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동역자

가을수련회(2)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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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가 어떠냐고 물어보기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오전에 함께 나눴던 말씀본문입니다. 동일한 말씀이지만 우리 다시 한번 함께 봉독해보겠습니다. 출애굽기 17장 8-13절까지만 봉독해보겠습니다.시작.

8 그때 아말렉 사람들이 와서 르비딤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했습니다.

9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들 가운데 얼마를 선발해 나가서 아말렉과 싸워라. 나는 내일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다.”

10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대로 아말렉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 꼭대기로 갔습니다.

11 그런데 모세가 손을 높이 들고 있는 동안은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12 그러다가 모세의 손이 피곤해지자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두고 그를 앉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아론과 훌 가운데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들어 주어 해 질 때까지 그의 손이 그대로 있도록 했습니다.

13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 백성들을 칼로 무찔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말씀을 듣는 시간만 가지지 말고 이 말씀 그대로 한번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함께 체험할 친구 한번 손들어 보겠어요?(10분)
모세는 하나님의 사역에서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역은 혼자의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은 사역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출애굽기 17장 12절을 다시 한번 보겠다. 시작.
12 그러다가 모세의 손이 피곤해지자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두고 그를 앉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아론과 훌 가운데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들어 주어 해 질 때까지 그의 손이 그대로 있도록 했습니다. 아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맡기신 사역은 혼자 해결하기 힘든 사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누가 모세를 도와주나요? 바로 아론과 훌이 도와서 모세가 무사히 그 사역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늘 성경에서 나온 모세처럼 여러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맡겨실 사역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역들은 각 영역마다 참으로 다양할 겁니다. 교회와 직결된 사역일 수도 있고, NGO 구제단체와 관련된 일일수도 있으며, 의료계와 관련된 일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사역과 관련된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참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 각자에게 주실 사역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여러분들이 그 사역을 감당하면서 분명 어려운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돕고 지지해준것 처럼 서로를 지지해 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연합된 신앙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여러분들은 교회를 다른 곳에 옮기지 않는 이상 여러분들 옆에 있는 친구들이 평생 믿음의 동역자들일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떠나가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큰 이유가 없다면 끝까지 든든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전도사님도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중학교 2학년부터 29살까지 약 14년 정도를 신앙생활을 했는데요. 그때까지 몇몇 친구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떠난 친구도 있었지만 그 외에 다른 친구들은 믿음이 흔들려 교회를 떠난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때의 과거를 복기해보면 저의 미성숙한 위로와 무관심이 동역자를 지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14년 동안 함께 신앙생활했던 교회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14년이라는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습니까. 희노애락을 함께 했었고 참 다양한 추억을 함께 보냈습니다. 20대 초가 되었을 때 하나둘씩 남자 청년들이 군대를 가게 되었는데요. 저도 물론 국가의 부름을 받아서 군대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14년을 함께 했던 그 친구는 몸이 건강하지 않아서 공익판정을 받아 같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그 친구는 2년 정도 혼자 교회를 다니며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2년 뒤에 저는 군대에서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뻤고 하고싶은 것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섬기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제대하자마자 14년지기 친구에게 달려가 함께 열심히 주님을 위해 섬겨보자고, 함께 사역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야 나도 좀 쉬자… 너희들 없는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내 마음좀 알아줘라.”라며 저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소문을 통해 그 친구의 상황을 알게 되었는데 교회에서 봉사하는 과정속에서 목사님과 트러블이 생겨 마음의 상처를 받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열정이 앞선 나머지 그 친구의 아픔을 공감해주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필요했을텐데 저는 그 친구 곁에 있지 않았고 무관심했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와의 관계는 아주 서먹한 관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중등부 친구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중등부 친구들 여러분들이 이 교회를 떠나지 않는 이상 옆에 사람이 평생 믿음의 동역자들 입니다. 한번 옆에 있는 믿음의 동역자들을 한번 봐볼까요? 한번 손 한번 잡아볼까요?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시기를 겪어야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옆에 있는 친구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함께 있어주고, 여러분들이 위로가 되주며 여러분들이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옆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친구들을 무심하게 바라보지 말고 꼭 그 친구에게 힘이 되어주는 믿음의 동역자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모세도 힘이 되어주는 아론과 훌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역경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중등부 친구들도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기도드리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모세도 아론과 훌이 있었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미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도 언젠가는 힘든 고난의 시기가 올 것입니다. 그 때 내 옆에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는 친구들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며 힘이 되어주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이번 가을 수련회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님을 더 알아가는 수련회가 되었을줄 믿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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