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계열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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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8 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문제 제기
역사의 흐름은 어떻게 이애해야 할까요? 하나의 관점의 세계가 역사를 흘러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멀티버스와 같이 다양한 개념들이 흘러 가는 것이 세상일까요? 오늘 성경은 역사 속에 등장하는 큰 두 줄기의 흐름, 두 계열의 삶을 말해 줍니다. 말씀을 함께 묵상하면서 두 계열의 삶을 잘 이해하보 온전한 삶을 위해 힘쓰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제 제시
세상에는 먼저 가인의 계열이 있습니다. 아담의 아들 가인의 특징은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 삽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판단과 이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7절을 봅시다.
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먼저 가인은 아내를 만나자손을 낳고 아이의 이름으로 성을 지어 독립하여 삽니다. 이 곳에는 전혀 하나님이 나타나시지 않습니다. 이 계열을 이후 라멕에게께지 이러집니다. 그리고 라멕은 아내를 둘을 얻습니다. 18, 19절 입니다.
18 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 계열에서 문화가 싹트오른다는 것입니다. 20-22절을 봅시다.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이들에게서는 목축, 음악, 철기 및 구리 기구 등을 제작하는 놀라운 문화 기술 사회로의 전환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특징은 유목민들의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는데 이들은 유리하는 자들로서 독특한 자신들만의 문명을 창조해 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문화가 성적으로 폭력적으로 심각한 오염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라멕은 성적, 폭력적 타락의 증세를 보입니다. 23절입니다.
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그는 시를 지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두 아내를 자랑합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깨어지고 힘에 의한 성적인 지배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더구나 작은 삭처들을 살인으로 보복하며 큰 폭력이 증가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24절입니다.
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가인을 위한 벌보다 라멕을 위한 벌은 더 가중되면서 인간의 교만은 적나라하게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계열이 아담의 계열이라면 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계열이 등장합니다. 바로 셋과 에노스의 계열입니다. 25절을 봅시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하나님은 쫓겨난 가인과 죽은 아벨을 이어 셋이라는 새로운 아들을 아담에게 주셨습니다. 그는 이 새로운 아들을 감사하였는데 이후 셋에게서 난 에노스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를 이룹니다. 26절입니다.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두 계열
이처럼 세상은 이제 인간의 힘과 욕망을 주장하며 하나님을 주변 둘러리로 변화시킨 가인의 후예들과 하나님의 이름을 중심에 두고 경배하는 사는 셋의 계열의 삶으로 나누어 집니다. 한쪽은 문화를 중심으로 성과 폭력성을 미화하는 인간 중심의 삶이었고, 셋의 계열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예배 문화를 정점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적 삶을 살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사는 공동체가 됩니다. 세상은 이처럼 두 계열로 움직이며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고 소망하는 역사를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계열
우리는 이 두 계열 속에서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는 흘러가는 역사 속에서 결코 변화하거나 달라지지 않습니다. 세상 속에는 언제나 셋 계열의 믿음의 사람들이 존재하며 오실 메시야를 소망 가운데 기다리고 살아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에 주신 은혜이고 예수님 안에서 주신 소망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잘 기억해야 합니다. 믿는 자는 바로 이 셋의 계열에 서서 오신 주님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소망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적용과 결단
그러므로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우리 모두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역사를 잘 이어가시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비록 가인의 계열에는 온갖 문명과 물질들, 아름다운 음악과 악기들, 철과 동으로 만들어진 도구들이 넘쳐 나지만, 하나님의 계열에서는 항상 찬양과 예배가 넘쳐납니다. 예배를 중심으로 주신 문명과 문화들을 다스리며 성도인 우리는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소망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한 주간도 은혜와 능력 속에서 오시는 예수님을 굳세 붙들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