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주시는 쉼(마태복음 1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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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똑똑한 자들과 어린아이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기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도의 내용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새로운 계시의 내용을 누가 이해하고 있는가 입니다. 예수님은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사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구약성경으로부터 계속되어져온 예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지혜로운 사람들 즉 구약성경에 정통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계시의 빛을 꺠달았어야 했지만 지금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는 자들은 그런 자들이 아니라 어린아이로 표현되는 지식적으로 많이 아는 사람들이 아닌 어린아이와 같은 태도로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린아이들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마태복음 18장에서도 어린아와 같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어린아이여야 천국에 간다는 말은 아닐겁니다. 어린아이의 어떤 모습이 천국백성의 모습과 같다라는 말입니다. 그 모습은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로 대변되는 종교 지도자들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지혜있고 슬기있는 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이에 반해서 어린아이는 전적으로 문제해결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당시 어린아이들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의지하는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계시의 빛이 비추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이후에 이렇게 자신을 의지하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이 말은 종종 들어봤을 것입니다. 어떤 가정에 보면 액자로 걸려 있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쉬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쉬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그저 쉬게 하는 것에 있지 않고 더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고 말씀하신 다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자신의 멍에를 메고 자신에게 배우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당시에 멍에라고 하면 사람들은 두 가지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첫번째는 율법의 멍에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 사이에 자주 사용되었던 말로서 율법에 대한 순종을 이야기할때 자주 사용되던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이 율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아지고 많아지면서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본래의 의미는 쇠퇴되고 그저 율법을 지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많은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율법의 저주를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율법의 멍에를 벗고 나의 멍에를 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나의 멍에를 지라 라고 말씀하셨을때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렸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 멍에를 예수님이 함께 지고 있는 이미지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의 멍에는 두 노역자 혹은 가축이 짝을 이루어 지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멍에를 함께 지자 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지금 사람들의 짐이 무엇입니까? 보통 사람들의 짐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욕구와 관련이 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구가 자신에게 있어서 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짐이 되는 이유는 명확한 한계나 목적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도구 혹은 과정을 목적으로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것, 남에게 인정을 받는것, 좋은 대학에 가는것은 목적이 아닙니다. 그 모든것 들을 통하여서 어떻게 할것인가? 이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따라가지 못할때 사람들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없이 그 자리를 맴돌게 됩니다. 돈을 원한 사람은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을 바라게 되고 사람들의 인정을 바라는 사람은 계속해서 더 많은 인정을 바라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이러한 것에 우리의 삶을 뺴앗기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이러한 인생들에게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챗바퀴돌듯 방황하는 인생에서 그 인생의 목적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그 쉼을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누군가에게는 멍에를 매고 있는 것이 고생하는 것 처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인생의 고난 속에서 쉼입니다. 목적없이 혹은 끝이 어디인지 모르고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멍에를 예수님이 함께 져 주십니다. 그렇기에 그 멍에는 우리에게 쉼이 됩니다. 더 이상 다른 멍에에 매여서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우리는 예수님의 옆에서 어린아이처럼 예수님이 가시는 대로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쉼 입니다.
이런 쉼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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