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부르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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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선별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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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환영과 인사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전히 4단계가 진행되고 있어 오늘도 영상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영상 모임이긴 하지만 모두가 시간을 내어 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같이 힘써 가면 좋겠고, 또 주변에 안보이는 형제, 자매들에게 참여를 계속해서 권해서 공동체로부터 단절되지 않도록 같이 힘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마가복음 1장 16-20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제자를 부르시는 예수님에 대해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을 같이 봅시다.
마가복음 1:16–20 NKRV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S2. 본문의 주제 제시

우리는 마가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오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해 받은 그 복음의 메시지를 믿음으로 영접하고, 나아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새롭게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행함에 있어 성도는 천국의 기준에 완전히 일치한 모습으로 살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그 나라의 왕으로 인정하여 그 가르침에 순종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살아왔던 삶을 근원적으로 바꾸어 새롭게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마가복음의 가르침인 천국의 도래, 그리고 천국에 입성하는 길인 회개와 믿음에 대해 함께 묵상했었습니다.
이제 오늘은 예수님께서 본인이 가져오신 이 천국으로 회개와 믿음을 통해 들어오라고 자기 백성들을 부르시면서 동시에 제자를 부르셨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동시에 주님의 이 천국 사역을 이어갈 자를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당연히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죠. 아니 예수님이 직접 전도하시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면 누구라도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안 될 수가 없는데 왜 예수님은 사람을 준비시키셨나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전도하는 데 아무래도 무능할 수 밖에 없습니다.자기 자신도 제대로 살기가 어려운데 다른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한다는 것, 그 자체는 너무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셨다 하더라도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얼마든지 직접 사역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사람을 제자로 부르실 필요가 있었는가? 아니 왜 사람에게 이런 일을 맡기시려고 하시나? 천국 복음 전파는 천사들이나 성령님이 직접 하시면 되지 왜 우리에게 그것을 맡기셔서 이렇게 힘들게 하시고, 또 효율성에 있어서도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하게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마음, 속성, 그리고 방법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구속주로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위해 죽게 하셨고, 부활의 생명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온전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에 있어서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지 않고 창세 전에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을 따라 당신께서 택하신 이들을 자기 백성으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존재하는 한 이들을 공동체로 부르셔서 교회를 세워서 구원하십니다.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 창세전부터 택하신 자들을 부르셔서, 이들이 다른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함께 교회에 가입하여 천국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 은혜의 복을 함께 누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교회의 멤버가 되어 천국을 누리면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예정의 백성들을 찾아 내어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교회에 가입시켜서 천국을 누리는 백성이 되도록 하는 사역적 소명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천국을 누리고 그 천국에 택하신 백성을 부르시는 일에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것입니다. 물론 성도의 목표, 혹은 목적은 교회의 멤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는 교회를 이루어서 천국을 누리고 전하는 삶을 사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처음 천국 사역을 시작하실 때부터 택하신 이들을 제자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준비시키시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할 중요한 주제입니다만 오늘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한 일군들을 준비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 가운데 전파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정도만 하면 좋겠습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두 번째 위격을 가지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사도신경에서 우리는 그렇게 고백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일까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본성을 가지시고 한 분 하나님의 성자의 위격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일에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실까요? 뭔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사람의 쪽수를 채우고, 사람의 도움을 얻기 위해 예수님께서 제자를 세우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보잘것없는 우리를 통해 자신의 사역을 통해 완성하신 복음, 곧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자 하시는 것이 목적입니다. 실제로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두 가지 면에서 예수님이 세우셨던 제자들의 신분이 등장을 합니다. 우리 16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16 NKRV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여기에 보면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를 보셨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 장소가 어딘가하면 갈릴리 해변 마을입니다. 갈릴리는 예수님 오시기 얼마 전에 크게 민란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도시입니다. 실제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민란이 일어나는 지역은 그 사회에서 굉장히 하층민들로 구성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역사적 미래 약속을 알고 있는 어떤 사람이 와서 내가 바로 그 메시야다 하고 혁명을 일으키면 죽기살기로 뛰어들어 기존 세력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예수님 오시기 이전에 갈릴리를 중심으로 여러번 일어났던 것으로 역사는 기록합니다. 그런 동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동네에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보면 나다나엘이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46 NKRV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갈릴리하면 지금의 우리로 보면 ‘도’에 해당합니다. 경상남도, 북도 하는 ‘도’의 규모라고 보면 되구요, 그 안에 있는 해안의 도시들이나 내륙에 있는 도시들이 있는 데 나사렛은 바로 갈리리 도에 있는 한 내륙 도시입니다. 그런 곳에서 무슨 선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의 생각이었습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지역적 낙후성만이 아니라 부르신 제자들도 별 볼 일없는 평범한 어부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도시라고 뛰어난 엘리트들을 찾으면 되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마가복음 1장 17, 18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17–18 NKRV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예수님은 교회를 위해 제자들을 준비시키시는 데 대단한 직업의 사람을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어부 형제들, 그물을 던지고 있는 두 어부 형제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조금 더 가시다가 다른 두 사람도 부르셨는데 그들도 배에서 그물을 깊는 어부였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엘리트들입니다. 19, 20절입니다.
마가복음 1:19–20 NKRV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시고 교회를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가 예수님이 가져오신 그 천국을 누리고 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큰 일을 맡은 이들은 위대한 직업의 사람들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 가장 사회적 불만이 만을 수밖에 없는 그 지역에서 너무도 평범한 직업을 가진 이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갈릴리 나사렛에 있는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셨을 뿐만 아니라 그 분의 제자들도 이처럼 보잘 것 없는 일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W1. 예수님은 제자들, 연약한 이들의 공동체를 세우셔서 천국을 전하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교회를 세우실 때 너무도 평범한, 아니 어쩌면 너무도 소외되고 보잘 것 없는 어부들을 부르셔서 천국을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위대한 박사들이나 그 사회에서 뛰어난 자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어쩌면 그 사회에서는 오히려 무시당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지위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실 때 어떤 위대한 인물, 혹은 뛰어난 대학 출신을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호수가에서 자란 너무도 평범한 소외된 그 지역 사람들로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할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W2. 제자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가진 자들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른 자격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가져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택하시고 예수님께서 부르시면 제자가 됩니다. 교회는 인간적인 학벌이나 학력이 그 멤버를 결정하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의해 선택을 받고 부르심을 받은 자는 누구나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가졌는지, 성령님이 주시는 내적인 확신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성경이 기록하는 대로 그 약속을 받아 신실하게 삶의 증거를 드러내고 있으면 됩니다. 학벌이나 신분은 우선적인 사항이 아닙니다.

