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함과 유기를 작정하시는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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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282장
로마서 9:14–29 NKRV
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문제제기
하나님은 구원하실 자와 유기하시는 자를 작정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눈에 선택과 유기는 드러나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이미 작정된 일인 것입니다. 사도는 세상의 모든 것이 아버지의 기쁘신 뜻 안에서 이루어짐을 가르치며 구원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온전한 삶을 향한 열심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주제 제시
사도는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기쁘신 뜻으로 구원하실 자와 유기하시기를 작정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시 않으심을 강조합니다. 14절을 봅시다.
로마서 9:14 NKRV
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하나님의 작정하심은 세상 모든 일의 근원이시며 창조주이신 하나님께는 너무도 당연한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만물은 지으신 아버지의 것이기에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이 속해 있는 것입니다. 15, 16절을 봅시다.
로마서 9:15–16 NKRV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세상의 모든 인생은 자신의 뜻이나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은 달음질하고 수고하지만, 그 모든 것의 열매는 오직 창조자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성경의 여러 예를 들어 이 사실을 알려 줍니다. 애굽왕 바로의 예는 유기됨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17-18절입니다.
로마서 9:17–18 NKRV
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그러면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바로의 악이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신 것이니 오히려 바로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이 아닌가?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의 작정을 어길 수 있단 말인가?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19절을 봅시다.
로마서 9:19 NKRV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이에 대해 사도는 토기장이의 비유로 대답하십니다. 20, 21절입니다.
로마서 9:20–21 NKRV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사도는 지음받은 물건이 어떻게 지은 자에게 반문할 권한이 있는가라고 말하며 창조주 하나님께는 모든 것을 다스릴 권한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22절에서 하나님은 진노와 능력을 드러내시기 위해 이같은 유기를 정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로마서 9:22 NKRV
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하나님은 인내하시고 관용하시며 그의 진노와 능력을 보이식고자 세상에 유기한 자들로 불순종의 길을 걷게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 때 악인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따른다기보다는 스스로 모의하고 자신이 원해서 이런 일을 행합니다. 하나님의 작정하심은 제 일원인으로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 혹은 사탄에 의한 제 2, 제 3의 원인이 있어 인간과 사탄의 선택과 행함은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처럼 심판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작정함과 함께 자신의 악을 따라 스스로 심판의 길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기에 대한 작정하심과 함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작정도 있습니다. 23, 24절을 봅시다.
로마서 9:23–24 NKRV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따라 영광 받기로 예배하신 새 그릇도 준비하신 것입니다. 물론 이 새 그릇에는 유대인만 포함되지 않습니다. 25, 26절을 봅시다.
로마서 9:25–26 NKRV
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호세아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사랑하지 않은 자라라고 하신 그들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그리고 자녀가 있으리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합니다.
로마서 9:27–28 NKRV
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이사야는 중다한 이스라엘이 다 구원을 얻지 못하고 남은 자만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핫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자의 마음 속에 주신 씨가 아니면 아무도 구원의 자리에 이르지 못합니다. 29절을 봅시다.
로마서 9:29 NKRV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작정의 하나님
이처럼 하나님은 유기자와 선택자를 세상 가운데 함께 존재하게 하십니다. 악인의 세상의 왕권을 가지고 스스로 정의와 법을 주관하는 자라 여기며 이 땅을 군림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가진 자들은 이방인 중에도 있기도 하고, 유대인이라고 불리는 백성 가운데 흩어져 마음에 씨를 간직한 체 때로는 고난과 고통을 당하며 살기도 합니다. 우리 눈에는 누가 구원을 받아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살지 분명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자기 민족의 구원을 생각하면서 혼돈한 마음을 가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당연히 하나님의 뜻이요 작정 안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
사도는 그리스도를 부인한 자기 민족을 바라보고 자신을 통해 복음을 영접하는 이방인과 비교하며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합니다예수님은 구원의 기준이시며 삶과 죽음의 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은 자신의 힘과 노력이 아니라 믿음의 씨를 심어두신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영원의 작정 안에서 성도는 구원을 얻고, 악인은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심판과 구원의 갈림길을 두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적용과 결단
바울은 계속되는 로마서의 9-11장까지의 고백에서 작정의 관점에서 민족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봅니다. 우리는 앞으로 좀 더 이 주제를 다루면서 은혜를 발견해 갈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삶과 죽음의 근원이요 기준점이 되시는 예수님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가 아닌가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창세전의 아버지의 뜻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을 따른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를 알고 신뢰하는 믿음의 은혜를 깊이 기새기고 믿음 안에서 온전한 삶에 힘쓰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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