과 절망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합니다. 더 문제는 그렇게 하면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믿는 불신앙이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에서 범죄하여 얻은 죽음의 심판 아래에 놓여 있는 존재인데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를 신뢰하기 보다는 자신의 의술과 과학적 기술로 생명 연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으며 복음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T3. 그러나 성도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새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도가 되어 하나님의 참 자녀로 살게 될 때 성도인 우리에게는 참된 회복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우리에게 오신 그리스도와 그가 가져다 주신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성령님을 통해 놀라운 회복과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에 죄의 속성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 부패의 힘은 우리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성령님이 주시는 그 은혜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새 나라의 자녀로서 천국의 임재를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 안에서 귀신을 쫓아내시며 억압과 고난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오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들에게도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회복의 역사가 임하는 것입니다.

L5.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우리 가운데 임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완성된 나라는 종말의 어느 날에 우리에게 갑자기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이미 저 사탄을 무저갱 속에 가두신 예수님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이미 임했으며, 사탄과 그 악의 권세들은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그 힘을 잃고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없는 무능력에 빠져 있습니다. 진정으로 무능한 이는 성도가 아니라 바로 저 악한 사탄이고, 저 귀신들이고, 세상의 가치들입니다. 성도인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새 생명이 있고, 부활하신 주님의 놀라운 권능이 있습니다. 성도는 우리의 무력해 보이는 연약함이 진정한 정체성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 내가 죄인으로서 살아왔던 삶의 그림자들입니다. 성도의 진정한 정체성은 그리스도의 백성으로서 하나님 나라에서 성령님과 함께 일하는 영의 실체입니다. 바로 이 영적 실체를 항상 마음에 인식하고 시대의 병들에서 놓여 참된 소망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L6.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 천국 백성의 자아 정체성을 잘 붙들고 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참 메시야로 오셔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적인 전쟁을 이미 완수하셨습니다. 십자가에게 죽으시기까지 하신 그 역사적 사건의 이면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놀라운 영적 전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전쟁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셨고, 이제 그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를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주십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의 놀라운 임재를 누리는 천국의 백성들이 이 땅에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 만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된 성도들의 참된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바로 이 교회의 진정한 백성이 되어서 천국인의 정체성으로 살기를 결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결단한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결단하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온전한 정체성을 굳건하게 세울 때 세상은 천국을 볼 수 있고, 우리는 천국인으로서 귀신의 권세를 물리치고 하늘 백성의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주신 참된 회개와 복음을 향한 참 믿음을 마음에 잘 붙드시고 거룩한 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작은 일에서 승리하면서 크고 놀라운 충성을 이루어서 우리의 영웅되시고 구세주 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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