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체포되신 예수님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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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의 본문까지 예수님의 기도가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은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신 후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에 있는 동산에 가신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 예수님은 자신을 숨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드러내셨습니다.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올 것을 알고 계셨지만 피하지 않으셨기에 예수님은 무리에게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왜 스스로 체포되기를 결정하신 것인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시는 잔을 마시기 원하셨기에 체포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체포하러 온 무리들, 로마 군대와 많은 종들을 보고 무서워서 가만히 잡혀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미리 피하실 수도 있었지만, 그들을 물리치실 능력도 있으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찾는 자가 누구인지 물으시고, 나사렛 예수를 찾는다는 대답에 “내가 그니라”라고 답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에 자신들이 잡으러 온 사람임을 확인했는데 잡아가기는 커녕 무리는 예수님 앞에 엎드려졌습니다. 말로 할 수 없는 위압감을 느꼈기에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엎드려졌을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은 능력으로 그들을 물리치지 않으시고 순순히 잡혀가십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최종 단계로 접어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뜻을 이루고자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로 발을 내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그 길이 두려우셨지만 그것을 피하거나 거절하지 않으시고, 스스로 체포되어 그 길을 걸어가겼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을 지키시기 원하셔서 순순히 체포되셨습니다.
17장 2절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을 지키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소동을 일으키지 않으시고 그저 잡혀가셨습니다. 무리에게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였습니다. 칼을 빼어 휘두른 베드로를 즉시 말리신 이유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제자들은 함께 잡혀가지 않고 그 자리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온 세상으로 파송되어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하셨고, 그 길이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를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지 않고, 거절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순종으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우리의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은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를 사랑하셔서 어떤 소요도 일으키지 않으시고 잡혀가신 것처럼, 지금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예수님께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심을 신뢰하고 주님만을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우리를 밤새 지키신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을 지키실 것을 신뢰하며,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삶 가운데 주신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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