W3.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을 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십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드러나는 곳입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 부름을 받아 회개와 믿음으로 교회를 이루고 있는 천국의 자녀들만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세상에서 똑똑한 사람들을 들어 서시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 예수님 안에서 회개하는 사람을 통해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기관이 되고, 복음의 은혜와 능력을 누리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T1. 제자들은 부르심의 공동체를 누리는 복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무슨 클럽을 이룬 것이 아닙니다. 그들 모두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체험했고, 그 부르심을 따라 회개와 믿음을 통해 주님의 제자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는 이후에 천국의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의 공동체에 복음 전파의 소명을 주십니다. 우리 마태복음 28장 19, 20절을 봅시다.
마태복음 28:19–20 NKRV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기에 나타난 이 놀라운 천국 복음의 선포의 명령을 받은 이가 누구입니까? 16절에는 이들이 누구인지 나타납니다. 같이 봅시다.
마태복음 28:16 NKRV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여기에 보면 분명히 열한 제자라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를 제외한 열한 제자, 바로 이 신약 시대의 첫 교회가 천국 복음을 증거하는 소명을 맡은 것입니다.

T2. 오늘날 세상은 천국 복음을 거절하고 거부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현대인들은 어떻습니까? 이들은 주님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은 천국 복음을 알지 못하고, 회개와 믿음의 역사를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오히려 천국을 거스러고 부인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아니라 자신의 주권을 주장하고, 인간의 온전성을 성취하려고 노력합니다. 십자가의 주님은 무의미한 존재가 되고,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생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세상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이 되어 다스리는 불행한 땅이 되고 만 것입니다.

T3. 성도는 천국의 부름의 은혜를 누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우리 예수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백성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뜻을 회개하여 돌이키고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 가져온 천국을 소망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천국 백성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천국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교회에 가입하여 제자로서 준비되고 훈련받는 일에 헌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과 같이 말씀으로, 기도로 이 어려운 시대를 이기고 예배와 성경 공부를 통해 훈련과 묵상에 힘쓰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 더 든든히 이 땅에 세워질 것입니다.

L5. 그러므로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부르시는 그 음성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것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주님이 세우신 제자 공동체인 교회의 회원으로 온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떠나서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거나 그 나라의 일군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지금도 천국 복음을 기다리며 교회의 회원이 되고자 하는 영의 소원을 가진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훈련하고 기도에 힘을 써서 이들을 하나님의 교회에 가입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이들과 함께 천국을 누리고 천국을 전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L6. 청년 여러분!

물론 우리는 어려운 코로나 시대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코로나는 인간의 부주의가 만든 인재이지만 이 배경에는 모든 것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이 함께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어려움을 아시는 주님께서 이 힘든 시간을 우리 모두가 믿음으로 지내도록 허락하셨음을 주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큰 두려움을 가지고 우리의 믿음 생활을 온전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다 철저히 제자로 훈련받고 참된 교회가 되어서 많은 영혼들이 천국의 기쁨을 교회를 통해 누리도록 섬기는 이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한 주간도 제자를 세우시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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