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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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환영과 인사
S1. 환영과 인사
네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잊지 않고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 좌우에 계신 분들에게 ‘사랑합니다’하고 인사 나눕시다.
네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 주부터는 소모임을 가질 수 있는 정도가 되어서 몇몇 모임들에서 서로 얼굴을 대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힘든 시간이지만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하여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함께 교회가 되어가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제 가을 학기가 개강을 합니다. 오늘부터 성경공부 모임들을 시작하게 되었으니 교회의 중직자들과 우리 젊은이들도 함께 적절한 곳을 찾아서 말씀을 공부하고 영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중생한 성도는 지속적으로 말씀의 가르침에 자신을 노출시켜야 합니다. 성도는 내 속에 있는 죄성의 소리, 그리고 세상에서 들려오는 사탄의 소리를 분별하고 절제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하는 백성들이 되는 훈련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가 준비하는 이런 프로그램에 함께 하셔서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는 훈련을 통해 주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S2. 주제 제시
S2. 주제 제시
오늘은 사도신경 본문 강해의 첫 번째로 우리의 아버지 되신 창조주 하나님을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사도신경은 주기도문이나 십계명과는 달리 성경에 그 본문이 정확하게 기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도신경의 고백은 모두 성경 본문의 내용을 인용하여 정리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열 두개로 구성된 각각의 신앙의 항목은 성경의 내용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백서는 특별히 ‘나는 믿습니다’의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세 번에 걸쳐 ‘크레도’를 선언합니다. ‘크레도’라는 말은 ‘나는 믿습니다’라는 라틴어입니다. 사도신경의 첫 번째 고백을 우리 같이 읽어 봅시다.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사도신경은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 하나님을 ‘내가 믿습니다’ 하고 세 번 고백합니다. 이는 이 신경이 세례를 받을 때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에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 첫 번째 고백은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위격과 사역에 대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위격적으로는 전능하신 아버지이시고, 사역적으로는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S3. 문제 제기
오늘날 사람들은 교회를 인간의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교회가 세상을 돕는 구제 기관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교회의 교회 됨을 말하는 본질은 아닙니다. 교회는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아버지되심과 섭리주 되심을 믿고, 죄로 인해 사망의 자리에 있는 우리를 구속하시는 구속주 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이처럼 성화주이신 성령님을 통해 얻는 믿음 안에서 교회는 거룩한 새로운 삶을 사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그리고 방법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그리고 방법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사역으로서의 천지의 창조주 되심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무로부터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시라고 선언합니다. 창세기 1장 1절을 봅시다.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태초는 ‘모든 것의 머리’라는 뜻으로 역사가 시작하는 첫 순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 즉 이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과의 논리를 따라 물질이 존재하기 이전에는 어떤 에너지 상태가 존재했다가 그것이 폭발을 일으킴으로 우주가 시작된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의 가설로서 우리에게 논리적인 설명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옛날을 가볼 수 없고 우리의 추론은 한계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설명들로 구성된 지식에는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무로부터 지금의 우주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만유의 창조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그런데 성경은 이 천지 만물의 창조 이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이미 택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에베소서 1장 4, 5절 말씀을 같이 봅시다.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여기에 보면 성도는 세상이 지어지기 전에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예정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이는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은 인간을 향한 섭리의 작정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27문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가르쳐 줍니다.
27문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입니까?
답 섭리란 하나님의 전능하고 언제 어디나 미치는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마치 자신의 손으로 하듯이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을 여전히 보호하고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잎새와 풀,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먹을 것과 마실 것, 건강과 질병, 부와 가난, 참으로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아버지와 같은 그의 손길로 우리에게 임함입니다.
이처럼 창조주 되신 하나님은 창조하신 피조물들을 여전히 보호하고 다스리시는 섭리주가 되십니다. 모든 창조에는 섭리의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입어 창조되고, 섭리의 다스림 안에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J3. 사람이신 예수님
우리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을 때 바로 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증거 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세상을 사시면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며 사셨고,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재판하는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줄 권한이 자기에게 있다고 이야기했을 때 그를 향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10, 11절을 봅시다.
