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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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복습하기
중고등부 예배에 오신 친구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신앙고백서 다시 1장부터 12장까지 복습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장은 성경에 대해서 말합니다. 2장은 이 성경을 통해서만이 알 수 있는 유일하고 참되신 삼위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장은 이 삼위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정이라고 합니다. 이 작정에 대해 설명한 것이 4장 창조 5장 섭리입니다. 창조는 만드는 거고 섭리는 유지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렇게 잘 만들어놨는데 무슨 일이 생깁니까? 6장에 설명합니다. 타락이라는 사건이 일어나요. 타락이라는 사건이 일어나서 이 세상에 희망이 다 사라졌습니까? 아니죠! 하나님께서 인류와 언약을 맺으십니다. 7장은 언약에 대해 말합니다. 이 언약을 중개하는 중보자가 있습니다. 8장은 중보자 그리스도에 대해 말합니다. 이 중보자에게 나아가는 건 강제로 나아가는 건 아닙니다. 자유의지를 통해 나아갑니다. 9장은 자유의지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자유의지는 타락해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10장 효력 있는 부르심, 하나님께서 효력 있는 부르심을 통해 우리를 부르십니다. 11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난 뒤에 우리를 의롭게 칭하신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12장은 양자입니다. 부름 받고 의롭게 된 우리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에게 원수였는데 하나님께 입양되어서 자녀가 되었어요.
1- 우리는 성화된다.
자 이제 자녀가 된 우리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한 번 보려고 합니다. 의롭게 여김 받은 건 법적인 변화고 자녀가 된 건 관계의 변화입니다. 이제는 인격이 변화됩니다. 어떻게 변화됩니까? 거룩하게 변화됩니다. 오늘은 13장 성화에 대해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13장 성화가 말하는 첫 번째 이야기는 우리는 성화된다는 거예요. 성화는 거룩해진다는 이야기예요! 거룩이 뭘까요? 글자 자체는 구분된다는 뜻인데 무슨 뜻이나면,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께 영광이 되려면 일단 죄로부터 멀어져야 되겠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겠죠? 이게 거룩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가는 것만 생각하는데 이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건 거룩해진단 거예요.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셔서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게 하시고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기 시작하셨어요. 우리의 인격이 거룩해집니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 생활습관이 이제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거예요.
성화를 쉽게 표현하면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거예요.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이죠. 죄 때문에 그 형상이 일그러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로부터 그 형상이 다시 회복됩니다. 예수님은 가장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왜냐면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니까요. 그래서 성화란 내가 원래 찌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인데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인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예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거예요.
성화는 우리 안에서 성령님이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성화를 위해 부지런히 힘써야 합니다. 성화의 원동력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매 주일 이 시간에 저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그렇죠? 그리고 예배시간에 설교 끝나면 우리가 함께 기도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가 거룩한 쪽으로 나아가는 거예요. 그러면 주중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중에도 여러분 성경을 읽고 제가 추천한 기독교 교리 어플 보면서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는 성화를 시작한 우리가 계속 성화하도록 해주는 연료입니다.
하나님이 이 연료를 다 마련해줘요.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 연료를 내 영혼에 집어넣고 거룩함이 작동되도록 하면 됩니다. 이걸 안하니까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일이 점점 더뎌지는 거예요. 내 믿음 생활이 발전이 없는 거예요. 여러분들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화 되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진행하시는 성화라는 일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2- 성화는 전쟁이다.
그 다음으로 하려는 이야기가 성화는 전쟁이라는 거예요. 우리 안에서 성령님이 우리 인격을 계속 거룩하게 만들고 계세요.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우리 인격이 점점 거룩해져요.
그런데 한 편으로는 여전히 우리 안에 남은 죄들 부패한 것들이 우리가 성화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성화되는 것을 멈추지는 못해도 그 속도가 느려지게 합니다.
내가 주일에 말씀 듣고 혹은 내가 성경을 읽어서 “아! 난 이이제 이렇게 살아야지!” 하잖아요? 그리고 기도도 합니다. “하나님 이 말씀대로 이렇게 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이렇게 말씀도 읽고 기도도 하고 풀세트로 다 했어요. 그런데 바쁜 일상 가운데 세상 친구들이랑 섞이면 나도 모르게 그들과 비슷해집니다. 십원짜리 욕을 하기도 하고 행동이 거칠어집니다. 우리 일상이 주일에는 뽀로로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웠는데 월요일 되면 7세 이용가의 액션 만화의 수준이 되고 금요일쯤 되면 워킹 데드처럼 됩니다.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화는 전쟁이에요. 우리 안에서 성화가 일어나고 있고 반대쪽에서는 죄 짓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자꾸 싸움이 나는 거예요. 이게 잘못된 게 아니예요. 우리가 이 싸움을 일으켜야 해요. 우리 안에 갈등이 있어야 합니다.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안에서 거룩해지려는 마음과 죄 짓고 싶은 마음이 서로 싸우는게 정상입니다.
우리 안에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나날들이 계속된다면 뭔가 잘못되고 있는 거예요. 이런 경우는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완전 죄 짓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 거예요. 죄에 완전 굴복하니까 싸움이 안 일어납니다. 굉장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먼저 여러분들이 해야 할 것은 첫 번째로 전쟁을 일으켜야 합니다. “와 보니까 내가 거룩함을 전혀 실천하지 않고 있구나” 여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죄 짓고 싶은 나의 욕망에게 선전포고하는 거예요. 두 번째로 전쟁하려면 전쟁 물자를 보급 받아야 합니다. 배그 할 때 초반에 어느 정도 파밍을 잘 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가 파밍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배그 할 때 답답한 유형 중에 하나가 파밍만 하다가 죽는 거예요. 아이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 거예요.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무장했으면 말씀과 기도로 나의 욕망을 이겨내고 세상에 나가서 세상적인 가치관을 이겨내야 합니다. 아이템을 써야 해요. 이 아이템을 쓰는 게 순종입니다.
