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의 해답이 되시는 예수님

영혼사랑 2021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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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1–10 NKRV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M1 문제 제기

S1. 환영과 인사

네, 새벽에 함께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벌써 목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위로가 충만한 아침이 되시고, 오늘 한 날이 주님의 은혜로 풍성한 삶을 누리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S2. 주제 제시

우리는 성과와 성취의 사회를 살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열등감을 느끼며 삽니다. 물론 성취 여하에 따라 우월감을 가지고 사는 분들도 적지 않지만, 업적 위주의 사회 구조 아래에서 더 많은 사람이 패배자 혹은 낙오자가 되고맙니다. 결과적으로는 차별 로 인해 인간적인 대우를 제대로 누리지 못함으로 인해 열등감 만연한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잘 생기지 못해서, 못생겨서 죄송하다는 어떤 코메디언의 말은 우리 사회의 이런 단면을 잘 보여주는 지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키가 작아서, 날씬하지 않아서, 능력이 부족해서, 돈이 없어서, 심지어는 힘있는 할아버지가 못되서, 아이큐 좋은 부모가 아니라서 우리는 열등감을 가집니다.

S3. 적용 주제

사실 성도들도 열등감으로 살아가곤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유능하지 못해 미안한 분들이 있습니다. 배우지 못해 미안하고 가진 것 없어 죄송한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에 오시는 데 기침을 많이 해서 죄송한 분들도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천식으로 인해 노년에 기침을 많이 하셨는데 교회 가시자고 하면 교회는 가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피해가 많다며 힘들어 하곤 하셨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공부방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나도 공부방이 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가난은 어린 저의 마음에 무의식중의 약점이었습니다. 그렇죠. 우리 모두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이런 저런 약점들로 인해 열등감의 고통 속을 해메이곤 합니다.

M2. 본문의 문제

S1. 배경

유대 광야 근처에는 큰 도시인 여리고 성이 있는데 하루는 에수님께서 이 여리고를 지나 가시려고 그곳을 들러셨습니다. 이곳에는 삭개오로라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 본문 1, 2절을 봅시다.
누가복음 19:1–2 NKRV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로마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피지배 민족 출신인 삭개오는 돈과 함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세리도 아니고 세리들의 리더격인 세리장으로 여리고에서는 제법 힘꽤나 쓸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는 한가지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키가 작아 다른 사람들로부터 불이익을 많이 당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그의 작은 키는 그의 마음을 힘들게 했습니다. 3절입니다.
누가복음 19:3 NKRV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S2. 문제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기가 사는 여리고를 지나신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민족의 구원자가 자기 동에를 지난다고 하니 얼굴이라도 보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키가 작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군중들 사이를 지나 예수님의 얼굴이라도 보려고 하니 이게 돈도, 세리장의 지위도 아무런 힘이 안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돈과 지위는 만능이 아니었습니다. 평소에는 그 힘이 굉장한 것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돈과 지위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여리고의 군중들에 의해 예수님을 보려고 하는 모든 길이 다 막혀 버렸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S3. 이면의 문제

물론 삭개오가 가진 약점은 키가 작다는 외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키도 작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가난했습니다. 돈은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었지만 그의 마음의 가난은 결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신체적인 결함은 하나님이 주신 심판으로 여겼기에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주로 죄인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회에 삭개오 같은 이는 적응할 수 없었기에 차리이 민족의 원수인 정복자 로마의 편에 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로마 세계에서 그는 세리가 될 수 있었고, 나아가 세리장까지 출세를 했습니다. 정복자 로마로부터 이 정도의 인정을 받고 지위를 가지려면 아마도 그는 자기 민족과는 많은 점에서 거리를 두어야 했을 것입니다. 결국 돈도 생겼고 나름의 사회적 지위도 생겼지만 그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빈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신체적, 민족적 열등감 속에서 살아가던 어느날 민족이 기다리는 메시야가 오셨다는 소문을 듣습니다. 그 분이 자기가 사는 지역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그 분을 향한 마음이 생기고 얼굴이라도 한 번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M3. 본문의 해결

S1. 삭개오의 노력

모든 길은 막혔지만 삭개오는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의 열정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돈으로도 힘으로도 움직일 수 없었고 자신은 키가 작아 도저히 예수님을 보는 것이 불가능한데 그 마음만은 지나가시는 에수님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는 할 수 없이 체면을 좀 구겨서라도 나무에 오르기로 작정했습니다. 4절을 봅시다.
누가복음 19:4 NKRV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지금도 여리고에는 삭개오가 올라가 앉았을 것으로 추정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크고 울창하며 도시의 복잡한 대로 한 가운데 있는 그 나무가 삭개오의 나무라고 사람들은 말하곤 합니다. 우리는 2,000년 전 그 나무가 이 나무인 지 알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신체적 약점을 가진 삭개오는 자신의 약점을 이렇게 나무에 올라가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S2. 예수님의 해결

물론 삭개오의 이런 노력은 예수님의 외모를 한 번 보는 것으로 끝나는 처방이었습니다. 키작은 삭개오는 그렇게 외적인 문제만을 해결하여 예수님의 얼굴을 한 번 볼 수 있게는 되겠지만, 그의 마음 속 깊은 영등감과 공허감까지 해결하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한번만이라도 예수님의 얼굴을 보면 좋겠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물론 집에 한 번 모셔도 좋습니다만 감히 민족을 배신한 죄인으로 사는 자기의 집에 이스라엘의 예언을 따른 메시야를 오시라고 할 수도 없었고, 오실 예수님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런 것은 포기하고 그냥 한 번 보고 싶어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이 그삭개오가 있는 나무 아래까지 오셔서 자기를 향해 그의 집으로 오시겠다고 하십니다. 5, 6 절을 봅시다.
누가복음 19:5–6 NKRV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예수님은 삭개오의 열망을 아셨습니다. 죄인으로 살면서도 메시야를 환영하고 싶었고, 온갖 약점에도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한 그의 마음을 예수님이 아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은 삭개오가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려고 오른 그 나무 아래까지 오셔서 쳐다 보시며 너의 집으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한번 보고자 했던 열망은 소망으로 변했고, 그의 마음의 아픔들이 회복이 됩니다. 찾아 오시는 주님을 집으로 영접하며 그는 새롭게 살아야 한다는 놀라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S3. 세상의 반대

