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로 안다!(마 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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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선지자
거짓선지자
오늘 본문은 드디어 산상수훈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하여 천국백성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그 모든 것들을 실천할것을 우리에게 권면해 주십니다. 먼저 15절에서 예수님은 거짓선지자들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예수님은 거짓 선지지자들을 말씀하시기 전에 13-14절에서 좁은문과 넓은 문을 대조하여 말씀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선지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을 합니다. 선지자라는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거짓 선지자들은 어떤 말을 하였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그것과 반대되는 것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레미야 23장 16-17절입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선지자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좁은문이 아니라 넓은 문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넓은 길은 편한 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길을 따라가면 편할까요? 그것은 지금 나의 상황에 맞추어 혹은 나의 생각에 맞추어 도움이 되는것, 편한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나의 생각에 맞지않거나 조금 힘들어 보이는 것은 무시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가르켜 양 같아 보이나 실은 이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양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리는 양을 잡아먹는, 즉 그리스도인들을 넘어지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넓은길로 가는것은 지금 당장은 좋아보이나 결국은 올바르지 못한 길이 됩니다.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에 대하여 예수님은 그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예수님은 열매를 말씀하십니다. 열매를 통해서 우리는 그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나무를 보았을 때 어떤 나무인지 몰라도 그 열매가 사과이면 이것은 사과나무이구나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냐, 우리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그 열매는 바로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말로는 하나님을 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수 많은 일들에대하여 온갖 좋은 명분을 붙이며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도 속이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앞에서 이 열매는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오늘 주여주여 하는 자도 아니고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한 자들에게도 내가 도무지 너희를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구별할 수 있는 이 열매는 어떤 것입니까? 먼저 우리가 열매라고 착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어떤 특별한 일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기적을 행하거나 특별해보이는 일들을 하는 것으로는 열매라고 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몸에 일어나는 특별한 현상들입니다. 우리가 기도후에 마음이 뜨거워진다던지, 어떤 신비한 힘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는것 만으로는 열매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종교적 행위와 의무에 대한 피상적 실천도 열매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참된 열매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만 성경에서는 참된 열매 없이도 종교적 행위들과 예배를 하는 사건들도 많이 나옵니다. 이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 예배를 혐오스럽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바리새인들도 이런 행위들을 했습니다. 그들은 길게 기도하고 금식하며 자신의 신앙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찬송을 열심히 부르는 것도 열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기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께 큰 소리로 찬송하였으며 거짓된 선지자들도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는 것이나, 타인에 의해 구원의 확신을 받는것도 열매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자신의 구원을 확신했으며, 현실에서 이단들도 자신들의 구원을 확신합니다. 구원의 확신에 대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열매가 되지 못합니다. 타인에 의해서 구원의 확신을 받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다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 사람을 겉모습 만을 볼 뿐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열매일까요?
먼저 죄에 대한 각성과 회개입니다. 죄에 대한 각성과 회개라는 것은 죄가 무엇인지 알고 그 죄를 미워하며 그 죄속에 살아가고 있는 나의 상태에 대하여 비참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죄를 미워하고 그 죄와 이별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긍휼과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참된 겸손입니다. 여기서 겸손은 존재의 겸손입니다. 그저 겸손이라고 부르는 것은 거듭나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겸손은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을 경험할 때 생깁니다. 이 겸손은 위대한 자연을 보았을때, 우리가 우주를 보거나, 광활한 바다를 보거나 자연에 압도 당할때 생깁니다. 또한 이 겸손의 근원은 두려움입니다. 그렇기에 지옥에 대한 인식, 심판의 두려움에서 촉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겸손은 예수님앞에선 귀신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열매는 참된 겸손입니다. 참된 겸손은 하나님을 빛 비추임을 받음으로 촉발되는 겸손입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발생하는 겸손입니다. 이 겸손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높이려는 성향을 죽이고 자신의 영광을 부인합니다. 이 겸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탁월함과 자신의 힘을 의지하며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은혜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세번째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영적인 깨달음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회심을 경험했다고 하는 사람에게 변화가 없다면 그 순간의 감정이나 느낌이 어떠했던 간에 그것은 열매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도는 필연적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 성품을 나열한 것이 바로 성령의 9가지 열매입니다.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선을 행함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에 반대되는 정신을 가졌으면서 자신을 속여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고 고백함으로 진지를 거스려 거짓말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위로 나타나는 신앙입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고백과 믿음은 행위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행위라는 것은 예배나 찬양같은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해지는 모든 행위들을 말합니다. 이것은 살아가면서 기독교적 원리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의 원리를 우리의 의무로 삼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의무는 그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 줍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무가 있습니까? 학생의 의무,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모든 행위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의무는 저버릴 수 없는 행동의 마지노선, 최후의 보루가 됩니다. 우리가 흔히 선을 넘었다라고 할때 의 그 선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열매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행동으로 우리가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 열매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마땅히 그리스도인된 사람의 의무입니다. 이 말을 들으니까 어떤 마음이 드나요? 저걸 어떻게 해 라는 마음이 드나요? 나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성경은 기독교적 윤리에 대하여 도달적 윤리를 말합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이 열매를 맺지못할때 하나님은 그 자녀에 대하여 너 왜 못해 너는 아웃 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윤리에 도달하도록 도와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도달적 윤리이고 그것을 성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느낀 그대로 그것은 여러분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성령님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런 인간의 연약함을 알기에 우리는 주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화의 과정 즉 열매를 맺기 위하여 주님은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여기서 서로 신앙의 교제를 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설교를 마무리 하시면서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산상수훈은 계속해서 왕이신 예수님을 말하고, 그 천국백성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합니다. 천국백성은 팔복을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백성은 율법과 종교적 행위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행하는 사람입니다. 천국백성은 세상의 물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와 그 은혜와 사랑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안에 천국 백성의 모습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우리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랑이 넘쳐나며 그로 인해서 이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또한 각 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그리하여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세상에서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이 세상을 미덕 즉 아름다운 덕목으로 잘 가꾸어 가는 중고등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