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앞에 선 그리스도인 (1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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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오늘 본문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서론
서론
우리는 지난 수요일 장훈 형제를 먼저 떠나 보냈습니다.
그리고 장훈 형제를 먼저 보내고 난 우리의 마음은 가슴이 찢기는 듯한 고통과 아픔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함께 뛰어놀고, 함께 이야기 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장훈형제와 함께 꿈을 꾸었던 그 즐거움과 행복이 더욱 우리를 아프게 만든것입니다.
장훈 형제와의 그 추억들 하나 하나가 우리의 가슴을 찢어 놓는 것같은 아픔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죠.
중세 시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배경!
중세 시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배경!
그런데 매일 나의 이웃이 죽어간다면 어떨까요?
14세기에는 흑사병이라는 것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14세기부터 발발하기 시작한 흑사병은 18세기에 이르기 까지 유럽 전역의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고, 또, 이 시기무렵부터 시작된 십자군 전쟁과, 유럽의 여러나라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이권 다툼으로 일어난 전쟁, 점점 타락하여 가는 교회는 성도들을 향하여 헌금을 많이 하면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부족하고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 있는 백성들의 것을 탈취하며, 백성들은 언제 죽을지 모를 상황 속에서 그 어떤 위로도 없이 오로지 불안에 떨어야 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16세기가 되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스웨댄과 덴마크의 7년 전쟁이 일어났다 사라질 때쯤,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시작되며 사람들로 하여금 문화적인 측면에서, 환경적인 측면에서 늘 불안에 떨어야 하는 시대가 점점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즉, 중세 시대는 매일, 매순간마다 처참한 삶을 살아야 했고, 그 삶 속에서 처참하게 죽어가는 죽음을 경험해야 했으며, 그 죽음이 나의 코 앞에 놓여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것이죠.
본론
본론
이렇게 불안하고, 어려움이 가득했던 시기, 아무런 희망도 없고, 그저 슬픔에 잠겨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전부인 그 시대에,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하며, 가장 순결한 신앙이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 꽃은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본문해설
본문해설
왜 오늘 본문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하며, 가장 순결한 신앙의 꽃일까요?
오늘 본문을 원문으로 살펴보면,
“만약 우리가 산다면,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고, 만약 우리가 죽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살거나 죽는다면 그것은 모두 주님에게 있습니다.”
감이 오시나요?
매일 사람들이 죽어나가며, 매일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핀 그 꽃,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하며, 가장 순결한 신앙이 무엇인지 말이죠.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이 다 주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하며, 순결한 신앙의 꽃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델베르크1문답의 의미
하이델베르크1문답의 의미
하이델베르크 1문에 보면 이렇게 질문합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으로서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히 치르고, 나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셨습니다. 또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시며, 참으로 모든 것이 협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그러하므로 그의 성신으로 그분은 나에게 영생을 확신시켜 주시고, 이제부터는 마음을 다하여 즐거이 그리고 신속히 그를 위해 살도록 하십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사실 우리가 앞에서 말했던 그 중세의 상황은 바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기록된 시기의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매일마다 죽음의 불안감에 벌벌 떨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것들이 새롭게 변하기 시작하는 그 찰나의 순간이 함께 겹쳐진 그 때가 바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기록된 배경이라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그에 대한 대답으로 첫 문장을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라는 것을 말하며, 오늘 본문을 제시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기록했던 자카리우스 우르시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위로의 문제를 먼저 다루는 것은 그것이 요리문답의 의도와 골자를 이루기 때문인데, 그 의도는 살아 있을 동안에나 죽은 후에나 확고하고도 견고한 위로를 얻게 하는데 있다.”라고 말입니다.
본문문맥으로 살펴보기
본문문맥으로 살펴보기
그 견고한 위로가 무엇일까요? 그 견고한 위로가 왜 주님께 있다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 앞부분 롬 14:1-6 을 보면 “비판하지 말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판하지 말라는 그 이유로서
2-3절은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먹을 만한 믿음이 있는 자나, 먹을 만한 믿음이 없는 연약한 자나 “하나님께서 그를 받으셨기 때문"이라 말하고,
4절은
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종을 넘어지도록 하는 것이나 일어서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종의 주인의 권능에 있는 것처럼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5-6절은
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그리고 만약 어떤 날을 좋게 여기는 사람도 주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혹은 어떤 날을 다른 날들과 똑같이 여기는 사람도 주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는 것이나, 죽는 것이나 모든 것이 다 주님께 있다 라고 말이죠.
오늘 본문이 의미하는 “모든 것이 다 주님께 있다"라는 말의 의미는
오늘 본문의 문맥을 통해서 살펴볼 때, 그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으셨기 때문”이고, “우리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님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친히 받아 주셨고, 친히 우리를 세우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죽음과 절망 앞에 놓여 있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다 주님께 있다"라는 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너를 기뻐 받으셨고, 하나님께서 너를 세우시기를 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민수기 6장의 제사장
민수기 6장의 제사장
이것은 민수기 6:22-27 에 아주 잘 드러납니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수기 6:22-27 은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톻애서 이스라엘 자손을 향해서 선포되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모든 것이 다 주님께 있다는 말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보여주시는데요.
그것은 롬 8:38-39 에서 드러납니다.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본문의미
본문의미
여러분들은 주보에 인쇄되어 있는 사진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전쟁터 속에서 꽃을 든 한 여인의 사진,
모든 생명이 죽음이 되는 전쟁터, 모든 희망이 절망이 되는 전쟁터, 모든 기쁨이 슬픔이 되는 전쟁터의 사진이
꽃을 든 한 여인의 모습으로 인하여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뒤집어 놓고 있는 것과 같이
모든 것이 주님께 있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절망 가운데, 우리의 슬픔 가운데, 우리의 역경이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희망과 기쁨, 평안을 뿜어 내는 자가 되었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
결론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10) 라고 말입니다.
이 시간, 이번 한 주 동안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가득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슬픔 가운데, 아픔 가운데 우리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있다는 이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 받아주실 그 은혜의 품으로, 우리를 세우시고자 하시는 그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속에서 기쁨과 평안이, 그리고 위로가 가득하시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