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을 감추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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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환영과 인사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함께 말씀을 배우며 은혜를 나누게 되어 감사합니다. 젊은 시절에 항상 은혜의 복을 사모하면서 모이기를 힘쓰고 새로운 시간 형편을 도전하면서 담대하게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S2. 주제 제시

오늘 우리는 마가복음 1장 40-45절의 말씀을 통해 천국을 감추시는 예수님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장 40-45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1장 40-45절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오늘 본문은 한 나병환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찾아와서 예수님께 치유를 요청했고, 예수님은 손을 내미시고 그 사람을 만지시면서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셨는데 병이 낳은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에게 우선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고 나병이 낳은 것을 확인하라고 하시며 모세의 법대로 그들에게 입증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레위기 14장 2절 이후의 말씀을 따라 사회적으로 온전한 자로 살아라는 말씀입니다. 이 사람이 유대 사회 안에서 회복된 자로 인정받고 자유인이 되도록 인도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자신의 치유하신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도 엄히 경고를 하셨습니다. 물론 이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이 소식을 널리 전파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드러나게 동내에 들어가지 않으셨고, 한적한 곳에서만 계셨기에 도리어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 왔던 것입니다.

S3. 문제 제기

그런데 이 일은 다소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자신을 널리 알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자신이 알려지는 일을 금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을 순종하지 않고 이 사람이 자신이 어떻게 치료가 되었는지 사람에게 전한 일은 잘한 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자연스럽게 믿는 일이 일어나려면 이런 헌신된 노력과 알림이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히려 자신을 알리지 말고 조용히 그 사람만 자유롭게 살 것을 명령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J1. 하나님의 심정, 속성, 그리고 방법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태도에 뭔가 좀 더 깊은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야로 구약 시대부터 예언이 되셨던 분이십니다. 이는 창세기의 기록대로 하나님의 처음 지으신 선하고 좋았던 아담이 타락함으로 심판에 이르게 되자 주신 하나님의 구원 약속이었습니다. 그 약속에 의하면 하나님은 죄인으로 전락한 인간을 구하기 위해 아들을 보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인간을 범죄하여 타락하게 만든 뱀의 권세를 다 파괴하고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 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방법으로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되셔서 우리의 죄를 하나님이 용서하시도록 모든 죄의 값을 대신 갚아 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이런 까닭에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죄를 사하는 사역이며,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J2. 하나님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분이십니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은 전능하시고 무한하신 능력이 있으십니다. 이것은 오늘 본문을 통해 잘 증명되고 있습니다. 한 나병 환자가 예수님을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40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장 40절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사실 그는 며칠 전에 있었던 예수님의 치유의 기적들에 대해 들었던 사람일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예수님 앞에 와서 자신을 치유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정말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그 능력을 충분히 행하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손으로 만지시면서까지 위로해 주시고 그를 깨끗하게 해 주셨습니다. 41, 42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장 41, 42절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예수님은 환자를 불쌍히 여기셨고, 그에게 손을 대시며 만지시기까지 하셨으나 아무런 감염이 되지 않으셨고, 오히려 병자의 질병이 다 고쳐지고 깨끗해지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그 능력을 충분히 드러내셨습니다.

J3. 사람이신 예수님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이유가 이런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 성경이 예언한 메시야는 고난의 메시야로서 죄인을 대신하여 나무에 매달려 죽으러 오신 분이셨습니다. 그가 채찍에 맞고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고 평강을 누리는 분으로 예수님은 오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일만을 하신다면 예수님은 자신 안에서 자신의 죽으심과 낮아지심을 위해 이루실 구원을 완성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눈앞의 필요에 급하기에 그들은 당장 내게 유익이 되는 것만을 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나라 안으로 죄인을 인도하시기 위해 복음, 곧 십자가의 고난의 복음을 전해야 하셨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죽어야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저 하나님으로 받고 영광만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엄히 경고하사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말고 오직 제사장에게 환부를 보이고 자유를 얻으라고 그에게 충고하셨던 것입니다. 43, 44절을 봅시다.
마가복음 1장 43, 44절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W1. 예수님은 자신을 감추시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하나님으로 기적과 이적을 행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시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십자가에 달려 죽고 우리를 대신하여 형벌을 받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에 대한 복음은 온전하게 전파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은 육신의 질병을 해결하지 않으시더라도 택하신 자에게 베푸실 은혜였기에 병고침이 없어도 영생을 얻는 복음을 얻을 자들에게는 복음 전파가 중요했던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예수님은 오히려 자신을 감추시고 복음을 전하셨던 것입니다.

