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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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괴로움 가운데 빠져 계십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괴로워하신 것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 수단으로 제자의 배신이 사용되었기에 괴로워하셨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은 3년이나 따라다녔지만 그의 삶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빛이신 예수님과 3년을 동거동락했지만 빛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마음에 사단이 예수님을 팔 생각을 넣었지만 거부하지 않고 그 마음을 따르기로 작정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후 심령이 괴로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이 말을 들은 유다는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자신이 그런 마음을 품은 줄 아시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마음을 졸였을 것입니다. 떡을 주는 자가 자신을 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고 예수님이 떡 한 조각을 유다에게 주었을 때 정말 손을 떨며 받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떡을 주시며 ‘네가 할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제자들이 다른 의미로 오해하는 사이 유다는 어두운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예수님께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유다는 놓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도망가버린 것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빛이신 예수님과 오랜 시간 함께했지만 그 빛을 알아보지 못하고 어둠의 주인인 사탄에게 완전히 넘어가버렸습니다. 예수님이 여러번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그것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전적으로 유다의 책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와 달리 예수님의 은혜의 빛을 통해 어둠에서 빛으로 돌이켰습니다. 이전에는 어둠의 나라에 거하며 어둠 가운데 행했지만, 이제는 빛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가룟 유다의 모습을 볼 때 우리가 이런 은혜를 누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런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빛이신 예수님을 깨닫게 하신 성령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졌으니 이제는 더이상 어둠 가운데 거하지 않고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둠은 매우 강력한 존재입니다. 얼마나 강력한지 주변의 모든 상황을 보지 못하게 우리의 눈을 가리고 어둠 속에서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을 빛이 없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주 작은 빛이라 할지라도 어둠 가운데 비취면 어둠은 힘을 잃고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아무리 어둠이 강력하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빛 앞에서 그 어둠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빛에도 어둠이 물러가는데 하물며 참 빛이신 예수님이 계신 곳에 어떻게 어둠이 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안에 계신 참 빛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어둠 가운데 행하지 아니하고 빛 가운데 거하며, 오늘 하루도 빛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