그러나 이런 삭개오의 변화와 상관없이 주변 사람들은 이 사건을 이상하게 여깁니다. 아니 어떻게 자칭 메시야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 갔는가 하고 예수님을 의심합니다. 메시야라면 신앙 좋고 잘 사는 사람 집에 가서 유해야지 어떻게 죄인의 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거할 수가 있는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약점을 가진 인간, 문제 있는 사람을 미워하고 그의 회복을 부정합니다. 예수님께서 유하러 들어가신 그 집은 그 약점 많은 사람 삭개오, 키가 작은 외모만이 아니라 적성국의 힘을 빌어 자기 민족을 노략질하는 세리의 집입니다. 어떻게 예수님이 이런 집에 가서 이런 사람과 교제할 수 있습니까?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는 대부분의 사람은 전능하시고 의로우신 예수님께서 약점 가진 인간, 문제 투성의 사람에게 복음의 은혜 베푸시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M4. 문제 해결

S1. 삭개오의 변화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을 찾아오십니다. 자신의 약점으로 인해 열등감의 바다를 해매이는 삭개오를 기억하시고 그와 함께 사귐을 가져 주십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를 주신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습니다. 약점 많은 자신을 받아 주시고, 죄인의 집으로 찾아주신 예수님으로 인해 삭개오는 놀라운 영적인 변화, 곧 삶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8절입니다.
누가복음 19:8 NKRV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삭개오는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은 사람으로 태어나 유대 사회에서는 버림을 받았으나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새로운 백성으로 중생한 것입니다. 세상의 약점은 유대인이 되는데는 불가능했지만, 예수님 안에서 천국의 백성이 되는 데는 아무런 결점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주를 체험하자 삭개오는 중생의 변화를 체험하고 그것을 고백하며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S2. 예수님의 회복 선언

예수님은 이 사람 삭개오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믿음의 사람이라고 선언해 주십니다. 9. 10절입니다.
누가복음 19:9–10 NKRV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삭개오의 모든 결점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삭개오가 가진 키가 작은 것은 예수님께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의 마음의 가난하고 결핍되고 풍성하지 못한 그 자리까지도 예수님은 조금도 문제를 삼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그의 그 가난한 마음, 잃어버린 그 마음에 찾아오셔서 그 약점의 자리를 풍성함으로 채워 주셨고, 버림받고 혼자인 삭개오를 안아 주셨던 것입니다.

S3. 약점의 해답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삭개오의 해답이 되셨습니다. 그가 가진 키 작은 자의 서러움, 자기 민족의 종교로부터 버림받은 열등감은 나무 아래로 찾아오신 예수님에게서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는 나무 위로 올라가 자신의 결점을 잠시라도 이겨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예수님은 나무 아래에 오셔서 그의 약점을 지워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를 죄인으로 쫓아 냈지만 예수님은 그의 집에 찾아 가심으로 그를 천국의 백성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삭개오의 약점은 예수님 안에서 해결되었고, 예수님은 삭개오의 유일한 답이 되어 주셨던 것입니다. 어린시절 저희 집은 여덟 평에 일곱 식구가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별도의 공부방이 없어 스레트 지붕 밑에 아버지가 만든조그만 다락 방에서 일어설 공간이 없어 기어다니며 공부했었습니다. 가난은 분명히 나의 약점이었고, 돈이 없다는 것은 큰 부족함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런 저를 좋은 대학에 돈 안내고 다닐 수 있게 해 주셨고, 이후에 사역자로 세워주셨습니다. 또 미국으로 유학도 하게 하시기면서 직접 찾아와 주시고 성령님을 체험하고 지금까지 은혜의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내 약점만 생각하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오늘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해답이 되셨고, 내 생애에서 내 모든 열등감을 이기게 하신 능력이 되셨습니다.

M5. 적용과 결단

S1.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약점이 있지 않습니까? 양복 입고 넥타이 맨다고 우리 약점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돈 벌고 사회적 지위가 상승한다고 인간의 약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것들로 내 약점 좀 가릴 수는 있게지요. 돈 좀 쓰고, 조금 나눠주고 해서 이런 저런 사람들 몇은 내 편으로 세울 수 있지요. 사회적 지위로 기분 나쁜 사람들은 좀 눌러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그게 힘이 되지 못합니다. 삭개오는 철저하게 돈과 지위가 아무런 힘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시고, 그가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게 되자, 삭개오는 나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시고 잃어버린 나를 사랑해 주시는 인생의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S2. 결단

세상은 돈이나 힘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그것이면 모든 약점을 다 가려 줄 것처럼 말하지만, 결정적인 때가 오면 세상은 그런 것으로 우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약점은 돈과 힘으로 가려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찾아오시고 나와 함께 해주시고 내 집에 머물러 주시면 내 삶은 변화됩니다. 삭개오와 같이 신체적인 결점으로 절망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약점이 생겨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삶을 산다고 해도 예수님 안에 오면 새로운 인생이 되고 약점이 변하여 장점이 되는 역사가 부어집니다. 우리 모두도 내 약점에 절망하지 마시고 우리의 답이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내 모든 약점들과 열등감의 해답이 되시는 예수님을 따라 믿음의 길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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