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미워하더라도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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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 전통교회는 아니지만 교회라 이름을 붙인 신천지 교회였고, 이후로도 많은 뉴스에서 교회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교회발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식당이나 다른 곳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곳이 더 많아 보이지만, 사람들 눈에는 교회가 이를 더 잘 어긴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 대한 이런 인식은 오늘날에 이르러서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임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세상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왜 세상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싫어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했기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에 속한 세상 편이 아니라 예수님께 속한 예수님 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연합되는 순간 우리는 더이상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은 자기의 어두운 모습을 빛으로 비추어 드러내며, 자기 권세를 무너뜨리려 하는 예수님을 미워했습니다. 우리가 세상 편이었다면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지 않겠지만, 우리가 예수님 편에 있으니 우리까지 미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유없이 교회를 핍박하고, 비난한다면 우리는 세상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 편에 잘 서 있음을 확신하고 계속해서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은 예수님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우리를 미워합니다.
세상은 예수님이 오신 것을 알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들은 적이 없어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그 말씀을 거절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영생을 얻기 원하셨지만, 그들은 기득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예수님을 거절했습니다. 그것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을 모른척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이 죄악 가운데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니, 더이상 자신들이 하는 것이 죄인줄 몰랐다고 핑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싫어지고, 예수님과 연합한 우리 역시 싫어진 것입니다.
종종 기사화되는 교회의 잘못된 모습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교회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것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세상이 교회를 미워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진리의 빛으로 그들의 어두움을 비추어 잘못을 드러내시고, 그것이 죄라고 말씀하시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도 싫고,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싫어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예수님과 연합하여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미움 받는 일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그 말씀을 듣고도 말씀을 거절하는 자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죄를 모른척한다고 그들의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미움받는다 할지라도, 우리를 도우시고,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도움으로 끝까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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