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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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다시 한 번 평안을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예수님의 약속은 우리에게 소망이요 기쁨이 됩니다.
오늘 본문의 시점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얼마 남지 않은 때였습니다. 예수님과 3년을 동거동락했던 제자들은 이제야 비로서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말씀을 깨달았다고 말했지만 그 깨달음은 아주 제한적인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들은 예수님을 홀로 남겨 두고 뿔뿔이 흩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았다고 말했지만 정작 예수님의 부활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평소에 그렇게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도 이해하지 못했고, 부활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부족했기에 제자들은 세상의 권세를 두려워하여 세상에 끌려가는 예수님을 두고 도망갔고, 예수님의 죽으심 이후에 각자 흩어져 살았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할 것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들을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제자들은 자신을 버리고 떠날 것이지만, 예수님은 홀로 계시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권세로 인해 두려움 가운데 있을 제자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평안을 주실 것이니 환난 가운데서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앞에서도 평안을 주실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세상에 대한 패배로 여길 것이지만, 심지어 제자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두려워할 것이지만, 실상은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보면서 제자들을 비난하곤 합니다. 어떻게 예수님과 3년을 함께 먹고 자고, 그 가르침을 직접 들었는데도 그 가르침을 깨닫지도 못하고, 두려움 가운데 있을 수 있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씀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겠다고 말하지만 작은 어려움에도 예수님을 떠나는 연약한 존재가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께서는 다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너희에게 주니 걱정하지 말고 평안을 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세상을 이겼으니 두려움 가운데 있지 말고 평안을 누리라고 우리에게 선포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 하다보면 때론 죄악에 빠진 우리의 모습 때문에 주님 뵐 낯이 없기도 하고, 세상의 문제 앞에서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평안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과 죄책감에 빠져있지 말고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모든 세상 권세에게 이미 완전하게 승리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참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평안을 주겠다고 약속하시는 예수님의 평안을 누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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