10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위에서 주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사람에게 허락된 것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조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만들어만 두신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를 다스리시는 섭리주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W1. 이처럼 우리 예수님은 창조주요 섭리의 하나님을 계시하십니다.
W1. 이처럼 우리 예수님은 창조주요 섭리의 하나님을 계시하십니다.
사도신경도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 창조주이시며 섭리의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이는 우리 예수님께서 계시하신 하나님이 바로 창조주시며 섭리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통해,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나아가 온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창조가 있기 이전에 이미 아버지의 작정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할 자들을 예정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섭리의 주인이십니다.
W2. 그러므로 창조주는 섭리주로서 성도의 구원주가 되십니다.
W2. 그러므로 창조주는 섭리주로서 성도의 구원주가 되십니다.
창조주는 그분의 기쁘신 뜻을 따라 우리를 창조하셨고, 아담 안에서 범죄하여 죄인이 된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원주가 되십니다. 창조주의 구원주 되심은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섭리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창조 시에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자를 작정하시는 섭리를 통해 이미 성도의 구원주가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있어 우리의 창조주는 바로 우리의 섭리주가 되시며, 나아가 우리의 구원주가 되신 것입니다. 물론 구원의 사역은 예수님께서 감당하신 것이지만, 이미 아버지의 작정 안에서 창조하신 하나님은 동시에 구원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W3. 하나님은 창조와 구원을 행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W3. 하나님은 창조와 구원을 행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를 낳으신 아버지십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창조주와 구원주되시는 사역 안에서 고백하는 성도는 이제 하나님의 위격, 곧 아버지되심을 고백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죄인을 자신의 자녀로 다시 회복시켜 주시는 전능하신 아버지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을 아버지 로 모시고 찬양하며 사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6절을 봅시다.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를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새생명을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영원히 그 은혜를 찬송하게 하시는 전능하신 아버지가 되십니다.
T1. 성도는 전능하신 아버지의 사역으로 영광을 누립니다.
T1. 성도는 전능하신 아버지의 사역으로 영광을 누립니다.
특별히 사도신경이 고백하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우리의 창조주와 구원주로서 모든 일에 완전한 능력을 가지심을 뜻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위격적으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사역적으로는 창조와 구원을 통해 그의 사랑을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분이 되시는지를 ‘속성’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는 ‘영이시고 전지, 전능, 무소부재’ 하신 속성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위격인 아버지되심과 그 사역인 창조와 섭리, 그리고 구속주의 모습을 나타내 신성을 말합니다. 인간이 이성이 있기에 동물이나 식물과 구분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의 신적 속성이 있으십니다. 이 속성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성도는 전능하신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속성을 통해 그 사랑과 호의의 은혜를 누리고 감사하며 신뢰하고 그 사랑을 확신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T2. 오늘날 세상은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T2. 오늘날 세상은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오늘날 세상은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부정할 뿐 아니라 그 사역도 창조주로만 고백하거나 혹은 섭리주로만 고백합니다. 그 결과 세상은 이제 창조주이시면서 섭리주가 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은 창조만 하시고 더이상 우리를 다스리지 않는다는 이신론의 하나님을 상상합니다. 하나님은 창조함 하시고는 세상을 버리고 떠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삶과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인간의 노력과 인간의 능력에 극대치의 힘을 부여합니다. 이들은 우리의 삶이 아버지의 사랑의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합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고 모든 것에는 자연스럽게 신성이 있다는 범신론을 숭배합니다. 오늘날 많은 뉴에이지 운동들은 인간과 자연 만물을 신으로 섬기며 아버지이신 창조주를 부정하는 시대를 이루어 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창조주요 섭리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원주가 되십니다.
T3. 성도는 창조주시고 섭리주이신 삼위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며 살게 됩니다.
