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새벽]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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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198 주 예수 해변서
본문 : 눅 11:28-41
존귀하신 하나님, 죄로 인하여 완악했던 우리의 마음밭을 기경하여 주시어 복음의 씨앗을 심어주시고 자라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날마다 주의 말씀을 겸손히 받게 하시고, 그 말씀이 우리의 몸과 영혼을 비출 때, 온전히 주의 말씀앞에 나 자신을 처 복종시키게 하시고, 그 말씀으로 늘 변화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거룩한 주일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생명의 말씀 받기를 사모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밭을 정돈하여 주시고, 그 생명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실 주의 사자들을 주장하여 주시고, 예배를 수종드는 모든 주의 권속들도 붙들어 주옵소서. 이 새벽의 시간의 주의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에게 듣는 귀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이 세대가 악하여 표적을 구한다고 말씀하셨다. 표적은 신적인 계시가 담겨있는 사건을 의미한다. 이것은 신의 현현의 증거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는 등의 표적을 보여주셨다. 그런데 왜 표적을 구하는 것이 악한 일이 될까? 29절을 보라. 사람들은 표적을 구하지만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외에는 보일 것이 없다고 말씀 하셨다.
우리는 이 말씀에 숨어있는 ‘역설적인 의미를’ 주목 해야 한다. 요나는 지금 예수님을 둘러싼 사람들이 요구하는 ‘표적’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남은 사실은 충분히 표적이 될 만한 사건이었지만, 그 일은 사실 니느웨 사람들에게조차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요나는 자기를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니느웨로 갔고 거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그는 니느웨로 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래서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다. 그 시대의 유대인들에게 요나는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게다가 요나가 물고기의 뱃속에서 삼일 간 머물렀던 사건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서 예수님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요구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목하게 만든다.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참 된 표적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눅16장의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비록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더라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두번째 핵심은 표적의 성격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이 요구했던 표적은 아마도 예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있는 로마와 싸워 이기는 등의 일이었을 것이다. 자신들의 욕망을 투영한 표적이었다. 그러나 요나가 자기를 부인하고 니느웨가 구원받은 것 같이 오히려 예수님은 수난 당하시고 죽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하고도 가장 큰 표적이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봄으로써 하나님을 깨닫고 믿는다.
예수님은 이어서 남방 여인과 니느웨 사람들을 언급하신다. 남방 여인은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 나왔으며,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 순종하였다. 그들의 공통된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나보다 큰 선지자이시며, 솔로몬 보다 더욱 큰 지혜의 왕이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눈앞에서 하나님을 목격하고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였고, 다른 이적을 요구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 합당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유대인들은 이방인들로부터 정죄를 당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33절의 ‘등경위의 등불을 올려두는 행위’는 남방여인과 니느웨 사람들의 태도와 연결된다. 반대로 ‘등경을 말 아래 숨겨 두는 행위’는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로 연결된다. 예수님은 34절에서 사람에게 ‘등불’이란 그 몸의 ‘’이라고 하셨다. 등불이 등경 아래 있는 상태는, 눈이 어두워 볼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눈’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요구하였으나, 예수님은 ‘믿음의 눈’ 다시 말해 영적인 해안을 말씀하신다. 유대인들은 어두운 방에 ‘등불’을 숨겨 두어 빛을 보지 못하는 자들이다. 한 마디로 말해 그들은 소경이다. 그래서 눈앞에 하나님을 두고도 계속해서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이것은 그들의 불신 때문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이 악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등불을 등경 아래 놓아두는 것은 교만하고 믿음이 없는 악한 자들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등불을 등경 아래 숨겨 놓아’ 참된 빛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부하고 있다.
이 말씀을 오늘 날 우리에게 적용해보자.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참 된 표적”은 말씀에 있다. 그렇다면, 눈이 성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말씀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이 주시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그런데 예수님은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온 몸이 밝아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말씀을 듣고 그것이 우리의 몸과 영혼에 녹아내려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는 상태를 말한다. 말씀이 마음을 비추면서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를 따라 살게 한다. 이런 사람들이 온 몸이 밝아진 자들이다. 남방여왕은 등불을 등경위에 두었다. 니느웨 사람들은 듣고 순종하여 온 몸이 밝아졌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핵심은 28절에 담겨 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사건, 본문 37-41절도 이러한 측면에서 반면교사로서 제시되고 있다. 예수님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신다.
그들은 예수님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자 이상히 여겼다. 그들은 부정하지 않으려고 접시를 소독하고 손을 씻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대접을 깨끗이 했으나, 속이 더럽다고 말씀하신다. 다시 말해서 온 몸이 어두운 것이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들은 성한 눈을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안에 담긴 것으로 자비를 베풀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를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온 몸이 밝은 것이고, 눈이 성하다는 증거이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가? 여러분들은 등불을 등경 위에 두고 있는가? 참된 표적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가? 믿음의 눈을 통해 밝히 보고 있는가.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등불을 등경 위에 두고 살아가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그것은 온 몸이 밝아졌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말씀을 듣고 그것이 우리의 몸과 영혼을 밝히 비추어,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는 것이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마음이 굳어지고, 완악해지며, 등불을 등경 아래에 숨겨놓아 참된 빛도 상실해버린 그들은 참 빛이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서도 더 큰 표적을 구했다. 그 결과 주님은 믿음 없는 그들을 향하여 ‘악한 세대' 라고 책망하셨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가? 주님의 말씀에 주목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자. 이것이 믿음의 생활의 전부이다. 완악한 자들은 오늘날 교회에 선포되는 말씀은 뒤로 제쳐두고, 다른 표적들을 구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히4:12)’시는데, 이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다른 표적들을 더 추구한다. 이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요, 진정한 표적인 그분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선포하시는 그분의 말씀, 그 말씀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표적임을 확신하라. 믿음으로 그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자들이며, 등경위에 등불을 올려두어 온 몸이 밝아진 자들처럼,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몸과 영혼을 비추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그 생명의 빛으로 온 몸이 밝혀지는 이 자리의 모든 성도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기도하자.
주여,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셔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장 큰 표적이 되게 하여 주옵시고, 주님의 말씀 앞에 늘 겸손케 하셔서 믿음으로 그 말씀을 받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의 온 몸이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으로 밝게 빛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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