W2. 복음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삶을 새롭게 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이 땅에서 병이 낫고 평강을 누리는 것에 목표가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이 땅 가운데서 주님은 능력으로 질병을 고치며 권능을 행하셨으나 그 모든 일들을 통해 주님은 천국을 전파하시고 천국의 은혜를 주시는데 목적이 있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약함과 질병까지도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으로 아버지는 모든 일을 주관하시며 오히려 질병을 통해서도 우리를 충분히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전파하시고 하늘의 은혜를 전하시는 데 힘을 다하신 것입니다.

W3.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고난의 복음을 위해 영광과 능력을 감추게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람의 주인으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십니다. 그런데 이 모든 필요 중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가장 우선적인 필요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육신의 것, 물질의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의를 얻는 그것이 훨씬 더 소중합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의 능력과 권능이 아니라 주님께서 가져오신 그 나라의 복음을 사람들이 듣게 하시고자 주님을 낮추시고 숨기시는 것입니다.

T1/2. 나병 환자는 주님을 만나 육신은 고쳤으나 숨으신 주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나병 환자는 나름 충격을 받고 예수님의 그 기적의 사역을 전하는 데 온 힘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회복이 너무 중요하여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병고치시는 분으로 전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는 예수님을 충분히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혼을 회복하고 천국을 주시는 예수님이 아니라 육신의 문제 해결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렇게만 예수님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의 전도를 받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으나 그들 역시도 영혼의 회복보다 육신의 치유에만 관심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T3. 성도는 예수님 안에 감추인 비밀을 통해 영생의 기쁨을 얻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능력을 행하시는 그 모습 속에서 예수님이야말로 진정한 메시야이심을 믿고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은 질병을 고쳐주심으로 우리의 믿음을 돕기도 하시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영을 치유하시고 복음을 전하시며 영원한 생명에 눈을 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이 사역은 나병 환자의 외적인 관심으로 인해 묻히고 가려졌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인 우리들은 예수님 안에서 이런 기적의 필요성을 간구하되, 그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소원하여 영원한 생명, 영의 부흥을 위해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L5.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오늘 우리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을 찾는 이유가 나의 외적인 필요, 육적인 것에만 집중해 있습니까 아니면 정말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에 관심을 다하고 있습니까? 마태복음 6장 31-3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31-33절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여기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아버지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면 다른 모든 것들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숨기심에 대하여 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육신의 일은 감추시고 하나님의 복음을 온전히 전파하시고자 자신의 능력과 외적인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감추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결코 우리의 육신의 질병이나 고통이 가벼운 것이라는 의미라기보다는 주님의 사역의 우선 순위를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성도인 우리들의 기도와 삶도 예수님의 영적인 일에 대한 우선적 관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내 개인의 눈에 보이는 필요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라와 주권적 다스림이 먼저 임하는 은혜의 역사가 넘치도록 먼저 구하고 예수님으로부터 그 분의 거룩하신 의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참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L6.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이제 우리들도 나의 기도와 간구의 내용들을 잘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으며 나의 신앙 생활은 무엇을 위함인가 스스로 묻고 질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힘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 안에서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그 의를 소망하고 거룩한 은혜의 길을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자신의 삶을 깊이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예수님께서 외적인 것을 감추시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전하는 일에 집중하려 하신 것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도 온전한 영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깊이 기도하고 은혜를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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