T3. 성도는 창조주시고 섭리주이신 삼위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며 살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 분을 창조주요 섭리주로 믿고,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속의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은 성화주이신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믿음입니다. 이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신 성부와 구속주 하나님이신 아들과 성화주이신 성령님이신 삼위로 계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신약은 구약이 증거하는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삼위의 아버지이심을 증거합니다. 마태복음 3장 16, 17절 입니다.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여기에 보면 예수님의 세례 받으시는 사건에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세례라고 하는 한 사건에 삼위 하나님이 동시에 관여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님은 각자의 창조의 사역, 구속의 사역, 그리고 성화의 사역을 분리하여 감당하십니다. 이를 경륜적 삼위일체론이라고 부르시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사역들은 항상 삼위 하나님이 한 분으로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주요 구속주 되신 아버지이되심도 역시 삼위 하나님의 공동의 본질이며 사역들입니다. 그래서 아들과 성령님도 우리의 전능하신 아버지시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아들 하나님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아들이시지만, 우리에게는 전능하신 아버지십니다. 성령님도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에게도, 성령님께서 기도할 수 었고 동일한 경배를 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L5.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L5.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먼저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는 믿음을 온전히 소유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는 데 있어서 삼위 하나님만이 전능하시고, 아버지의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주변에 는 많은 거짓 가르침이 믿음의 본질을 흔듭니다. 세상은 온갖 종류의 이단을 드러내어 성도의 믿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고대 교회에 나타난 아리우스와 같은 이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구속주로 고백하지 않고 훌륭한 인간 혹은 천사적 존재로 생각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거룩하고 온전한 삶을 통해 하나님으로 승격이 되신 분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자신들도 도를 닦고 잘 연마하면 하나님의 자리에 이를 수 있다고 여기는 양자론 이단을 이룹니다. 양자론 이단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고 원래 사람이었는데 훌륭하게 잘 살아서 하나님의 양자가 된 분이라고 믿습니다. 인간이 자력으로 노력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아버지만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작정과 온전하신 섭리의 능력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힘과 근원입니다.
또한, 이들에 대항하여 나타나 이단들은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시대마다 다른 모습으로 오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약에는 아버지로, 신약시대에는 아들로, 그리고 교회 시대에는 성령님으로 오신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이들은 삼위 하나님을 고백하지 않고 항상 단일하신 한 분 하나님만을 믿고 삽니다. 이것도 틀렸습니다. 우리는 창조주이신 아버지, 그의 유일하신 아들 구속주 하나님, 그리고 성화주 성령 하나님의 삼위가 계심을 믿고, 삼위 하나님이 한 분으로 항상 우리 가운데 와 계심을 믿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양태론 이단에 서게 됩니다. 물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님을 세 분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삼신론 이단에 빠진 분들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하나님이 한 분이시라는 고백에서 우리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잘못된 교리들은 항상 성도를 유혹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인 우리들은 성경이 가르친 내용을 요약한 사도신경의 이 고백을 마음에 잘 붙들고 온전한 믿음을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창조주 되심과 그 창조주의 다스리심 안에 있는 섭리를 항상 신뢰하며 그분의 전능하심으로 죄인인 나를 구원해 주신 은혜를 믿는 믿음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L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L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사도신경을 차근차근 묵상합니다. 우리는 먼저 신앙의 고백이 ‘나는 믿는다’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고백이지만 그 고백은 나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바로 믿는지 항상 점검하고 바른 믿음 안에 거하시도록 말씀과 그것을 정리하고 있는 신앙고백의 교리들을 항상 함께 묵상하고 살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삼위가 한 분으로 계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위격과 사역을 온전히 신뢰해해야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성경을 통해 알기는 하지만 이성적으로 충분히 다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이 하나님을 삼위로 계신 한 분이시라고 가르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 아버지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는데 결코 부족함이 없는 전능하신 능력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호의를 베푸시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온 땅에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고자 하십니다. 심지어는 죄로 인해 타락한 죄인이 되었으나 하나님은 창세 전에 작정하신 그 섭리로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속주가 되어 주시기까지 하십니다. 이런 까닭에 성도는 전능하신 창조주요, 구속하시는 섭리의 주가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을 얻게 되었고, 우리의 삶은 오직 그 하나님께 경배하고 예배하는 데 온 힘을 다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가 잘나서, 내 능력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성도의 아버지 되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의 다스림을 항상 순종하여서 그 크신 사랑의 은혜를 노래하고 찬송하는 참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74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74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