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물로 오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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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로마서 3:1–8 NKRV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문제 제기
사도는 유대인의 불의와 모순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율법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행함이 없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유대인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없었던 것일까요? 사도는 그렇지 않고 유대인에게는 말씀을 맡은 유익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율법 안에서 그리스도를 깨닫고 회개하여 믿음을 얻는 유익을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유익

먼저 사도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유익을 가졌다고 선포합니다(2).
로마서 3:1–2 NKRV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말씀을 맡았다는 것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과 언약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도 언급하지만, 그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원어적 의미가 그러할뿐만 아니라 구약 시대의 구원은 율법을 통해 자신을 비추어 보고 죄인 됨을 깨닫고 항상 피의 제사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갔던 삶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약의 백성들, 곧 유대인들 가운데는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아브라함만이 아니라 모세와 다윗과 선지자들을 통해 우리는 믿음의 선진들을 만납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율법을 행하여 의를 가진 이들이 아닙니다. 하박국의 기록과 같이 성도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은 율법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것을 회개하며 제사를 통해 오실 메시야를 의지하여 소망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오실 메시야를 통한 구원이 이들에게 풍성하게 임했던 것입니다.

유대인의 죄

그러나 이러한 믿음의 은혜를 구약의 모든 유대인들이 가졌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율법과 할례를 외형적으로는 가졌으나 내면적으로 참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이 큰 기회를 살려 믿음을 갖지 못한 것이 하나님 탓이라고 여겨서는 안됩니다. 3절을 봅시다.
로마서 3:3 NKRV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이들의 불신앙은 자신들의 불순종과 외적인 율법이나 할례를 가진 것에 대한 만족 때문에 생긴 것이지 결코 하나님이 신실하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불의한 자를 심판하시는 분이 될 수 있겠는가 말입니다(4).
로마서 3:4 NKRV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그런데 여기에서 유대인들은 한 가지 더 억지 주장을 합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불의한 삶이 그것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결과가 만들어 졌으니까 이 불의는 오히려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5). 단
로마서 3:5 NKRV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그러므로 비록 형식적인 신앙으로 심판의 자리에 이른 유대인들이라 할찌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으니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공의를 나타내시는 분이시나 인간의 불의를 그 수단으로 삼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은 온 세상이 불의를 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하는 악의에 찬 삶을 용납하는 것이 됩니다(8).
로마서 3:8 NKRV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런 까닭에 사도는 결코 이런 유대인의 억지가 성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삶은 불의를 통해 완성되지 않는다.

성도의 삶은 불의를 통해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까닭은 아담 아래에서 죄인된 자신을 발견하고 회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율법 안에서 계시하신 그리스도와 그 피를 믿는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는 길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믿음을 위해 주신 것이지 결코 불의를 정당화하거나 그저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만족을 주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성도인 우리들은 유대인들의 이러한 억지를 다 버리고, 우리의 구주로 오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양심과 율법을 따라 내 안과 밖에 있는 모든 죄의 실체를 깨닫고 온전한 마음으로 회개하여 예수님 안에서 주신 참 생명을 얻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결코 불의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유대인들의 억지 주장을 따르지 말고 오직 선을 행하기를 힘써 주님 안에서 주신 참 믿음의 삶을 누리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적용과 결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우리의 삶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형벌을 온 몸으로 담당하셨고 성령님 안에서 성도의 새 삶을 허락해 주신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믿음의 선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깊이 붙들어 참 믿음의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성령의 깨닫게 하심을 구하여 말씀 가운데 순종하는 복된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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