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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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믿음

Notes
Transcript

S1. 환영과 인사

네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청년부 시간에 함께 말씀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직 코로나 4단계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 돌아보고 교제하는 청년부가 되면 좋겠습니다.

S2. 본문의 주제

오늘은 복음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해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사실 성경의 용어들은 성경 내에서 존재한 것은 아닙니다. 일테면 코이노니아라고 하는 말은 성경 안에서는 교제라는 말로 사용을 합니다만 이 단어는 이미 플라톤이 국가라고 하는 책을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세 계층의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여 모두가 자신의 필요를 채우고 전쟁이 없이 평안한 삶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코이노니아라는 말이 사용이 되어 오다가 성경에는 이 말을 통해 교회가 믿음 안에서 누리는 공동체의 모습을 코이노니아라는 말로 기록을 한 것입니다.
복음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에 있었던 복음이라는 말은 유앙겔리온을 말하는 것인데, 이 말은 그리스가 490년 페르시야의 2차 침입을 받았던 당시 아테네 군이 기적적으로 마라톤에서 승리를 하고 이 소식을 아테네에 전했던 그 소식, 그것이 유앙겔리온이라고 했는 데 이것을 복음에 적용하여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마가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유앙겔리온, 즉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오늘은 하나님의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S3. 문제 제기

물론 사람들마다 각자의 유앙겔리온이 있고 듣고 싶은 유앙겔리온이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종식, 이것이 지금 우리가 가장 기다리는 유앙겔리온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취업 성공, 결혼식, 출산 등등이 우리의 유앙겔리온일 수도 있지요. 그러다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유앙겔리온도 이런 세상적인 삶의 희소식이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한자말처럼 복음, 즉 복된 소식은 눈에 보이고 세상에서 잘 살아가는 것이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복음, 하나님의 복음이 우리 사회에 유익되고 세상살이에 유익한 것이라야 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아니 세상 삶을 복되고 유익하게 하지 않는 복음, 그게 어떻게 복음이 될 수 있나? 말이지요.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이 취업인데 그게 안되었는데도 어떻게 복음이라 할 수 있으며, 제일 소원하는 코로나 종식이 안되었는데 어떻게 그게 복음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속성, 성품, 그리고 방법

물론 우리 하나님은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어떤 필요를 가지고 있는 지 다 아십니다. 그래서 어쩌면 구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필요한 것들을 이미 채워주시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할 때 공기를 달라고 하거나 햇빛을 달라고 기도하신 적이 있습니까? 장마로 비가 많이 오던 날을 생각해 보면 우리 마음에는 밝은 햇살이 비취는 맑은 날을 소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이런 것들을 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십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에 유투브를 하나 봤는데 10년 후부터 우리 부산에도 해수면이 높아져서 곧 수상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현재 부산시와 시장님은 UN에서 시범 수상 도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그것을 부산이 따오기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 물이 그 자리에 있기를 기도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해수면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것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알게 하셨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대비하게 하시는 중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기도하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서 하나님은 이미 일하시고 많은 것들을 해결하시고 계신 중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감사하고 즐거워해 할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얻었을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르는 중에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않는 중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채워주시는 것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J2. 사람이신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인간이 구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기 이전부터 이미 죄인을 어떻게 구원하실 것인지 생각하시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사실 창세전에 이미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구약 시대에도 이미 하나님의 통치에 관한 약속들이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15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장 14, 15절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는데 그 내용은 시간이 충만해 져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말합니다. 즉, 나라라는 말은 헬라어로 바실레이아라는 뜻인데 이것은 영어로 왕국을 말합니다. 이는 왕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이 이제 이 땅에도 임하여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인간의 땅을 죄 상태에 내버려 두셨다가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세상을 새롭게 다스리시겠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유앙겔리온’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새로운 백성이 출현하고,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시대가 시작합니다. 바로 그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올 메시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천국 복음이 이 땅에 임한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으로, 그리고 완전하신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바로 이 하나님의 통치를 가져다 주시는 참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물론 성도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이 나라가 요구하는 것을 행해야 합니다. 이 나라는 예수님을 믿고 회개를 결단할 때 그 백성의 시민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나라를 얻을 수 있도록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어 주셨고, 그리고 새 백성의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성령님 안에서 죄인인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새 삶을 살기를 결단할 때 성도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통치를 누리게 되는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천국을 죽어서 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가 육체와 영이 분리되는 죽음의 순간을 지나면 몸은 땅에 남지만 영은 하나님 나라의 영적인 세상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분명히 우리가 천국 안에서 사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성도인 우리가 회개하여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구주이신 하나님으로 믿게 될 때 성도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천국 백성이 되어서 죽은 이후에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예수님은 천국을 맞이 하기 위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W1. 예수님은 이 땅에 천국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영접하고 누리게 됩니다. 성도인 우리들은 복음이신 그리스도의 오심 안에서 천국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오신 시간이 이미 때가 충만한 시간이며, 예수님의 오심 안에서 이미 천국이 가까이에 임했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회개와 믿음을 통해 천국의 자녀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곧 성도가 회개하고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천국 백성이 된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W2. 천국은 이 땅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삶입니다.