내가 말씀 붙들고 기도했으면 세상에 나가서 이 내용을 순종해야지요. 거짓말 하지 말라는 설교 듣고 나가서 친구들한테 또 거짓말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살인하지 말라는 설교 듣고 친구한테 막말하고 상처주면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은혜 받았으면 그 은혜를 써야죠.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화될 때 때로는 지고 때론 이기면서 점점 더 거룩해집니다. 성화에는 후진이 없어요. 성령의 능력으로 끊임없이 전진합니다. 정지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더디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감적으로는 후진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걸 기억하며 성화라는 전쟁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성화 전쟁을 할 물자를 계속 공급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반대편 적군들은 뭘 어떻게 공급받을까요? 적군들은 각종 미디어나 내가 만나는 불신자를 통해서 끝임 없이 죄 짓고 싶은 욕망을 공급 받아요. 우리는 달랑 주일에 말씀 듣고 기도하고 끝인데 적군들은 세상을 통해 무한대로 병력과 물자를 공급받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거의 핵 수준입니다. 우리는 적진 한 가운데서 전쟁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늘에서 보급 내려오죠? 땅에서 발견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무기들이 내려오잖아요? 적진 한 가운데서 보급을 받아야 합니다. 적진이라는 세상 속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내가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주일에도 보급 받고 매일 매일 보급 받고 그러면 여러분 이 전쟁에서 늘 승리할 수 있는 거예요.
성화라는 이 과정이 진부하고 지루할 수 있어요. 전쟁이라고는 하는데 박진감이 넘치진 않아요. 인생은 마치 잘못 만든 노가다 RPG 게임과도 같은 거예요. 캐릭터가 성장을 안 해요. 너무 지겨워요. 오늘 내가 성경 한 장 읽었다고 눈에 띄게 거룩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성경을 더 안 읽어요. 만약에 성경을 한 장 읽을 때마다 성화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 올라가는게 눈에 보이면 여러분들이 기를 쓰고 읽겠죠? 학교 공부 같은 경우는 시험을 치고 이게 대학과 진로에 영향을 미치니까 지겨워도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성경을 더 읽고 기도를 더한다고 진로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겨워요. 제가 재밌으라고 교회에서 성경시험 치면 다음 주부터 아무도 교회 안 나오겠죠?
김종국이라는 연예인이 최근 운동 유튜브를 하고 있죠. 이분이 뭐라 했냐면 올해 여름을 바라보고 운동하지 말고 3년 뒤, 4년 뒤를 바라보고 운동을 하래요. 몸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대요. 여러분도 당장 뭐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몇 년 뒤를 바라보고 오늘의 성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당장 뭐가 바뀌면 다시 요요현상이 오는 거예요. 천천히 확실하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보면 예전이랑 비교도 안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하는 거예요. 이게 성화의 과정입니다. 성화라는 전쟁에서 항복만 안하면 되는 거예요.
3- 성화는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신앙고백서 13장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가 결국 이 전쟁에서 이기게 된다는 거예요. 13장 마지막 부분에 보면 그 전쟁에서 부패의 잔재가 한동안 훨씬 우세할 수도 있지만 결국 이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거룩함을 완성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전쟁은 국지전에서는 한 번씩 질수도 있어요. 내가 받은 은혜를 소홀히 여기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안받고 세상 사람들이랑 똑같이 살 때 우리는 부분 부분에서 패배하기도 해요. 하지만 하나님 전반에서 보면 우리는 결국 이깁니다. 이 완성은 하나님께서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분적인 전투에선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지만 결국 전쟁에서는 이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권세에 대해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면 갈수록 거룩해지다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고 이 세상이 끝날 때 우리의 성화는 완성됩니다. 이걸 영화라고 해요. 그 때 우리는 새로운 몸을 입게 됩니다. 그 몸에는 죄를 짓고 싶은 욕망이 없고 부패가 없습니다. 완전한 성화를 이룹니다. 우리는 영화가 될 때까지는 죄의 욕망과 싸우면서 말씀과 기도로 계속해서 거룩함을 향해 나아갑니다.
제가 이렇게 성화에 대해서, 거룩에 대해서 설교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관심이 거의 없습니다. 내가 성화가 되던지 말 던지 당장 성적이 올라가는 게 중요하고 친구들 사귀고 노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화는 예수님 믿는 사람이라면, 구원 받을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뤄야 하는 열매입니다. 증거입니다. 이걸 간단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나중에 세상 마지막 날에 예수님 앞에서 설 때 어떻게 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 쌓은 것들 중에서 믿음이랑 상관없는 건 다 지나가고 없어집니다. 남는 건 믿음을 지키며 살았는지, 성화가 잘 됐는지 그거만 남아요. 이걸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됩니다. 나중에 주님 앞에서 설 때를 생각해봅시다. 성화라는 전쟁은 어차피 이기는 전쟁인데 내가 이 전쟁에서 얼만큼 애쓰고 활약했는지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설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성화는 거룩해지는 거예요. 우리는 성령님의 일하심으로 성화되고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화라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고 이 전쟁은 하나님이 이기셔서 승리가 예정된 전쟁입니다. 이번 한 주도 말씀과 기도로 더 성화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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