천국은 죽은 후에 누리는 삶이 아닙니다. 천국은 지금 이 시간, 여기에서 우리의 삶이 누리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천국의 백성은 천국에서만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천국으로 알고 바로 지금 이곳에서 천국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지 않고 천국을 미래에 가서나 살아가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그 미래의 천국은 오늘 이 시간에 내려진 회개와 믿음의 결단 속에서 천국의 자녀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살아감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W3.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말씀을 순종함으로 통치를 따르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살 때 천국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자가 됩니다. 천국 백성의 삶은 그저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성도인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천국을 사는 설계도가 주어진 것입니다. 회개한 성도, 예수님을 구주이신 하나님으로 믿는 성도는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셔서 주시는 구체적인 인도함과 지도함을 따라 말씀을 행하며 살아갈 때 참된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T1.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서 천국의 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성취된 천국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죄를 회개하는 회개의 은혜와 함께 그리스도를 하나님 나라의 새 왕으로 믿는 온전한 믿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의 삶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나아진 것은 없었지만 천국의 기쁨과 죄용서 함의 자유와 영적, 내적 위로와 안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었습니다.

T2. 회개가 없는 현대인들은 천국의 참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는 인간이 하나님을 죽이고 사신 신학을 넘어 인간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의 삶을 강조하는 시대를 삽니다. 이런 시대는 더이상 인간의 죄인 됨을 깨닫지 못하고 인간이 최고이고 모든 것인 시대를 이루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내면 속에 있는 죄성은 결코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합니다. 깊은 죄성은 가리거나 부정할 수록 더욱 더 우리의 삶을 괴롭게 하고 참된 평안을 앗아가기 때문입니다.

T3. 성도는 천국의 오심 안에서 회개와 믿음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됨을 발견하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회개의 영을 통해 죄를 통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새 왕으로 모시고 새로운 삶을 향한 새 걸음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회개와 믿음에 대한 선포는 이런 새 삶을 향한 은혜로운 약속이기도 합니다. 우리 마가복음 1장 15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장 15절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여기에서 회개와 믿음에 대한 예수님의 선포는 성령님 안에서 믿는 자에게 주시는 영적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참 복음의 사람들은 참된 회개와 온전한 믿음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은 여전히 죄성을 안고 있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주님이 주시는 승리 안에서 담대함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L5.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천국의 임재는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는 영적인 각성을 갖게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의 죄에 무감각하고 내 삶이 죄와 무관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갈수록 더 교만해지고, 인류는 지식과 기술을 통해 스스로의 세계에 갇히는 교만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의 길을 행하는 것에 대해 인간은 겸손히 순종하지 못하고 도리어 오만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인 우리는 이 시대의 죄를 거부하는 영적인 도전에 오염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심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참된 죄인 됨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이노하심 안에서 참 회개와 복음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붙드는 청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L6.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는 천국의 임재가 이미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고 이 나라를 얻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을 가슴에 심고, 나아가 복음이신 그리스도를 온전히 신뢰하는 참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뒤로 내버려 두고 복음이신 그리스도를 마음에 깨닫고 나의 죄인 됨을 마음 깊이 새기며 참 믿음의 삶을 행하는 복된 주의 청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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